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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3474618
· 쪽수 : 41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7
들어가며: 사회혁신 비판의 재구성 9
1. 연구배경: 비판의 필요 10
2. 비판의 현재 구조: 신자유주의 통치의 정상화 16
3. 비판의 재구성 24
4. 연구의 시각: 수동혁명 프로젝트로서의 사회혁신 35
제1장 '사회혁신': 혁신 패러다임의 확장과 사회적인 것과의 접합 43
1. 사회혁신: 특정한 역사적 조건에서 구성된 혁신 담론 45
2. 혁신 패러다임의 진화: 슘페터의 시대 61
3. 혁신과 '사회적인 것'의 접합: 사회 공동-경영의 기술로서 사회혁신 66
제2장 한국 사회혁신의 부상 75
1. 사회혁신 시민사회의 등장 77
2. 국가혁신체계와 네트워크 거버넌스: 정부와 시민사회의 융합 제도화 81
3. 한국 사회혁신의 확산과 그 구조적 특징 87
제3장 사회혁신: 기본원리 101
1. 민주적 실험주의 102
2. 투입원리로서의 '사회성' 107
3. 실험 기반 문제 해결 과정 110
4. 실천을 통한 학습과 원형제작화 112
5. 제도적 빈틈의 조성과 실험공간 117
6. 배아 모형을 이용한 사회변화의 관리 123
7. 사회구성의 원리로서 '사회적 가치' 128
제4장 사회혁신의 방법들 135
1. 사회혁신의 단계와 발상의 도출 137
2. 새로운 조합(new combination) 혹은 연결의 방법 142
3. 사회혁신랩 146
4. 협업리더십과 유기적 리더 159
5. 모방과 변이 그리고 맥락 168
6. 게임: 대안실험과 주체화의 다른 방법 176
7. 사회혁신 교육과 인큐베이팅 그리고 청년 186
8. 빠른 정책: '해커톤'의 예 196
제5장 사회혁신의 현실 배치: 전략적 유연성과 모순적 종합 201
1. 경제: 접근 방식의 변화 202
2. 문제 해결의 범주: 교환, 재분배, 호혜 210
3. 다원적 행위자들: 공공, 시민사회, 기업 217
4. 다른 경제와 접합 235
제6장 사회혁신의 현장: 은평물품공유센터 241
1. 형성 과정 242
2. 혁신 모형의 유형 246
3. 센터의 운영 모형 251
4. 중심문제: 경영, 자립 그리고 동형화 257
5. 결론: 공유라는 질문 261
제7장 사회혁신과 체계변화 269
1. 규모화(Scaling): 전환적 규모로의 도약 문제 272
2. 지속가능성 이행(Sustainability Transition) 이론의 기본 구조 278
3. 전환적 사회혁신과 제도변화: TRANSIT 프로젝트 285
4. 체제 내부의 제도 선택 293
5. 이행 시나리오(Transition Scenario) 294
제8장 사회혁신 거버넌스의 모순: 사회혁신을 배반하는 사회혁신 309
1. 사회혁신의 신자유주의화 313
2. 사회혁신의 '협업화'(collaboration): 통치 참여와 권한 부여 322
3. 사회혁신 거버넌스의 모순: 신자유주의화와 협업화 334
제9장 사회혁신과 시민참여: 공동-경영 시민노동의 부상 341
1. 암묵적 지식과 보편적 시민 능력으로서의 혁신 342
2. 시민참여의 방법과 그 문제들 347
3. 공동-경영 주체화 354
4. 시민참여의 위상 변화: 자율활동에서 시민노동으로 365
나가며: 사회혁신 비판에서 급진 민주적 실험주의로 373
참고문헌 387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혁신은 '사회'를 특정한 방식으로 동원하고 가공하여 또 다른 '사회'를 산출하는 프로젝트다. 전통적으로 이용되어온 사회변화의 전략인 '개혁'이나 '혁명'이 아닌, 넓은 의미에서 경영학의 개념 중 하나인 '혁신'이란 제3의 방법을 사회변화에 이용한다. 그 방법의 핵심은 사회변화를 '내부' 구성원의 협업으로 규정하는 데 있다. 협업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공동성을 창출해내는 실천이다. 다양한 행위자들이 자신을 규정해온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도록, 사회혁신은 그들에게 '혁신가'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한다. 이 과정에서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신자유주의를 반복하는 동시에 그 안에 차이를 기입한다. 기업가정신은 확대재생산되지만 그 재생산은 자신만의 고유한 실험공간을 통해 이루어진다. 동료시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업적 통치성'의 실험공간이다. 협업은 공동성의 이름으로 좋은 삶의 다른 이름처럼 동료시민에게 부여되며, 시민은 공동-경영의 주체가 된다. 그러나 사회혁신은 그 내적 구조로 인해 반복해서 비틀며 자신을 배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