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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6262496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4-26
책 소개
목차
1. 생성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by 김대식
2. 비창작가의 매우 ‘평범한’ 상상력 by 김대식
3. 상상력 죽이기 by 김도형
4. 다가올 질문과 지나갈 선택 사이에서… by 이완
5. MOVE DIRFFERENTLY: 달리 움직이다 by 김혜연
6. 남해 금산 by 김태용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달리는 이제 창의력과 상상력의 근본적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초거대 데이터와 최첨단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한 이 프로그램이 그려주는 그림들은 놀라울 정도로 새롭고 신선하다. 단순히 인터넷에 존재하는 그림을 검색해주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는 것 같아 보이는 달리는 자신만의 상상력을 가진 걸까? 아니면 이미 만들어진 작품들을 모방하고 재조합할 뿐일까?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새로운 것’이란 과연 무엇일까?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라고 피카소가 말했듯, 결국 모든 창작물은 그동안 만들어진 작품들의 모방이자, 재조합이자, 재해석이지 않을까?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 깊숙히 들어와 있다. 완벽한 답습 능력보다 새로움을 보는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박물관에 있어야 할 기성세대의 빛바랜 지식이 권위라는 완장을 차고 GEN-Z의 상상력을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
‘type design for generation-z’ 달리가 GEN-Z에게 준비한 ‘평범한’ 질문이다.
기계에게 붓을 빼앗긴 예술가들이 예술은 이미지와 표현방식에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항변하겠지만 나는 그보다 달리가 근본적인 지점을 건드리고 있는 것에 주목한다. 많은 비평가들이 당대 예술의 종말을 선언했던 것처럼 달리는 등장만으로도 지금까지 작가와 작품이 권력과 권위를 지녔던 예술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모든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혁명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