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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88963033020
· 쪽수 : 263쪽
· 출판일 : 2022-01-20
책 소개
목차
7 발간사-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9 기획의 글-미술로, 세계로: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 수집의 첫걸음 / 이효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19 1980-90 년대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의 국제화 양상 / 오광수 (미술평론가, 국립현대미술관 전(前) 관장)
29 세계현대미술제 (1988) 전후의 외국 작가 전시와 국내 미술계의 변화 / 양은희 (스페이스 D 디렉터)
39 1980?1990 년대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 관련 기사 및 자료
85 1. 한국 방문 해외 미술
97 2. 미술교유 (交遊), 미술교류 (交流)
115 3. 그림으로 보는 세계
133 4.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169 5. 미술, 세계를 보는 창
193 레디메이드 부메랑 포트폴리오 / 르네 블록 (전시기획자, 갤러리스트)
228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소장품 현황
231 일상의 힘, 미술이 되다: 전위적 실험에서 모든 이의 예술로 / 정은영 (미술사학 박사,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245 1960 년대 이후의 프랑스 현대미술 / 한승혜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
258 국립현대미술관 해외작품 소장작가 리스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특히 우리나라는 88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가 경제의 도약의 한가운데서 ‘세계화’라는 기치에 더욱 감성적으로 열광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한국미술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는 일종의 표어에 가까운 것이었다.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다원주의, 문화적 유목주의 등 동시대 현대미술의 이념과 철학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것을 2000년 이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이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본격적인 세계화, 글로벌리즘의 지형도가 안착되기 이전에 국립현대미술관은 어떤 계기와 경로로 국제미술 소장품을 선정하고 수집해 왔을지 그 배경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미술로, 세계로: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 수집의 첫걸음」, 이효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해방 후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질곡의 시대인 만큼 우리 미술계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긴 터널의 시대였다. 세대간의 갈등, 조형이념의 대립, 아카데미즘과 반 아카데미즘의 반목이 순수한 정신의 발효로서 예술의 성숙을 부단히 저해한 요인이었다. 그것이 70년대에 들어오면서 서서히 극복의 단계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회, 경제적인 활성화와 민주화의 의식이 국가적 위상을 고양한 데 기인한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개발도상국에서 중진국으로 숨가쁘게 끌어올린 국력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열기를 더해준 것이다. 열린 국제사회로 진입해간 국가적 위상이 미술의 국제사회 진입의 배경이 되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980, 90년대를 통한 한국현대미술의 국제화 양상」, 오광수(미술평론가, 국립현대미술관 전(前) 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