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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철혈재상 또는 영원한 애처가)

강미현 (엮은이)
에코리브르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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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철혈재상 또는 영원한 애처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6263065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2-03-30

책 소개

강철재상 이면의 인간 비스마르크를 재조명한 책. 비스마르크는 모순의 화신이었다. 프로이센에 승리를 안겨주었으나 역사의 그늘로 밀어넣어 버렸고, 독일에 국민국가를 건설했으나 수백만의 독일인들을 배제했으며, 혁명에 대항해 투쟁을 불사했으나 스스로는 ‘혁명’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목차

1 광포한 융커: 최고의 룸펜 아니면 최고의 인물
2 정계의 신출내기: 여우굴의 제일인자
3 호의적인 ‘악동’: 독일 전역에서 사랑받는 인물
4 헤게모니의 제왕: 누가 나를 휘두르랴
5 프로이센의 호메로스: 내가 어디에 앉든 그곳이 상석
6 강철재상: 사회복지정책, 국가가 떠맡을 일
7 충직한 독일 신하: 정치 무대에서 일층 객석으로
후기

저자소개

강미현 (엮은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학사·석사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비스마르크 평전』(2010년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우수학술도서), 『Bismarck 식민정책의 연구동향에 관한 고찰』, 『또 다른 비스마르크를 만나다』, 『독일 통일 이후 비스마르크의 역사상과 독일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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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탕한 대학생이었음에도 비스마르크는 장래 희망으로 외교관을 꼽아 줄곧 미련을 버리질 못했다. 어느 날 외무고시 결과에 가문의 배경이나 관료와의 친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데다, 특히 프로이센의 평범한 지방 귀족 자제는 하늘의 별 따기라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버리고 주저앉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결국 외교 업무와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하는 등 사생결단의 각오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비스마르크는 친구에게 심중을 털어놓았다.
나는 프로이센의 최고 룸펜, 아니면 최고의 인물이 되고 말 테다.


상관들의 권위의식에 거부감을 떨치지 못하던 비스마르크에게 예상보다 빠르게 그들과 ‘절교’할 기회가 다가왔다. 바로 그날이었다. 비스마르크가 며칠 휴가를 청하기 위해 상관들 중 한 사람인 메딩을 찾아갔다.
그러나 대기실에서 1시간 이상 무작정 기다려야 했는데, 하는 일도 없이 탁자 앞에 앉아 있는 메딩을 반쯤 열린 문으로 보고 있자니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었다.
마침내 황송하게도 면회가 허락되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상대가 누구든 불손한 태도에는 민감하게 보복하던 비스마르크로서는 불합리한 관료체계에 대한 혐오감에서 빨리 벗어나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뿐이었다.
마침내 비스마르크가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사실 저는 며칠 휴가를 내고자 왔습니다만, 감사하게도 당신께서 즉각 저를 해고해도 좋을 정도로 충분한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사표를 제출합니다!
그 후 비스마르크는 어느 초대받은 자리에서 예전의 상관을 마주하게 되었다. 집주인이 따로 자리까지 마련해 서로를 소개했다.
두 분께서는 서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스마르크는 재빨리 답했다.
그런 영광은 얻질 못했습니다.
그러고는 소개가 끝나자마자 미소를 지으며 태연스레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말 반갑습니다.


비스마르크 부부는 기질이 서로 달랐지만, 무엇보다 가족적인 삶을 지향했다. 그들은 소박하고도 도덕적인 가정환경을 중시했으며 이런 생활방식은 부부의 사랑처럼 늘 한결같았다.
언젠가 비스마르크가 친구 샤를라흐에게 요한나와 부부로 함께한 48년의 의미를 진솔하게 얘기했다.
신께 감사드릴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독일제국을 통일한 재상으로서 맘껏 누린 영광이 아니라, 요한나와의 결혼생활을 통해 지금의 나 자신이 있게 된 것이네.
사실 요한나는 남편에게 헌신하고 순종했으며, 심지어 자신을 남편에게 맞추려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기주장보다는 남편과 아이들을 먼저 생각했고 남편의 주변 관계에도 무리 없이 적응해가려 했기에 매사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이며 긴장감이 넘치는 비스마르크에게 그야말로 최고의 반려자가 아닐 수 없었다. (중략)
1894년 요한나가 죽기 몇 주 전 비스마르크가 주치의인 슈베닝거에게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사람들은 늘 내게 ‘작센의 은자’라고들 하지만, 나는 둘이서 함께하는 은자라네. ……지금의 나 자신, 내가 이룬 모든 것이 아내 덕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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