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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비밀

물결의 비밀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바오 닌, 야샤르 케말,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레 민 쿠에, 리앙, 츠쯔졘, 남 까오, 찻 껍찟띠, 마하스웨타 데비, 유다 가쓰에, 사다트 하산 만토, 고팔 바라담 (지은이), 김경원, 정영목, 김영애, 전승희, 김석희, 하재홍, 김태성, 오은경, 구수정, 임옥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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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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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물결의 비밀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56621942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6-27

책 소개

국내 유일 한영대역 문예 계간지 「아시아」 창간 10주년 기념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이다. '계간 「아시아」 10년 최고의 단편 소설 컬렉션'으로 요약될 이 책은, 계간 「아시아」 10년 역사 100여 편의 아시아 단편 소설 중 최고의 작품 12편을 모은 선집이자 아시아 문학 지도를 복각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목차

물결의 비밀
바오 닌 | 베트남

불 위를 걷다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 필리핀

꽃피는 계절
리앙 | 대만

지 패오
남 까오 | 베트남

발로 하는 얼굴마사지
찻 껍ㅤㅉㅣㅅ띠 | 태국

돼지기름 한 항아리
츠쯔젠 | 중국

골목 풍경
레 민 쿠에 | 베트남

곡쟁이
마하스웨타 데비 | 인도

모래는 모래가 아니고
유다 가쓰에 | 일본

모젤
사다트 하산 만토 | 인도

하얀 바지
야샤르 케말 | 터키

궁극적 상품
고팔 바라담 | 싱가포르

해설 | 강물은 모래를 품고
정은경(계간 《아시아》 편집위원,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저자소개

바오 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1월 18일 응에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호앙 어우 프엉이다.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전쟁에 참여했다. 1987년에 첫 작품 『일곱 난장이 캠프』를 출간했다. 1991년에 『전쟁의 슬픔』으로 베트남 작가회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전쟁의 슬픔』은 전세계 18개국에 번역 소개되었다. 『전쟁의 슬픔』으로 1995년 영국 『인디펜던트』 번역문학상, 1997년 덴마크 ALOA 외국문학상, 2011년 일본 『일본경제신문』 아시아문학상, 2016년 심훈 문학상, 2018년 광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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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샤르 케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3년 터키 아다나 시 작은 마을 헤르미테의 쿠르드족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케말 사득 괵첼리. 네 살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고 다섯 살 때 모스크에서 함께 기도하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 그 충격에 12세까지 말을 더듬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학업을 중단한 채, 목화 농장 일꾼, 도서관 사서, 탈곡 기계 기술자, 트랙터 운전수 등 갖가지 생업에 종사해야 했다. 젊은 시절부터 좌파 성향이 강했던 케말은 적극적으로 정치적 신념을 피력해 왔는데, 17세 때 노동자 권익을 옹호하다 붙잡힌 것을 시작으로 수차례 체포·구금되었으며 작가노조를 설립하거나 쿠르드족 반체제 인사를 지지하는 등의 행보로 터키 정부로부터 끊임없이 핍박을 받아 왔다. 1951년부터는 급진적 성향의 《줌후리예트》 신문의 기자로 일했다. 소외되고 억압받는 민중의 고통을 문학으로 대변해 온 케말은 자국인 터키에서보다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더 높이 평가를 받았다. 1982년 국제 델 두카 상을 받았고, 마다라르 소설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독일 도서협회상, 프랑스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았다. 1987년에는 한림원 추천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2급 훈장을 받았다. 1945년 「추잡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의적 메메드』(1955), 『바람 부족의 연대기』, 『땅은 쇠 하늘은 구리』(1963), 『불멸초』(1968), 『신의 병사들』(1978), 『둔덕 위의 석류』(1982), 『새벽의 수탉』(2002) 등의 장편과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아으르 산의 신화」 「아기」 「가게 주인」 등의 중단편을 다수 출간했다. 1991년에는 터키정부로부터 정부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나 터키의 민주화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1994년에는 필화사건에 휘말려 구속되어 2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터키 작가노조 위원장, 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2월 28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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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4년 필리핀 북서부 팡가시난의 로살레스에서 태어나 산토 토마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의학을 전공하던 그는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영어 교수 파즈 라토레나와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 호세 리살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영어로 작품을 쓰며,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학신문 《바르시타리안》의 편집장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잡지를 두루 거치며 언론인으로도 활동했다. 그가 창간한 잡지 《솔리다리다드》는 마르코스 통치 기간 동안 폐간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마르코스 독재 치하에서 소설이 판금되고 연금을 당하는 등 많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그는 정열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쳤다. 그의 많은 소설 작품 중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마르코스의 독재로 이어진 격동의 필리핀 현대사를 다룬 다섯 권짜리 대작 『로살레스 사가』(1984), 전환기 필리핀을 배경으로 고급 매춘부의 생애를 그려낸 『에르미따』(1988)는 필리핀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1959년 국제 펜클럽 필리핀 지부를 창설했고, 라몬 막사이사이상(1980)과 필리핀 국민 문학예술가상(2001)을 비롯하여,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기사장(2000)과 칠레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 기념상(2004)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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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민 쿠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브우 티 미엥. 1949년 베트남 하노이 남쪽의 송꼬이 강 삼각주에 있는 타인호아에서 태어났다. 1950년대 초 토지개혁운동의 여파로 일찍 부모를 여의고, 베트남 독립과 문학에 열정적이었던 삼촌 부부의 손에 자랐다. 1964년에 베트남 인민군 유소년 자원군(지뢰조사반)으로 참전했다. 1969년에 군 복무를 마치고 하노이에 돌아갔지만,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정글로 돌아가 1975년 종전될 때까지 다낭 근처의 정글에서 부대 생활을 수행했다. 참전 중 군사 기관지 《선발대》와 《해방》지의 전쟁 통신원으로도 활동했다. 1973년에 단편소설 「멀리 있는 별들」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하였다. 전쟁에 참전했던 자신의 사춘기 시절 경험을 담고 있지만 단순히 애국적인 감정에 호소하거나 전쟁의 참상을 보고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후의 소설에서도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현실에 대한 풍자적 태도와 인간 내면에 대한 신랄한 천착의 맹아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1986년에는 「도시를 벗어났던 어느 날 오후」를 발표하였고, 이 소설로 1987년에 베트남작가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단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이 밖의 주요 작품으로 『여름 한철』(1978), 『결말』(1982), 『도시를 벗어났던 어느 날 오후』(1986), 『나는 죽지 않았다』(1991), 『작은 비극』(1993), 『레 민 쿠에 단편집』(1994), 『가을 바람결에』(1999), 『강, 오후, 비』(2002), 『혼자서 거리를 걷다』(2006), 『별, 지구, 강』(2008), 『열대풍』(2012) 등이 있다. 여러 작품이 영어와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 및 한국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2008년 한국에서 이병주문학상을 수상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로서 현재 하노이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 베트남작가협회출판사의 소설 부문 편집장으로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현대 베트남 소설을 영어권에 소개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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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대만의 중부 장화 현 루깡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스수뚜안(施淑端). 조그만 포구도시 루깡은 창작의 기본 모티프를 형성하는데, 소설에서는 대개 루청(鹿城)이라고 표현된다. 연작소설 『루청 이야기』는 이를 배경으로 다룬 대표적인 작품이다. 타이베이의 중국문화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연극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훗날 문학평론가가 되는 큰언니 스수(施淑), 소설가가 되는 작은언니 스수칭(施叔靑)의 영향을 받아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6세에 첫 단편 「꽃피는 계절」이 신문문학상에 당선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1983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남편을 죽이다』는 백정에게 팔려간 여성이 성노리개 생활을 견디다 못해 남편을 토막 내 살해한다는 내용으로, 발표와 동시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대만의 가부장적 사회와 억압적 정치체제에 대한 이중의 비판이라는 함의와 그 문학성을 인정받아 영어와 한국어 등 십여 개 언어로 번역되는 등 특히 해외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 작품으로 제1회 《연합보》 소설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만의 중요 현대작가 대열에 올라섰다. 다수의 작품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영화 및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2004년 리앙은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훈장’을 받았다. 1987년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에는 한편으로 40년 국민당 독재정권이 남긴 부정적 유산을 비판하는 내용의 소설을, 다른 한편으로 젠더와 성에 관한 사회적 통념을 타파하는 내용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했다. 1990년대에 발표한 『미로의 정원』(1990), 『베이강의 향로에는 누구나 향을 꽂는다』(1997), 『자서전: 소설』(2000), 『눈에 보이는 귀신』(2003) 등은 모두 성과 정치의 영역에서 잔존하던 여러 가지 금기에 도전한 작품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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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쯔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중국 헤이룽장성 모하에서 출생해 다싱안링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인 1983년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00편에 가까운 작품을 발표했다. 북방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생명력 넘치는 사람들의 풍경과 아름다운 인성을 소박하고 순수한 필치로 가장 잘 표현해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단편소설 「무월의 외양간」 「세상의 모든 밤」 「깨끗한 물」 등으로 루쉰문학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어얼구나 강의 오른쪽』으로 제7회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호주에서 ‘제임스 조이스 창작기금’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위만주국』 『뭇 산들의 꼭대기』 등이 있다. 현재 헤이룽장 작가협회 주석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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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까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5년 베트남 하남 성 리년 현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쩐 흐우 찌. 집안에서는 그만이 유일하게 고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었다. 졸업 후 사이공으로 가 양복점에서 일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문학 창작에도 매달렸다. 일본의 침략으로 베트남 전국이 일본군을 위한 쌀 생산기지로 전락하자 그 역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 기간 중 자식 한 명이 사망하는 불행을 겪었다. 1943년까지 구국문화회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이로 인하여 항시적인 감시 대상이었다. 1945년 8월에는 고향에서 공산당 주도의 전국적인 봉기에 참여했다. 해방 직후 베트남 북부의 여러 언론사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48년 공산당에 입당했다. 그는 1936년에 등단한 이후 시, 단편·장편 소설, 희곡, 수기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서 베트남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주로 가난한 민중과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배계급의 탐욕과 허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단편소설들을 많이 발표했다. 특히 1941년 발표한 중편소설 「지 패오」로 문학적으로 커다란 명성을 얻었다. 이밖에도 주요작품으로 「늙은 학」 「남겨진 삶」 「샴페인을 더듬어 찾기」 「닳은 강」 「숲에서」 「두 눈」 등이 있다. 15년간의 문단생활을 뒤로 하고 1951년 점령지 닌빈에서 혁명 활동을 수행하던 중 매복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 1996년 제1회 문학예술 부문 호치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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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 껍찟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방콕 남부의 해안도시 싸뭇싸컨에서 태어났다. 방콕의 퍼창 예술전문대학 판화과를 졸업한 후 잡지사 예술부서에서 일했다. 1979년 단편 「패배자」가 태국작가협회 우수단편으로 선정된 이후 전업작가의 길로 나섰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집 『승리의 길』(1979), 『호신용 칼』(1984), 『그래도 도시는 안녕하다』(1989) 등과 중편 『막다른 골목』 『개 같은 인생』 『수상에게 올리는 보고서』(1996), 장편 『무지에 의한 단죄』(1981), 『미친 개』(1988) 등이 있다. 특히 『무지에 의한 단죄』는 1981년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1982년에는 동남아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04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1993년에는 장편소설 『세월』로 두 번째 동남아작가상을 수상했다. 기본적으로 태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비판을 주제로 삼는 그의 소설에는 흔히 가난한 집 아이, 마약 중독자, 양로원에 방치된 노인 등 스스로 운명과 맞서 싸우기에는 힘이 부치는 인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소수자들은 결국 당대 태국 사회의 건강성을 판정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작가는 현재 빡청에서 농사를 짓는 한편, 자신의 전공을 살려 가죽제품의 제작과 판매도 병행한다. 그는 그 판매이익금으로 직접 자신의 책을 인쇄하기 때문에, 현재 그의 책은 서점에서 책값이 가장 싼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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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스웨타 데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인도의 동벵골 지역(현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에 전 가족이 서벵골 지역으로 이사했다. 문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1930년대와 1940년대 벵골의 농촌 마을에 사회정치극을 도입하려고 노력했던 집단인 가나나티야의 영향도 받았다. 캘커타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교사 겸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1956년 데뷔작인 장편소설 『잔시의 여왕』을 출간한 이후, 단편소설집 20여 권, 장편소설 100여 권을 벵골어로 출판했고, 그중 다수가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로 번역되었다. 그녀는 또한 인도 내 피억압 공동체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잡지인 《보르티카》 등의 문예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왔다. 주요 작품으로 『1084번의 어머니』(1975), 『숲의 점령』(1977), 『불의 자궁』(1978), 『우리의 비채식주의자 암소』(1998), 『사냥꾼 이야기』(2002), 『추방』(2002) 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국가와 가부장제, 계급 등에 의해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처지의 서발턴을 대변했다는 이유로 탈식민주의의 교과서로 평가받기도 했다. 특히 같은 지역 출신의 탈식민주의 이론가 가야 트리 스피박이 그녀의 몇몇 작품들 (「젖어미」, 「드라우파디」 등)을 영어로 직접 번역한 것은 물론, 그것들을 제3세계에 대한 서구 지식인들의 왜곡된 시선을 비판하는 이론적 근거로 삼아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마하스웨타 데비는 1984년 캘커타대학 영문과 강사직에서 은퇴한 뒤 캘커타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에 전념해왔다. 1979년 인도 샤하티야 아카데미 문학상, 1995년 즈난피스상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고, 1996년에는 라몬 막사이사이상, 2006년에는 인도 정부가 주는 파드마 비부샨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작가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부조리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 왔으며, 고령인 현재까지도 지역 활동가로서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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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가쓰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5년 일본 훗카이도 루모이 시에서 태어났다. 루모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하면서 고학으로 호세대학 통신교육을 이수했다. 루모이 펜클럽 대표, 훗카이도문인협회 회원이며 《루모이문학》 《창원》의 동인으로 활동하고, 극단 활동을 계속하며 희곡을 쓰고 연출을 하고 있다. 시집 『침묵의 층』 『고통의 바다』 등이 있고 단편집 『모래는 모래가 아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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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트 하산 만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2년 파키스탄과 분리되기 이전 인도의 펀잡지방 삼랄라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1933년 스물한 살의 나이로 당시 학자이자 논쟁적인 작가였던 압둘 바리 알리그를 만난 것을 계기로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암리차르에서 발간되던 주간지에 단편소설 「웃음거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곧이어 빅토르 위고의 소설 『사형수 최후의 날』을 우르두어로 번역했다. 일간 신문의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1941년 전인도라디오 방송국의 우르두어 방송 일을 맡으면서부터는 정력적으로 방송극 대본을 썼다. 1942년부터는 봄베이(현 뭄바이)에서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1948년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정치적 종교적 분쟁이 일어나 두 국가가 분리될 때까지 봄베이에 머물렀지만, 그 후 파키스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신생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는 파크 파이즈 아흐마드 파이즈, 나시르 카즈미, 아흐마드 라히, 아흐마드 나딤 카스미 등과 같은 문인들과 어울려 열정적인 문학토론을 이끌어갔다. 인도와 파키스탄 양쪽에서 모두 검열 당국과 잦은 마찰을 빚었으며, 1955년 4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는 항상 사회적으로 짓밟힌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작품으로 형상화 했으며, 왜곡된 정치체제에 대한 분노도 가감 없이 표출했다. 거기에는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의 종교 갈등에서 희생당하는 여성의 문제도 포함되었다. 첫 창작집 『불꽃』(1935)을 비롯하여 22권의 단편소설집, 세 권의 수필집과 수십 편의 희곡, 한 편의 장편소설, 십여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출판했다. 파키스탄에서는 그를 20세기 우르두어 최고의 소설가로 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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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팔 바라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출생한 그는 자부심 강한 싱가포르인이자 탁월한 작가이며 뛰어난 신경외과 전문의였다. 아버지는 의사,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청년시절은 일본의 식민 치하에서 보내야 했다. 1954년 말라야대학 의학부에 입학했고, 졸업 후에는 영국에 건너가 왕립런던병원, 에딘버러 대학병원 등에서 연구생활을 했다. 1972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전문의로 활동했다. 그는 바쁘고 고된 의학수업을 받는 동안에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아 1974년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의 격동기를 이겨내고 1990년대에 들어와서야 창작을 위한 안정기를 누렸다. 그의 첫 장편 『촛불, 혹은 태양』은 1991년 남아시아작가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영연방 북 어워드의 최종후보로 선정되었다. 해외 출판사에 의해 작품이 출판된 최초의 싱가포르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책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주요작품으로 『경험의 허구』(1981), 『사람들이 당신을 울게 만든다』(1988), 『러브레터』(1988), 『어둠 속에서 빛나는 기억들』(1995), 『망각의 도시』(2001) 등의 창작집과 『사양』(1991), 『월출 일몰』(1996) 등의 장편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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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서울시립 대 등 여러 대학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동서문학상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가난뱅이의 역습』,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정정 가능성의 철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 『어떻게든 되겠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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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완전한 번역에서 완전한 언어로』, 『소설이 국경을 건너는 방법』이 있고, 도서출판 청미래에서 번역, 출간한 책으로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행복의 건축』, 『슬픔이 주는 기쁨』, 『공항에서 일주일을』,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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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어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지역학 석사 학위(태국 외교)를 취득했다. 그 후 태국의 쭐라롱껀 대학교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국제관계학과에서 공부하면서부터 태국 역사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귀국한 후 고민 끝에 전공을 바꾸어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로 봉직하다가 정년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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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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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짐 크레이스의 『그리고 죽음』,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스퀴즈 플레이』『, 빨간 수첩』,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쥘 베른 걸작선집(전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전15권) 등 2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 『번역가의 서재』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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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홍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학 베트남문학과 박사과정,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노이대 한국어과 강사, 다낭외국어대 한국어문화학과 강사,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객원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베문학평화연대 간사를 맡고 있다. 번역한 작품으로는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전쟁의 슬픔』, 『끝없는 벌판』, 『미에우 나루터』, 『그럴 수도 아닐 수도』(공역)『사는 게 뭔지 오래돼서 잊었다』 등이 있으며, 『유네스코와 함께 떠나는 다문화 속담여행』,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베트남어』를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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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중국 문학 및 인문저작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문화번역 관련 사이트인 CCTSS 고문, 《인민문학》 한국어판 총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고전의 배후』, 『방관시대의 사람들』, 『마르케스의 서재에서』등 140여 권의 중국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6년 중국 신문광전총국에서 수여하는 ‘중화도서특수공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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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터키어과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튀르키예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과 튀르키예 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 방송 MBC 통신원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중파 라디오·TV에서 튀르키예를 한국에 소개했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으로 박사 후 과정을 마쳤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구비문학 연구로 인문학 국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는 동덕여자대학교에 유라시아 투르크 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르크학 진흥과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투르크 국가와 관련한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역할을 맡고 있다.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서울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 자문 위원이며, 서울시 도시 외교,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 위원과 대통령 직속 기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번역과 인문학 연구로 한국과 투르크 세계를 연결하는 촘촘한 다리를 놓고자 하는 바람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베일 속의 여성 그리고 이슬람』, 『독사를 죽여야 했는데』, 『의적 메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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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립호찌민대학 베트남역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회평론》 기자였으며, 《한겨레21》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현재 베트남 사회적 기업 <아맙>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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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에서 학사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독어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 강사를 지냈다.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에서 치과를 경영하는 한편 통역과 번역 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외신 전문 매체인 뉴스프로를 운영하며 영어와 독일어 기사 번역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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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물은 시간처럼 흐르고, 시간처럼 강물 위에서는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가. 그 어느 때보다 밤이면 내 고향 강물은, 그 표면은 셀 수 없이 많은 신비한 반점들로, 내 생애 은밀한 비밀들로 반짝반짝 빛났다.
_물결의 비밀(바오 닌) 중에서

이곳은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었으며, 불법 거주자들이 버려진 나뭇조각이나 쌀부대를 가져다 움막을 짓고 사는 곳이었다. 그런데 지난 2~3년 동안 이 골목길은 갑자기 마취에서 깨어난 것 같았다. 나무와 꽃이 있는 집들이 가득 들어차면서 활기를 띠었다. 사람들 얼굴도 변했다. 이제는 전처럼 야생이 아닌 인간의 얼굴이었다.
_골목 풍경(레 민 쿠에) 중에서

여름철 저녁 무렵이면 나는 자주 헤이룽강 강변을 거닐면서 국경 너머 강 저편을 바라보곤 한다. 날개를 활짝 펴고 강 양안 사이를 날아다니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다. 어떤 새는 쑤셩 쑤셩 하고 우는 것 같다. 이런 울음소리를 들으면 더욱더 고개를 쳐들게 된다. 눈이 이미 침침해져 새 그림자를 분명하게 볼 수는 없지만 새의 등 뒤로 보이는 하늘은 아주 분명하게 볼 수 있다.
_돼지기름 한 항아리(츠쯔젠) 중에서

슬퍼서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독한 재난을 당한 뒤에도 사람들은 차츰 목욕을 하고 밥을 먹고, 마당에서 고추를 물어뜯고 있는 염소를 쫓아낸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먹지 못하면 죽는다. 사니차리가 그렇게 많은 슬픔을 겪고도 살아남았다면, 비크니를 잃고도 살아남을 것이다. 사니차리는 슬픔에 넋을 잃었지만 울지는 않을 것이다. 돈, 쌀, 새 옷, 이런 것들을 대가로 얻지 않는다면, 눈물은 쓸모없는 사치다.
_곡쟁이(마하스웨타 데비) 중에서

그것은 희대의 거짓말이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겼을지 모르지만 내가 여기 앉아 있는 동안 나는 나 자신만을 의식하고 있다. 나의 밖에는 획일적인 그들이 있다. 그 이상 더 자기중심적이 되는 것이, 혹은 더 외로워지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_궁극적 상품(고팔 바라담) 중에서

12편에 얽힌 역사와 전통이 때론 낯설지만, 반드시 어떤 지점에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삶이 있음을 보여준다. 길이 나 있지 않아도, 저쪽에도 사람과 삶이 있다는 믿음으로 찾아가다 보면 반드시 어떤 지혜와 곡절과 감동을 만나게 된다. 계간 《아시아》의 10년은 그런 ‘길닦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척박한 길 위에서 만난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꿈꾸는 아시아의 푸른 바다, 청량한 바람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_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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