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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꼭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59924415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5-07-07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59924415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5-07-07
책 소개
영화감독 김태용과 국립국악원의 협업으로 만든 국악극 <꼭두>를 영화로 제작한 <꼭두 이야기>가 작가 이부록에 의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태용은 무대예술과 영화가 적극적으로 만나는 시도를 통해 무대와 스크린 뿐 아니라 무대 뒤의 이야기까지 더해 입체적인 구조로 영화 <꼭두 이야기>를 완성했다.
영화 그림이 되다
《꼭두 이야기》가 그리는 이별이 참 따듯하다.
막연히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이별의 순간에
“괜찮아, 가는 길에 꽃구경도 하고 춤도 추자”며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_김수안, 배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죽음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영화감독 김태용과 국립국악원의 협업으로 만든 국악극 〈꼭두〉를 영화로 제작한 〈꼭두 이야기〉가 작가 이부록에 의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태용은 무대예술과 영화가 적극적으로 만나는 시도를 통해 무대와 스크린 뿐 아니라 무대 뒤의 이야기까지 더해 입체적인 구조로 영화 〈꼭두 이야기〉를 완성했다. 영화는 강아지가 갖고 싶어서 몰래 할머니가 아끼던 꽃신을 내다 판 수민과 동민이 할머니가 쓰러진 후 꽃신을 되찾으려 고물상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꽃신을 찾던 중 수민과 동민은 고물상의 물건들 틈 사이에 빠지게 되고 긴 어둠의 통로를 지나 도착한 그곳에는 망자들을 위로하는 꼭두들이 있다. 수민과 동민은 꼭두들과 함께 꽃신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되찾지만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꽃신을 받아 들고 삶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달픈 이별의 순간을 섬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낸 영화 〈꼭두 이야기〉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이 어우러져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영화’와 ‘책’ 두 매체를 통한 다층적인 시선
악극에서 영화가 된 〈꼭두 이야기〉는 다시 작가 이부록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그림책으로 재창작되었다. 지난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의 신문과 잡지에 실린 구한말 조선(COREA/KOREA)에 대한 만평을 당시 조선인의 눈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작품 〈내 손이 사라졌다〉 연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가 이부록은 이번 그림책에서 영화 〈꼭두 이야기〉의 스토리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각색을 시도한다. 죽음으로 가는 망자의 마지막 여정을 고서의 종이 질감과 결 위에 전통 민화의 색감을 바탕으로 25컷의 화폭에 상징적이고 시적으로 담아냈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독자들은 상여에 올라 망자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꼭두처럼 망자와 함께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환상과 현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시적인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망자의 마지막 여행길의 동반자 꼭두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슬픔에 잠긴 이들을 따듯하게 지켜주는 ‘꼭두’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인형으로, 쓸쓸하고 외롭기만 한 망자의 여행길에 동행하고 산 자에게는 위안을 주는 존재이다.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슬프지 않은 마지막 여행길이 되기를 바랐던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소망이 담겨있는 것이다.
시나리오 전문 수록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책의 원작인 영화 〈꼭두 이야기〉의 시나리오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시중, 광대, 무사, 길잡이 꼭두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어린 남매 수민, 동민의 여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그린 따듯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그림과 시나리오를 넘나드는 독서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확장된 독서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알마의 영화 시나리오집
알마에서는 세계적인 거장의 영화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간작
《타르콥스키, 기도하는 영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지음, 이다혜 옮김
《로나의 침묵, 자전거 탄 소년》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신유진 옮김, 정성일 해설
* 알마의 영화 시나리오집은 계속 이어집니다.
《꼭두 이야기》가 그리는 이별이 참 따듯하다.
막연히 무섭고 두렵기만 했던 이별의 순간에
“괜찮아, 가는 길에 꽃구경도 하고 춤도 추자”며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_김수안, 배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죽음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
영화감독 김태용과 국립국악원의 협업으로 만든 국악극 〈꼭두〉를 영화로 제작한 〈꼭두 이야기〉가 작가 이부록에 의해 그림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태용은 무대예술과 영화가 적극적으로 만나는 시도를 통해 무대와 스크린 뿐 아니라 무대 뒤의 이야기까지 더해 입체적인 구조로 영화 〈꼭두 이야기〉를 완성했다. 영화는 강아지가 갖고 싶어서 몰래 할머니가 아끼던 꽃신을 내다 판 수민과 동민이 할머니가 쓰러진 후 꽃신을 되찾으려 고물상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꽃신을 찾던 중 수민과 동민은 고물상의 물건들 틈 사이에 빠지게 되고 긴 어둠의 통로를 지나 도착한 그곳에는 망자들을 위로하는 꼭두들이 있다. 수민과 동민은 꼭두들과 함께 꽃신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되찾지만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꽃신을 받아 들고 삶의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달픈 이별의 순간을 섬세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낸 영화 〈꼭두 이야기〉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이 어우러져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2019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영화’와 ‘책’ 두 매체를 통한 다층적인 시선
악극에서 영화가 된 〈꼭두 이야기〉는 다시 작가 이부록의 독창적인 시선이 담긴 그림책으로 재창작되었다. 지난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유럽의 신문과 잡지에 실린 구한말 조선(COREA/KOREA)에 대한 만평을 당시 조선인의 눈으로 재해석하는 실험적인 작품 〈내 손이 사라졌다〉 연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가 이부록은 이번 그림책에서 영화 〈꼭두 이야기〉의 스토리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각색을 시도한다. 죽음으로 가는 망자의 마지막 여정을 고서의 종이 질감과 결 위에 전통 민화의 색감을 바탕으로 25컷의 화폭에 상징적이고 시적으로 담아냈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독자들은 상여에 올라 망자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꼭두처럼 망자와 함께 ‘죽음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환상과 현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시적인 여운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망자의 마지막 여행길의 동반자 꼭두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슬픔에 잠긴 이들을 따듯하게 지켜주는 ‘꼭두’는 상여를 장식하는 나무 인형으로, 쓸쓸하고 외롭기만 한 망자의 여행길에 동행하고 산 자에게는 위안을 주는 존재이다.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슬프지 않은 마지막 여행길이 되기를 바랐던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소망이 담겨있는 것이다.
시나리오 전문 수록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책의 원작인 영화 〈꼭두 이야기〉의 시나리오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독자들은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시중, 광대, 무사, 길잡이 꼭두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어린 남매 수민, 동민의 여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소중함을 그린 따듯하고 뭉클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그림과 시나리오를 넘나드는 독서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확장된 독서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알마의 영화 시나리오집
알마에서는 세계적인 거장의 영화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간작
《타르콥스키, 기도하는 영혼》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지음, 이다혜 옮김
《로나의 침묵, 자전거 탄 소년》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신유진 옮김, 정성일 해설
* 알마의 영화 시나리오집은 계속 이어집니다.
책속에서
#1. 진도 상엿길 / 실외 / 낮
눈부신 대낮, 고요한 마을 골목을 울리며 상엿소리가 집을 나선다.
상여 앞뒤로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 만장들이 높이 휘날린다.
먼 들판 길까지 이어지는 긴 행렬은 망자를 모시고 가는 마지막 길을
엄숙하면서도 애달프게 노래한다.
길잡이 안녕.
광대 안녕. 너희들 길을 잃었구나.
수민 (자리에서 일어나며) 누구세요?
길잡이 우리는 꼭두라고 한다.
수민 꼭두요?
시중 그래, 꼭두. 우리가 너희를 도와줄 수 있어.
할머니 고맙다…. 이 꽃신, 너희 엄마가 사줬는데 내가 너무 아껴서
서랍에 넣어두고 그만 잊었단다.
한 번도 못 신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후회되더라.
그래서 이제 신고 가려고….
동민 할머니, 어디 가는데요?
할머니 응, 할머니 놀러 가는 거야.
동민 어딘데요?
할머니 먼 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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