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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은이), 이신 (옮긴이)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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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윌리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9379095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3-07

책 소개

캐나다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앨리스 상과 국제 스릴러 작가상을 받으며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메이슨 코일의 소설, 《윌리엄》이 문학수첩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메이슨 코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앤드루 파이퍼Andrew Pyper이며 매력적인 심리 스릴러와 문학성 짙은 공포소설로 유명한 캐나다의 저명한 작가이다. 온타리오주 스트랫퍼드에서 태어나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토론토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데뷔작인 《사라진 소녀들Lost Girls》로 한 해 캐나다 최고의 범죄 및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아서 엘리스 상(2000)을 수상하면서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매만지는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열두 권의 소설책을 출간한 베테랑 작가이며, 그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는 국제 스릴러 작가상(2014)을 받은 《악마학자The Demonologist》, 사후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 《저주받은 자들The Damned》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찬사를 받은 《귀향The Homecoming》 등이 있다. 그는 ‘기술이 초래할 불안’에 관심을 보이며 공상과학소설과 공포소설을 결합한 전례 없던 작품을 내놓고자 새로운 이름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윌리엄William》은 그 첫 번째 시도로서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역대 최고의 공포소설’로 선정되었다. 현재는 《Aperture Entertainment》에서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글쓰기를 사랑하며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던 그는 2025년 1월, 가족의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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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미권 도서 번역가. 원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추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두 사람 다 죽는다》, 《마고 머츠가 치워드립니다》, 《티처: 벨몬트 아카데미의 연쇄 살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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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둘은 사이가 좋지 않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다. 워낙 오래전부터 이렇게 여기다 보니 이제는 죽음 뒤에 천국이 기다린다는 믿음처럼 헨리에게 위안을 주는 진리가 되었다. 그러나 때로는, 이를테면 지금, 자신과 아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오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백만 명의 남편들이 파국 직전에야 깨닫듯이.
_ <2>에서


“이 책이 가장 좋았습니다. 《파우스트》요.”
(…)
“자신의 통제력을 과신한 한 야심가가 악마와의 계약에 응합니다. 계약은 피로써 맺어지고 둘은 영원히….”
“난 초자연적 존재를 믿지 않아.”
“하지만 당신은 절 만드셨잖아요. 제 존재가 자연적입니까?”
헨리가 만들고 ‘윌리엄’이라고 이름 붙인 그 로봇이 살짝 숙이자 몸체 일부가 가까운 조명 빛 아래로 들어온다.
_ <5>에서


헨리는 소리 없이 문틀을 통과해 들어가 그들이 있는 쪽을 돌아본다. 때마침 데이비스가 릴리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그녀의 등을 어루만지는 순간에. 그 다정한 손길에 그녀는 흠칫 굳고, 도자기 접시를 닦던 행주가 늘어진 채 팔락인다. 헨리는 아내가 남자를 뿌리치거나, 뺨을 갈기거나, 도와달라고 외치길 기다린다. 그러나 잠깐 후, 그녀는 그저 데이비스의 손길에 몸을 맡길 뿐이다.
_ <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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