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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

안녕이라고 말할 때

신운선 (지은이), 유보라 (그림)
해와나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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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녕이라고 말할 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68308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07-28

책 소개

어린이 등장인물들과 죽음의 기로 앞에 놓인 고양이 몰리를 둘러싼 이별과 만남 이야기를 진솔하게 펼쳐 보인다. 만남 후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으며, 이별 후에는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 주며 우리 삶을 끝없이 순환하는 만남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

1. 재이와의 약속
2. 몰리의 병
3.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는 생각
4. 마음으로 하는 것
5. 요정을 찾아서
6. 소원+소원
7. 마음을 전하는 방법
8. 엄마의 결심
9. 엉터리 요정
10. 꺼지지 않는 팝업 창
11. 마지막 인사는 어려워
12. 안녕, 몰리
13. 요정의 미소
14. 요미, 안녕?
작가의 말

저자소개

신운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12회 마해송문학상과 2019년 아르코 문학창작지원금 장편동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동화 『해피 버스데이 투 미』와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가 있고, 청소년 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과 앤솔러지 『A군의 인생 대미지 보고서』 등이 있습니다. 『아홉 살의 두발자전거』로 저학년 어린이 독자를 만날 생각에 설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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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라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문구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어릴 적 누군가 찍어 준 사진 속 아이처럼 행복한 순간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 컷과 기업 LG전자의 홍보 일러스트를 그렸다. 일러스트를 그린 책으로는 『어린 왕자』, 『빨간 머리 앤』 전집, 『내 첫사랑은 비밀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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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는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며 물었다.
“응, 신부전증이 뭐야? 의사 샘 말이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는데?”
내가 물었다.
“흠…… 그러니까 물을 먹고 몸속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게 신장 혹은 콩팥이라고 그러는데, 그게 문제가 생긴 거지.”
엄마가 대답했다.
“약 먹으면 고칠 수 있지?”
미주 언니가 물었다.
“글쎄.”
엄마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고는 몰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몰리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2층 창가에 닿을 듯한 감나무 가지에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새는 부리로 날개를 다듬는 중이었다. 그러다 날아가자 몰리는 몸을 들썩했다.
“저럴 때는 멀쩡해 보이는데……. 어쩐지 몰리가 장난도 줄었어. 자주 토하고. 엄마는 간호사면서 그것도 모르고.”
괜히 엄마에게 심술이 나려고 했다.


“난 엄마가 간식 안 챙겨 줘도 괜찮아. 그냥 엄마가 아프지만 않으면 돼. 아빠 말로는 우리 엄마가 많이 아팠다는데, 내가 다 속상해. 아기 때라서 엄마한테 말도 못 하고 인사도 못 해서 더 속상해. 내가 조금만 더 컸으면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도 매일 하고 백번도 넘게 안아 줬을 텐데.”
재이가 말했다. 그러고는 더는 말하지 않고 조용했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왔다. 쉬는 시간이 끝났고 수업 시작이었다. 첫 시간에는 곱셈과 나눗셈을 배웠지만, 자꾸 틀렸다. 머릿속에는 숫자 대신 재이의 말이 맴돌았다.
“아프면 죽을지도 몰라, 엄마가 생길지도 몰라, 인사도 못 해서 속상해, 백번도 넘게 안아 줬을 텐데, 아프면 죽을지도 몰라, 엄마가 생길지도 몰라, 인사도 못 해서 속상해, 백번도 넘게 안아 줬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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