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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회장

어쩌다 부회장

(떠드는 아이들 1)

송미경 (지은이), 하재욱 (그림)
  |  
위즈덤하우스
2017-11-17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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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부회장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부회장 (떠드는 아이들 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478914
· 쪽수 : 92쪽

책 소개

떠드는 아이들 1권. 학기 초마다 열기가 뜨거운 학급 임원 선거 현장을 다룬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자꾸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려는 어른과 이런 어른에게 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아이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목차

부회장이 되었어! 6
다시 뽑은 부회장 31
백 점 받고 싶어! 42
떠드는 아이들 64

저자소개

송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부터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썼고 그림책과 만화책을 쓰고 그렸다.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광인 수술 보고서》, 《돌 씹어 먹는 아이》, 《가정 통신문 소동》, 《오늘의 개,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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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생, 경남 진주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회사 홍보 영상실에서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대략 2006년부터 츨퇴근 지하철에서 데일리 드로잉을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해오고 있으며, 가끔씩 드로잉과 글을 모아 책과 드로잉 개인전를 해 오고 있다. 저서 그림 에세이 [안녕 하루], [고마워 하루] [어제 떠난 사람들이 간절이 원했던 오늘 하루] [아직도 화요일이야] [인생은 토요일처럼] 화집 [Depth] 공저 [코끼리 조련사와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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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방법으로는 안 되겠어요. 자기가 생각했을 때 나는 부회장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자리로 되돌아가 앉으세요.” 그러자 아빈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선생님은 조금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면 나는 부회장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말을 굉장히 잘하지만 받아쓰기 점수는 형편없다. 나는 받침을 제대로 쓰는 게 아직 어렵다. 그리고 수학은 거의 모른다고 하는 편이 맞을 거다. 수를 세는 건 곧잘 하지만 수를 가지고 더하거나 빼거나 뭔가를 하는 일은 아직도 익히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도 너도나도 선생님께 질문을 했는데 선생님은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선생님의 말을 종합해 보면 부회장은 꼭 공부를 잘하지 않아도 되고, 꼭 잘 생겨야 하는 것도 아니고, 꼭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꼭 착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자 나는 점점 더 부회장 자격이 회장 자격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우리 모두 이미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행복할 게 없는 교실이에요. 가끔 선생님의 달랑거리는 호루라기 목걸이가 신경 쓰일 때도 있지만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삐용삐용 같은 소리를 내는 친구도 있지만 우리 반 아이들은 친절하게 그 소리도 참아 넘깁니다. 저는 이 교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런 평화가 깨어지지 않도록 지켜 낼 것입니다. 교실이 갑자기 무너지거나 괴생명체가 나타났을 때를 대비해 제가 모든 것을 항상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폭풍이나 지진에도 대비하겠습니다. 우리가 모두 행복한 채로 어른이 되려면 제가 우리 반의 부회장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내 말에 집중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내 말을 들으며 몇 번 웃었고 결국 나는 세 표나 얻어서 우리 반의 여자 부회장이 되었다. 남자 부회장은 세 표를 얻은 이진수가 되었다. 진수가 각오를 발표할 때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춰서 세 표나 얻은 것 같다. 물론 한 표는 내가 내 이름을 적어 넣은 거라 내가 부회장이 되길 바란 아이는 두 명 뿐이지만, 진수도 자기 이름을 적어 넣었을 테니 문제 될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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