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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63601656
· 쪽수 : 38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Ⅰ: 인식 전환
2장.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Ⅱ: 실사구시
3장.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Ⅲ: 하나님 알기
4장.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죄
5장. 자기애적 신앙
6장. 성경은 인간을 어떻게 보는가
7장.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8장. 하나님이 구원하신다
9장. 우리에게 감사하시는 하나님
10장. 은혜는 감미로운 것인가
11장. 인류의 연대성
12장. 약한 것은 악한 것이다
13장.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14장. 하나님의 주권과 뜻과 섭리
15장. 자유와 사랑과 상상력
16장. 성숙한 교인, 유기체적 교회
저자소개
책속에서
천동설로는 “기독교가 구원의 종교니까 내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구원받은 후에 내가 어떻게 사는 게 올바른 신앙생활인가?”를 먼저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지동설은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가?”가 서두에 와야 합니다. 온 우주와 역사와 피조세계를 가장 완전하고 아름답고 새롭게 재창조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지고한 목표입니다. 이 우주적 스케일의 엄청난, 시간적으로도 매우 장구한 세월에 걸친 장엄하고 웅대한 마스터플랜이 하나님의 마음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마스터플랜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하나님은 작고 작은 나 한 사람도 소중히 여기십니다. _‘1장. 코페르니쿠스적 대전환 Ⅰ: 인식 전환’ 중에서
그런데 기독교 신앙은 종교가 아니라 계시입니다. 인간이 초월의 세계를 찾아 올라간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지요. 이것이 계시와 종교의 차이이며 바로 오늘 말씀의 핵심 주제입니다. 여기서 종교와 계시의 중대하고 결정적인 차이점을 미리 말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피조세계와 인간, 곧 아래로부터 초월을 향하여 올라가는 ‘종교’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필요에 대한 해법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노력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조차도 제대로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계시, 곧 기독교는 초월자로부터 인간을 향하여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필요에 의해 그렇게 된다는 점을 우리는 극명하게 구별해 두어야 합니다. 인간의 필요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필요가 분명 채워질 것이지만) 하나님의 필요,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온 그 무엇입니다. _‘7장.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중에서
약함은 기독교의 미덕이 아닙니다. 진정한 강함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약함은 악함입니다. 하나님 없는 약함은 불평, 좌절, 원망, 질시, 자기연민 같은 악을 낳습니다. 약한 자들을 미화하거나 무조건 선한 자로 말하는 것은 위선이며 거짓입니다. 세상이 원하는 힘을 갖지 않았다 해도 하나님을 소유하면 결코 약하지 않으며 그렇게 드러내는 하나님의 강함은 아름답습니다. 두려움과 불안, 실패와 좌절, 인생의 무거운 짐, 뜻하지 않은 불행, 질병과 가난, 자녀들의 실패...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 자리에 앉아 고통의 실체를 조용히 응시하십시오. 그것이 강한 것입니다. 그러한 힘, 그 강함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입니다. _‘12장. 약한 것은 악한 것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