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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김지철 (지은이)
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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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첩 속에서 꺼낸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57185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1-30

목차

책머리에

1|잡초 같은 생각들
잡초 같은 생각들/ 소인배들의 소인국/ 보리밭에 부는 바람/ 웃기고 자빠졌네: 정의 없는 국가는 강도떼와 같다/ 시인의 눈물/ 인간에 대한 예우/ 미소와 웃음/ 농담/ 잘 노는 아이/ 마음의 방향/ 정약용과 단테의 18년/ 촛불과 루쉰/ 미꾸라지의 노래/ 마을교육공동체/ 아주 특별한 입학식/ 화가 박수근

2|짧은 메모
참새의 자유/ 우화로 읽는 우리사회/ 짧은 메모/ 남한산성: 조선 민초들의 한과 눈물/ 빨래처럼 널린 행복/ 별을 노래하는 마음/ 문명이 문명에게 한 짓들: 잃어버린 낙원 원명원/ 게르니카Ⅱ를 기대하나?/ 퍼주다/ 감성을 입은 학교시설/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안개 기행/ 참외와 콘사이스 영한사전/ 눈물 한 방울/ 와이파이를 꺼라/ 장 미쉘 바스키야

3|시간은 흐르고 소녀는 늙어간다
아내, 옆 사람/ 그리움의 연원: 귀성과 귀안/ 헛발질의 묘미: 인생의 묘미는 헛발질에 있다/ 샛길이 아름답다/ 돌직구/ 어머니: 신이 부족해서 엄마란 존재를 만들었다/ 온주 고을을 걷다/ 이름값과 밥값 사이/ 꽃밭에서/ 요즘 10대 하기 힘들죠?/ 밥 먹자/ 훈장이 진짜 두려운 일/ 레밍의 역설/ 말 펀치 와 핵 펀치

4|아침밥은 먹고 힘내자!
<귀향>과 <동주>, 어떻게 응답해야 할까/ 사람의 공부와 인공지능의 학습/ 토론으로 소통하는 충남교육/ 똑같은 교복, 백 개의 심장/ 생각 뒤집기/ 하얀 헬멧을 바라보며/ 4차 산업혁명과 학교교육/ 먹는 것이 공부보다 먼저다: 아침밥 먹고 힘내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소망/ 18세, 선거하기 딱 좋은 나이/ 무궁화 심으과저/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기/ 일송정 푸른 솔과 두만강 푸른 물

울보 총각 김 선생의 소녀시대 해후 스토리·강병철 작가

저자소개

김지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천안에서 나고 자라 1974년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충남지역에서 십 수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여 충청남도의회 교육의원 및 교육위원을 역임했다. 에세이집 <사랑이란 먼저 우산 속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출간하였고, 2018년 현재 충청남도 교육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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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은 여행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유한한 시간여행이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한다.
단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오늘이란 시간 위를 홀로, 혹은 함께 걸어가는…
여행길은 변화무쌍하다. 누구든 그 예측불허의 길을 헛발질도 하고 희로애락을 맛보며 나아가야 한다. 그러니 2박 3일의 짧은 여행에서도 우리는 숱한 에피소드나 무용담을 만들어낸다. 기나긴 인생 여정에 있어서야 말해 무엇하랴.

수첩에, 사진첩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여행 기록에서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몇 개의 이야기를 추려내어 책으로 엮어보았다.
어르신들에게는 떫은 감 맛이, 젊은 세대들에게는 누룩냄새가 날지 모르겠다.
― <책머리에> 중에서


인간은 기계를 닮아가고 기계는 점점 인간처럼 되어 가는 시대에 서 있는 듯하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치러지던 3월 중순,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를 준비하던 금산여고 학생들의 생활시문집 <우린 아직 못 다 핀 꽃인 것을>을 읽었다.
이쁘게 머리를 하고 싶은데/ 학생답게 다니란다./ 어쩌다 음식을 흘리고 먹으면/ 여자답게 먹으란다./ 나답고 싶은데/ 자꾸만 남들답게 하란다./ 그러다 남들답게 다니면/ 너답지 않게 왜 그러냐 묻는다./
금산여고 정민주 학생의 ‘뭐답게’라는 시의 일부이다.

학교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현재의 교육체계는 현존하는 직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어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적한다.
미래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로봇과 차별화되는 사람의 역량이다. 이해와 설득, 교류와 교섭, 감성과 감정, 협력과 협업, 배려와 공감과 같은 인간의 영역을 가르쳐야 한다. 암기와 연산, 정보획득 정도를 평가하여 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말이다.
충남교육청은 경쟁보다 협력, 성적보다 성장, 진학보다 진로, 학벌보다 참학력, 가르침보다 배움, 속도보다 방향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틀을 바꾸고 있다. 사람의 공부방식인 토론과 체험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인간과 공감하며 기계와도 공존할 줄 아는 사람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 <아침밥은 먹고 힘내자! > 중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읽기에 따라 흥미진진한 여행기일 수도 풍자와 해학과 조롱이 가득한 인간 문명에 대한 비평서일 수도 있다.
어느 안개 낀 아침, 영국 의사 걸리버가 탄 배가 암초에 부딪혀 풍비박산한다. 그는 악전고투 하며 표류하다가 외딴섬 릴리펏이라는 소인국에 당도한다.
걸리버의 눈에 그들은 개미처럼 작고 나약한 존재였다. 그러나 그들은 고고한 지성인들처럼 행세했고 위엄을 내뿜으면서도 왕에게 잘 보이려고 다투어 줄타기를 했다. 또한 달걀을 어느 쪽으로 깨야하는지를 놓고 큰 모서리파와 작은 모서리파로 나뉘어 날마다 싸움질만 했다.

스위프트는 당시 영국 사회의 정치와 종교의 상황을 풍자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했다. 즉 토리당과 휘그당의 대립과 구교와 신교의 극한 대립 등을…
마치 생선 한 토막을 두고 아옹다옹하는 고양이처럼, 권력을 앞에 두고 티격태격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릴리펏 사람들에 비유하며 조롱하고 있다.
구두 굽 높이나 계란 먹는 방식을 가지고 싸우는 자잘한 소인배들의 이야기에 작가 스위프트가 소인국이란 이름을 붙인 이유가 금세 드러난다.

본질은 건드리지 못하고 지엽말단을 가지고 언제나 명분 싸움질만 하던 조선의 당파싸움이 그려진다. 그리고 영국에선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저 소인배들의 싸움을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익숙하게 보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 <잡초 같은 생각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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