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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정치학

박물관의 정치학

가네코 아쓰시 (지은이), 박광현 (옮긴이)
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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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정치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물관의 정치학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6357600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09-11-30

책 소개

근대 박물관은 이른바 권력 표상의 공간이었다. 박물관의 기본 기능인 수집과 전시는 일정한 의도 하에 전시물에 대한 가치의 조정을 동반하는 이상, 정치성을 내포할 수밖에 없다. 사회의 다양한 매체 중 ‘보기/보여주기’라는 장치는 이데올로기를 보급하는 매개로 선택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일본 정신'과 '과학'이 결합된 공간으로써의 일본 근대 박물관이 구상된 과정을 해석하고 있다.

목차

서장. 박물관의 ‘정치성’에 대하여

1장. 박물관과 정치 세계
1. 변용하는 정책 과제
2. ‘박물관 정책’의 등장
3. 황실 의례와 박물관 진흥
4. ‘국체명징’ 운동과 박물관

2장. 내셔널리즘의 제전 속에서
1. 기원 2600년과 박물관
2. ‘기원 2600년 축전 계획’
3. 환영의 ‘국사관’

3장. ‘정신성’에서 ‘과학성’으로
1. 과학 정책의 전개와 박물관
2. ‘과학의 사회교육시설’론과 ‘생활의 과학화’ 운동
3. 교육 정책 속의 박물관

4장. 식민지주의와 박물관
1. ‘대동아공영권’ 건설과 식민지 박물관
2. 환영의 ‘대동아박물관’에 관하여
종장. 그리고 전후로

저자 후기
역자 보론. 식민지 조선과 박물관의 정치학

저자소개

가네코 아쓰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도쿄 출생 지바대학 교육학부 졸업 도쿄학예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수료 현재 다마시문화진흥재단 학예사, 박물관사연구회 회원 주요 논문 「파시즘기의 일본의 박물관 정책」 「박물관의 '정치성'을 중심으로」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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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교수. 경성제국대학과 재조일본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오다, 일본의 ‘패전’ 이후에 관심을 가지고 재일조선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역저서로는 『「현해탄」 트라우마』(저서), 『제국대학: 근대 일본의 엘리트 육성 장치』(역서), 『재일조선인 자기서사의 문화지리 1?2』(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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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물관은 유물 등의 물건을 수집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곳이다. 개인 수집부터 국가가 보유하는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수집’과 ‘보여주기’를 행하는 행위는, 어떤 일정한 의도하에 가치가 동반되는 이상 그 안에 정치성이 내포되는 것은 어찌 보면 필연적이다. 또한 ‘보여주기’의 행위에는 ‘바라보는’ 관객이 개입된다. ‘보기/보여주기’라는 상호 매개적인 시선을 근거로 그 관계 양상은 중층적이다.
일본의 근대 박물관은 이미 정치성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원리적으로도 정치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일본의 대동아박물관의 계획은 대동아공영권의 풍부한 천연 자원을 소개하여 남방 침략을 정당화 시키는 동시에 남방 민족문화의 전시를 통해 일본 문화의 우수성을 부여하려 했던 이데올로기 자체였다. 사회의 다양한 매체 중에서 ‘시각’에 호소하는 것을 그 최대의 특징으로 삼는 박물관이라는 ‘장치’가 이데올로기를 보급하는 수단으로 선택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박물관이라는 하나의 사회적 장치는 사회 시스템 안에 포함되어 그 시대와 다층적으로 결부된 권력관계 안에서 기본적인 성격이 규정되며, 사회 상황을 매개로 해서 변용을 거듭해왔다. 이데올로기는 시대에 대응하여 변화를 거듭하므로 민주주의나 과학적 진리를 표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옹호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연구와 교육 또는 보존과 공개라는 ‘전시’에 대한 담론이 아닌, 근대 박물관 자체, 즉 박물관이라는 제도, 혹은 조직을 성립시키고 있는 사상은 무엇이었는지, 사회는 박물관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으며 어떠한 기능을 부여했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국사관(國史館)’과 ‘대동아박물관’이라는 두 박물관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두 박물관은 전시 체제하에 국가가 그 위신을 걸고 대규모로 계획했던 것인데, 모두 일본이 패전함으로써 실현되지 못했던 이른바 ‘환영(幻影)의 박물관’이다. 하지만 이 두 박물관 계획이 남긴 유산은 전후의 박물관 건설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오늘의 박물관계에도 그 그림자는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 두 박물관을 독해하기 위한 열쇠로는 ‘정신성’과 ‘과학성’이라는 두 가지의 요소가 있다. 전쟁과 함께 국가는 ‘황국민(皇國民)의 연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은 천황제 이데올로기에 매개된 ‘정신성’과, 총력전 수행에 필요한 군사력과 직결되는 ‘과학성’이라는 두 가지의 이질적인 요소를 박물관에 요구하였다.
메이지 초기에 근대 박물관이 성립한 이후 박물관이 안고 있던 다양한 정책 과제 또한 총력전 체제가 확립되어감에 따라 점차 ‘정신성’과 ‘과학성’의 양자로 수렴되어 갔는데, 박물관이 지닌 다양성 때문에 양자의 ‘모순’으로서 일면적으로 주제화되기보다 오히려 ‘과학’과 ‘정신’이라는 대립 축을 중심으로 한 배치 관계에 의해서 박물관의 존재 양식이 규정되었다고 파악하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이런 인식을 기본적인 틀로 삼으면서 박물관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상(事象)을 통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2009년은 한국 박물관 100주년이 되는 해다. 대표 역자인 박광현 교수의 보론 ?식민지 조선과 박물관의 정치학?에서는 한국 박물관의 역사가 식민지 본국의 박물관의 역사를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따라서 필연적으로 지배 민족과 피지배 민족 간의 위계가 작동하는 전시 공간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총독부 권력의 일방적 주입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방 토착민들의 장소성과 역사성이 담긴 정치적 맥락이 결합되었다는 점도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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