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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뇌 프로젝트

공동 뇌 프로젝트

(뉴노멀 시대, 융합과 창의성을 위한 미래 역량 교육)

김재인 (지은이)
동아시아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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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뇌 프로젝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공동 뇌 프로젝트 (뉴노멀 시대, 융합과 창의성을 위한 미래 역량 교육)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직업교육/사회교육
· ISBN : 978896262647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융합은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발생한다. 융합은 개인의 뇌가 아니라 개인 뇌들의 만남의 장소, 즉 공동 뇌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공동 작업의 산물로서 창의성은 역사적으로 누적되고 전승된다. 보존되고 누적되고 전승된 인류 전체의 기억이 바로 공동 뇌인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융합, 창의성, 미래 역량 교육은 ‘공동 뇌’로 수렴한다

1장 융합에 대한 오해
1. 융합의 과정: 다윈의 사례
2. 보편적 작업으로서의 융합의 본질과 조건
3. 융합 인재 교육은 어불성설이다
4. 융합의 줄기세포
5. ‘융합’과 ‘무전공’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대한민국
6. 생성 인공지능의 도전
7. 인공지능은 몸을 가질 수 없다
8. 인문학은 과학일까?
9. 과학은 인문학일까?
10. 자연어와 수학을 모두 잘 구사한다는 말의 의미는?

2장 공동 뇌 프로젝트
1. 인간다움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2. 생각이란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이다
3. 개인 뇌에서 공동 뇌로
4. 개인 지능이 아닌 공동 지능이다
5. 창의력은 개인의 것인가?
6.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간이라는 종
7. 공동 뇌와 불평등 분배 문제

3장 미래 역량 교육
1.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 걸까?
2. 왜 새로운 교육이어야 하는가?
3. 인문학의 재정의: ‘학문 연구’와 ‘교육’을 구분하자
4. 확장된 인문학 교육은 재교육과 융합의 발판이다

나가며: 공동주의와 공동 뇌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재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디지털소사이어티 문화위원회 위원장.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프로그램 등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웹진X》 편집위원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AI 빅뱅』 『인간은 아직 좌절하지 마』 『공동 뇌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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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관련한 유감스러운 소식은 지속적인 성공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융합 작업에 성공하는 ‘방안’ 혹은 ‘방법’을 아직 잘 모른다는 징표기도 하다. 결과물이 나온 후에 그것이 융합의 산물이라고 평가하는 일은 왕왕 있었다. 가령, 스티브 잡스의 걸작 ‘아이폰’은 융합의 산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다. 하지만 융합의 결과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성과물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융합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건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융합 작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는 여전히 답이 없어 보인다. 중요한 건 결과물을 낳게 해주는 방법, 즉 ‘어떻게’일 텐데 말이다. 과연 융합의 방법은 있기나 한 걸까? 어떻게 해야 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나는 융합의 핵심을 개인의 자질에서 찾기보다 개인들의 협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본디 융합은 ‘협업’이다. 영어로 융합(convergence)이라는 말부터가 벌써 ‘여럿을 하나로 수렴한다(con-verge)’는 뜻이다. 나는 다윈의 사례에서 무엇보다 그의 탁월한 소통 능력에 주목하고 싶다. 소통은 언어 능력을 전제한다. 언어 이해가 소통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최소한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소통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언어 활용 능력을 ‘문자력(literacy)’이라 불렀다. 문자력은 다름 아니라 읽고 쓰는 능력이다. 이에 더해 오늘날에는 확장된 문자력이 요구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자연어라는 좁은 의미의 언어에 국한하지 않고 확장된 언어, 즉 수학, 자연과학, 기술, 예술, 디지털 등 오늘날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데이터 소통 수단’이 관건이다. 후자는 ‘자연어’와 대비해 ‘인공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자연어와 인공어를 둘 다 다루는 능력을 ‘확장된 언어력’이라 부를 수 있을 테고, 이것이 오늘날 모든 소통의 선결 조건이다.


시인들의 통찰을 통해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인간 ‘내면’에 있지만 또한 인간 ‘사이’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표현되지 않은 생각은 잠재된 상태로만 있다. 생각은 표현되어야 비로소 실재하게 되는데, 표현은 누구나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물질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흔히 예상하는 것과 달리 생각은 늘 외화된 형태로 존재한다. 물질 미디어의 형태로 외화된 생각, 인간 사이에 있는 생각, 인류 전체가 공유하고 있는 객관화된 생각, 개인들로 흘러들고 개인들이 다시 채워 넣는 인류 공동의 소유물, 이것이 바로 인류라는 공동 뇌다. 뇌과학 연구는 생각이 인간 ‘사이’에 있다는 점을 다른 각도에서 보여준다. 친밀함을 오래 유지한 커플은 ‘공유 기억’ 혹은 ‘분산 기억’ 시스템을 발전시킨다. 말하자면 나의 뇌가 두 개가 된다는 뜻이다. 다른 한편, 둘보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각의 합의가 일어날 때는 뇌의 동기화가 이루어져 ‘단일한 초뇌(超腦)’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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