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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손을 잡아

오빠 손을 잡아

N. H. 센자이 (지은이), 신선해 (옮긴이)
  |  
2013-03-31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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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손을 잡아

책 정보

· 제목 : 오빠 손을 잡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709567
· 쪽수 : 332쪽

책 소개

놀 청소년문학 시리즈 26권. 아프가니스탄 난민 가족의 삶과 사랑, 어린 여동생을 향한 열두 살 오빠의 뜨거운 형제애를 그린 가족 소설이다. 탈레반 정권 하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보여 준다.

목차

1 탈출의 밤
2 미안해, 마리암
3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
4 망명
5 재회
6 파라다이스
7 브루크헤이븐 중학교
8 뜻밖의 소식
9 미술 수업
10 무임승차
11 실패
12 대재앙
13 범인은 누구?
14 타깃
15 바비 인형
16 최고의 사진을 찍어라!
17 산산조각 난 꿈
18 D-6
19 마지막 기회
20 황혼의 초상
21 기다림
22 결과
23 최후의 일격
24 고백
25 사진 속의 소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N. H. 센자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베일, 영국 런던 등지에서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냈다.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교실에서 선생님 몰래 만화책 읽는 능력을 인정받아 ‘문학사적 대변혁을 이끌 인물이 될 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어른이 된 후에는 알프스, 멕시코, 아마존, 러시아, 인도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쌓았고, 글쓰기를 향한 열망으로 미국에 돌아와 UC 버클리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자산 컨설턴트이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남편, 아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다.『오빠 손을 잡아』는 1970년대 소련 지배 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남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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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미권 도서 번역가. 원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추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모든 순간의 클래식』, 『마고 머츠가 치워드립니다』, 『두 사람 다 죽는다』, 『열기구가 사라졌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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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아버지는 그대로 파디를 트럭 뒤의 짐칸 위로 끌어올렸다. 트럭은 낙오자들을 뒤에 남겨 두고 무심히 골목길을 내달렸다. 뿔뿔이 흩어지는 낯선 이들의 홍수가 마리암의 작은 몸을 삼켜 버렸다. 새까만 자동차가 불에 탄 차량 언저리에서 유턴하여 사람들 뒤쪽을 막아서자 새된 비명 소리가 허공을 가득 메웠다. 덥수룩한 턱수염을 기르고 머리에 터번을 둘둘 만 남자들이 팔을 휘저으며 사람들에게 방향을 지시했다. 운전사는 목숨을 걸고 질주했다. 트럭은 끼익하는 타이어의 굉음과 함께 급히 우회전을 하자마자 폭탄을 맞은 창고를 통과하여 곧장 골목길로 들어섰다. 파디는 정신없이 뒤쪽을 바라보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고작 여섯 살밖에 안 된 동생을 잃어버렸다. 바로 파디 자신 때문에.


파디의 가족은 ‘파라다이스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름만 그렇지, 실상 파라다이스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곳이었다. 색 바랜 리놀륨 바닥에 거칠거칠한 갈색 카펫이 깔린, 방 두 개짜리 비좁은 아파트. 허름한 주방 싱크대는 군데군데 깨져 있었다. 파디는 현관에 우뚝 서서 한숨을 푹 내쉬었다. 푹푹 찌는 8월의 날씨, 쇼군드 가에 있는 집 크기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공간. 가만히 있어도 지치고 더웠다. 좁아터진 집 안을 둘러보면서 파디는 폐소 공포증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숄을 몸에 둘둘 말고서 빛바랜 갈색 안락의자에 앉은 자푸나의 시선은 텔레비전 화면을 향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화면은 다시 붕괴 전의 쌍둥이 빌딩을 내보내고 있었다. 굳건하게 우뚝 선 높은 건물 두 채. 곧이어 건물 밖으로 화염이 번지고 철근과 유리로 된 그 거대한 구조물이 우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 장면에서 자푸나는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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