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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피라예

내 이름은 피라예

(가장 최고의 날들)

자난 탄 (지은이), 김현수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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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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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피라예

책 정보

· 제목 : 내 이름은 피라예 (가장 최고의 날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62602807
· 쪽수 : 464쪽

책 소개

터키 작가 자난 탄의 장편소설. 출간 이후 계속해서 터키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고 있는 자난 탄의 대표작이다. 2010년 터키 도서관협회로부터 '가장 많이 읽힌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아직 불법복제본이 판치고 있는 터키의 특성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터키의 불법복제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

저자소개

자난 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터키 앙카라 출신으로 앙카라 국립대학 약학과를 졸업했다. 아동소설과 수필로 출발한 그녀는 터키 최대의 언론사 <예니아시르Yeni Asir>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2003년 『내 이름은 피라예』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작가가 되었다. 2010년 터키 도서관협회로부터 ‘가장 많이 읽힌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아직 불법복제본이 판치고 있는 터키의 특성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터키의 불법복제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는 명예(?)로운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 『내 이름은 피라예』는 출간 이후 계속해서 터키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키며, 800만 부가 넘게 팔린 대형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그녀에게 터키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는 칭호를 선물했다. 또한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판권이 팔리자 터키 언론에서는 “디야르바키르의 신부, 피라예의 여행”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현재 드라마로도 제작 중인 『내 이름은 피라예』는 2012년 터키인들에게 다시 한 번 열풍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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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글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좋아 라디오 작가로 일하기도 했고,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실버베이》,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나무처럼살아간다》, 《피터 래빗의 정원》, 《자기만의 방》,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 《미라클모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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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널 사랑해, 피라예!"
군더더기 없는 진실한 말이 그의 입술에서 튀어 나오고, 나는 어느새 그의 것이 된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이런 따뜻한 기분은. 이렇게 열정적인 사랑의 고백도 처음인 것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일까, 아니면 말로는 지금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고 느껴서일까, 나는 아무 말도 않기로 한다. 나의 침묵은 무시한 채 마치 돌아 나올 수 없는 길을 들어선 것처럼, 그의 내면을 다 드러내 보이고 싶어 안달이 난 것처럼, 그는 쉴 새 없이 말한다. 나의 감정이 그의 강렬함에 맞닿을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내가 감동을 받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사랑은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머리가 전면에 나서버리면 가슴의 작용은 뒤로 밀려나고, 이성과 논리가 감정을 막아선다. 나는 늘 그래왔고, 아마도 그래서 나는 사랑에 빠지지 못했으리라…. 그 결과, 내가 할 수 있던 건 나에게 제공되는 사랑을 나눠 갖는 것뿐이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하심의 사랑이 우리 둘이 나누기에 부족하지는 않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내가 그에게 감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니까. 나를 향한 그의 사랑과 그의 깊숙한 감정까지 내보이려는 그의 노력에 내가 황홀함을 느끼는 건 분명하다.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을…, 사랑한다.


내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캠퍼스에서 함께 밥을 먹는 친구는 딱 한 명, 하심뿐이다. 우리를 지켜본 사람들이라면 하심이 어떤 식으로도 나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이 그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도록 스스로 금지해버린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에 간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수업이 일찍 끝나고 친구들이 함께 뭔가 하자고 제안이 오고 갈 때면, 나는 그들과 함께하지 못하도록 내가 스스로 쌓아올린 장벽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과 함께 가기보다는 수업이 끝나고 나올 하심을 기다리기로 한다. 내가 그를 놔두고 가버리면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그의 얼굴이 확 밝아지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 그래서 서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나는 스스로와 타협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기로 했다. 그러자니 좀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런 나의 기분을 숨기고 모든 게 좋은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해야 할 것만 같다는 생각 때문에 더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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