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370124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라
♡왕좌를 버리게 한 사랑, 월리스 심슨 - 에드워드 8세
2. 언제나 곁에 머물러라
♡22년간의 지독한 그리움, 샤자한 - 뭄타스 마할
3. 독립적이고 당당하라
♡여성은 태양이었다, 히라쓰카 라이초 - 모리타 쇼헤이 - 오쿠무라 히로시
4. 절망도 함께 나누어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보니 파커 - 클라이드 배로우
5. 애증을 껴안아라
♡사랑에 투신하다,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6. 지독한 사랑에 중독되지 마라
♡오만하고 경솔했던 사랑, 메리 스튜어트 - 헨리 단리 - 보스웰 백작
7. 집착을 버려라
♡바람과 함께 사라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비비안 리 - 로렌스 올리비에
8. 과감히 떠나거나 끝까지 곁에 남아라
♡세기의 결혼, 세기의 스캔들, 다이애나 비 - 찰스 왕세자 - 카밀라 파커볼스
9. 영혼의 가이드가 되라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순간, 존 레논 - 오노 요코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후덕하고 자애로우며 남편을 온 마음을 다해 돌보는 뭄타즈 마할의 정성에 샤 자한은 감동했다. 왕은 당대의 시인, 학자들을 동원하여 이토록 완벽한 아내 뭄타즈 마할을 찬양하는 글을 바치게 하였다. 샤 자한은 그 글을 아내 뭄타즈 마할과 함께 보며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그것은 뭄타즈 마할의 사랑에 대한 샤 자한의 선물이었다. 그렇다고 뭄타즈 마할이 내조에만 집중하며 정치에는 문외한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샤 자한의 왕자시절부터 영토 확장 전쟁에 모두 따라다니며 그를 보필했다. 샤 자한은 전쟁터에 나갈 때 천군만마의 군사보다 뭄타즈 마할의 동행을 더 든든히 여겼다. 생사를 건 거칠고 고통스러운 전장에서 뭄타즈 마할은 샤 자한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여자였고 충성스러운 부관이었으며 현명한 참모였다. 샤 자한은 그녀를 여자로 사랑했을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 믿었다. 왕으로 즉위한 뒤 샤 자한은 왕의 옥새를 뭄타즈 마할에게 맡겨 오랫동안 자신을 사랑하고 보필해 준 아내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는 왕의 옥새가 필요한 나라의 중요한 결정에 뭄타즈 마할이 상당한 영향을 끼쳤음을 의미한다.
2장. 언제나 곁에 머물러라
어느 날 도로를 피해 산길로 도주하던 클라이드 일당은 차 사고를 일으키고 골짜기로 굴러 떨어졌다. 이때 보니는 다리에 큰 화상을 입는다. 화상으로 오른쪽 다리 근육이 수축된 보니는 오랫동안 상처로 인해 고통받았다. 그리고 상처가 아문 후에도 더 이상 오른쪽 다리를 쓸 수 없었다. 보니는 이제 도주에 장애요소가 되어 버렸다. 보니의 사고를 알아차린 경찰들은 냉혹한 클라이드가 곧 보니를 버리거나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보니의 부상 이후 두 사람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사람들이 말하듯 보니의 사랑이 일방적 사랑이 아니었음이 증명되었다. 클라이드는 보니를 극진히 간호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걷지 못하는 그녀를 안거나 업고 다녔다. 범죄에 있어서는 냉혹한이었지만 클라이드는 보니에게는 언제나 다정다감했고 상냥했다. 그는 도주를 하면서도 보니가 다치지 않게 하려고 수백 번 목숨을 거는 위험을 감수하였다고 한다. 보니는 클라이드가 신뢰하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보니 또한 그러했다.
4장. 절망도 함께 나누어라
평소 비비안의 성정은 불같고 드라마틱했다. 가지고 싶은 것은 반드시 가지고야 마는 당돌하고 도도한 소녀였다. 비비안이 자신의 앞날을 선택할 시점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누군가의 아내로 시시하고 평범하게 주저앉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그녀는 보다 강렬하고 좀 더 자극적인 그 무언가를 원했고, 그런 그녀에게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직업이 알맞았다. 그래서 택한 것이 배우의 길이었다. 그녀는 본격적인 배우 수업을 위해 18살 무렵부터 런던왕립연기학교(RADA)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훗날, 비비안 리는 자신이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옷을 좋아하고, 옷 입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녀시절 비비안은 자신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드러내고 또 많은 사람들의 숭배를 거리낌 없이 즐기는 당당함과 발랄함, 거침없는 용기를 가진 아가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