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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쉐르민 야샤르 (지은이), 메르트 투겐 (그림), 오은경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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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247915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8-05-30

책 소개

터키에서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 2년 동안 14만 부가 판매된 동화책이다. 서사와 몰입감이 돋보이는 동화로, 슈퍼에 드나드는 어른들을 통해 어른의 세계와 인생을 배우고, 슈퍼 경영을 통해 돈을 버는 올바른 기준과 방법을 알아 간다.

목차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신나는 일
우리 할아버지는 슈퍼의 주인
나의 근무 시간
체리 소다
가난한 무스타파
꺽다리 무라트
좀도둑
토속 음식
반짝반짝 깨끗한 슈크리예 할머니
너를 사랑해
흰 콩과 엽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줘요
마을의 외로운 사나이
초콜릿 배달 트럭
샘터지기 할아버지
독일에서 온 손님들
캡틴 아저씨
나만의 사업
에필로그

저자소개

쉐르민 야샤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터키에서 태어났다. 어른들을 미치게 하는 이상한 일 꾸미기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는 《내 꿈은슈퍼마켓 주인!》 《내 꿈을 펼치는 기발한 상상 :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 활용편》 《나는 이제 엄마》 《배우인 엄마》 《상상만 하는 아이》 《공연 일정》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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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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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트 투겐 (그림)    정보 더보기
1992년 터키에서 태어나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어린이 책과 잡지에 그림 을 그리고 있다. 모모라는 뚱뚱한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여가 시간에 벽을 페인트칠하고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고 모모의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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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으하하하하하. 오랄렛*이나 한 잔 마시자꾸나.”
카페 할아버지는 오랄렛이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준다고 믿는 것 같았다. 뭐, 확실히 도움이 되긴 했다. 한 모금, 두 모금, 오랄렛을 마시는 동안 내 안에 있던 분노는 점차 사라졌다. 그러고 나면 다시 평온해져 슈퍼로 향할 수 있었지만,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잔뜩 화가 나서 카페로 달려갔다. 설마 내가 이런 식으로 평생을 보내야 하는 건 아닐까? 나는 잔뜩 겁이 났다.


“만약 무스타파가 와서 50그램의 무언가를 달라고 하면 100그램을 담아 줘. 그리고 헬바를 좀 나누어 주렴. 헬바는 돈 받지 말고, 다른 물건값만 계산해.” 할아버지가 말했다.
“음, 기왕 아저씨를 도와주는 거라면 더 많이 도와주는 게 어떨까요? 올리브와 치즈를 공짜로 나눠 주는 건 어때요?”
“아니, 그건 안 된다. 그러면 무스타파가 우리에게 미안해서 다시는 가게에 오지 않을 게다. 그러니까 그냥 무스타파가 계산하도록 내버려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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