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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지막 수업 외

별.마지막 수업 외

알퐁스 도데 (지은이), 김장섭 (옮긴이)
  |  
(주)하서
2006-04-24
  |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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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지막 수업 외

책 정보

· 제목 : 별.마지막 수업 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2591033
· 쪽수 : 223쪽

책 소개

프랑스의 대표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을 한권으로 묶었다.「별」,「마지막 수업」등 총 24개의 소설을 싣고 있어, 도데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목차

마지막 수업 / 별 / 노인들 /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 매가 / 스갱 씨의 산양 /어린 자고새의 놀람 / 혁명 정부의 알제리 저격병 / 겨울 / 바닷가의 추수 / 미각 풍경 / 치즈가 든 스프 / 초연의 저녁 / 8호 바라크의 음악회 / 페르라셰즈 묘지의 전쟁 / 알튈 / 당구 게임 / 교황님이 돌아가셨다 / 크리스마스 이야기 / 프랑스의 요정 / 마지막 책 / 세 번의 경고

저자소개

알퐁스 도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프랑스 님에서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행복한 57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적인 면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인상주의적인 자신만의 작풍을 세웠다. 그의 문장은 보여 줄 것이 많은 예술가의 문장이자 시니컬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은 시인의 문장이다. 익살스런 농담에서부터 더없이 섬세한 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재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학자들부터 군중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혹했다.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경험담으로 작품에 활기를 부여할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빛바래지 않은 다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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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서울대학교 출판부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숭의여자전문대학 문예창작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파상 단편선> <아를의 여인> <프랑스어판 세계명작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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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이 결혼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설명하려고 했을 때 무엇인가 서늘하고 섬세한 것이 살며시 내 어깨에 와 닿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리본과 레이스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귀엽게 비비대고 내게 기댄 채 잠이 들어 있는 아가씨의 머리였습니다. 아가씨는 하늘의 별이 떠오르는 해에 빛을 잃고 꺼질 때까지 꼼짝도 않고 그대로 있었습니다. 나는 가슴이 설레는 채 그러나 내게 아름다운 상념만을 가져다 준 이 맑은 밤의 거룩한 보호를 받으며 아가씨가 잠든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서는 큰 양떼같이 많은 별들이 고요한 걸음을 옮겨 놓고 있었습니다.
-「별」중에서-

내가 이러한 모든 것에 놀라고 있을 때, 아멜 선생님은 교단에 올라가서 조금 전에 나에게 말했던 것과 같은 부드럽고 엄숙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여러분, 오늘이 내가 여러분에게 가르치는 마지막 수업입니다. 베를린으로부터 알사스와 로렌주(州)의 국민학교는 독일어만 가르치라는 명령이 왔습니다. 새 선생님이 내일 오실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마지막 프랑스 말 수업입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들어 주기 바랍니다.”
이 몇 마디가 나를 몹시 당황케 했다. 맙소사! 면사무소에 게시해 놓은 게 그 내용이었구나!
-「마지막 수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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