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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1937565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5-06-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1937565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영국해협에 위치한 채널제도의 건지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일하게 독일에 점령되었던 영국의 영토.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이 시기를 버텨낸 건지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그린 소설이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의 저자 메리는 30여 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 책을 썼지만 마무리 작업을 하기도 전에 암 진단을 받고 동화작가인 조카, 애니 배로스에게 마무리를 부탁했다. 그리고 2008년 2월, 책이 출간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73세의 나이에 복부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실화 같은 스토리텔링 기술과 흥미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적합한 독서토론회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독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은 또 있다. 감자 껍질로 뭘 어떻게 만들었다는 건지 모를 생소한 파이 이름과, 유럽 지리에 아주 익숙하지 않으면 그게 섬 이름이라는 것도 모를 지명을 내세운 특이한 제목,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편지글 형식,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낯선 건지섬에 대한 묘사,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했지만 무겁지 않게 휴머니즘을 그리고 있다는 점, 당장이라도 달려가 만나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인물들, 그리고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용기 있는 로맨스.
이 매력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통했다. 이 책은 2008년 첫 출간 이후 잠시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0년 재출간되었고, 꼭 10년째인 2018년에 넷플릭스 영화로도 공개되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에 대한 입소문만으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국내에서만 40만 가까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클래식’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도 그 재미와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제 책장을 넘겨 당신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 수상한 이름의 문학회에 가입해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점령당한 유일한 영국 영토, 건지섬
그곳에서 날아든 낯선 편지 한 통이 인생을 바꾸다
“제 책이 어쩌다 건지섬까지 갔을까요? 아마도 책들은 저마다 일종의 은밀한 귀소본능이 있어서 자기한테 어울리는 독자를 찾아가는 모양이에요.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런던 첼시의 아파트에서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줄리엣 애슈턴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재기 넘치는 칼럼을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인기를 이어갈 다음 작품의 주제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 낯선 곳의 낯선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발신인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문학회의 회원. 줄리엣이 판 헌책을 우연히 손에 넣은 도시 애덤스라는 남자가 자신이 사는 건지섬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구할 수가 없다며 책을 구할 수 있는 서점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줄리엣은 개성 넘치는 문학회 회원들과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건지섬 문학회 회원들이 조용히 지니고 있던 비밀도 조금씩 드러난다. 나치 감시하의 건지섬에서 문학회를 통해 위안을 얻고 희망을 이어가며 제각기 겪은 인생의 변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회원들에게 전쟁의 5년 동안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줄리엣과 건지섬 사람들의 편지는 책과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소박한 이들의 삶이 문학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이후 줄리엣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사람들이 이 문학회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건지섬으로 직접 가보기로 결심한다.
비밀 ‘돼지구이 파티’가 탄생시킨 수상한 문학회!
전쟁이라는 암울한 시대, 보통 사람의 삶에 책이 끼어들다
1940년 6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정부는 영국 왕실 자치령 채널제도의 군사적 방어를 포기한다. 전략상 요충지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리고 보름 뒤 독일군이 건지섬에 상륙했다. 이후 섬 전체가 독일군의 영국 공격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었고, 1945년 5월 9일까지 건지섬 점령이 이어졌다.
끔찍한 기근, 강제노동의 실상, 집단수용소. 평화롭게 살던 건지섬 사람들은 나치 점령하에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며 점차 지쳐간다. 가축도 모두 몰수당하고, 독일군이 재배를 명령한 감자로 끼니를 이어가던 그들은 어느 날, 독일군의 눈을 피해 몰래 돼지구이 파티를 연다. 그런데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과 회합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다가 그만 통금시간을 어기고 독일군의 검문에 걸리고 만다.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구금을 당하고 달아났다가는 그 자리에서 총살을 당할 위기일발의 순간, 회합에 참여했던 엘리자베스가 임기응변으로 문학회 모임이 있었다는 핑계를 둘러댄다. 그녀의 기지 덕분에 일단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들은 단 한 번의 거짓말로 인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기이한 이름의 문학회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건지섬과 그 주민들의 삶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지는 시각적 묘사
이야기 속 이야기로 만나는 주옥같은 명작과 불멸의 작가들
건지섬의 주민 애들레이드 애디슨의 표현을 빌자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서 멀쩡한 사람은 단 두 명, 어부 에번 램지와 농장주 아멜리아 모저리뿐이다. 이 문학회는 주인 행세를 하는 하인이 만들었고, 회원은 넝마주이, 술에 찌들고 타락한 정신과의사, 말더듬이 돼지치기, 그리고 해맑은 푼수데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상에 특별하고 잘나기만 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고고하고 독선적인 애들레이드는 회원들이 보잘것없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하지만, 이런 보통 사람들이야말로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이들이다.
하녀의 딸로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몸소 보여주는 삶을 산 엘리자베스의 주도로 문학회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며 각 인물이 겪는 변화 또한 감동적이다. 먹는 데만 관심이 있던 철물점 주인 윌은 토머스 칼라일의《과거와 현재》로 신앙을 바로 세우게 되었고, 알코올 중독이던 존은《세네카 서간집》을 읽고 술을 끊었으며, 말없이 혼자 단절된 생활을 하던 도시는 이웃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게 되었다.
이렇게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점차 문학회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는 동안, 그 변화의 순간에 숨겨진 보석처럼 함께 빛나는 찰스 램, 제인 오스틴, 앤 브론테,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와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열렬한 반응을 얻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실화 같은 스토리텔링 기술과 흥미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적합한 독서토론회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소설’이었던 것이다.
그 외에도 독자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은 또 있다. 감자 껍질로 뭘 어떻게 만들었다는 건지 모를 생소한 파이 이름과, 유럽 지리에 아주 익숙하지 않으면 그게 섬 이름이라는 것도 모를 지명을 내세운 특이한 제목,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편지글 형식,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낯선 건지섬에 대한 묘사,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바탕으로 했지만 무겁지 않게 휴머니즘을 그리고 있다는 점, 당장이라도 달려가 만나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인물들, 그리고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용기 있는 로맨스.
이 매력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통했다. 이 책은 2008년 첫 출간 이후 잠시 절판되었다가 독자들의 요청으로 2010년 재출간되었고, 꼭 10년째인 2018년에 넷플릭스 영화로도 공개되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에 대한 입소문만으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국내에서만 40만 가까운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클래식’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도 그 재미와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면 이제 책장을 넘겨 당신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 수상한 이름의 문학회에 가입해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점령당한 유일한 영국 영토, 건지섬
그곳에서 날아든 낯선 편지 한 통이 인생을 바꾸다
“제 책이 어쩌다 건지섬까지 갔을까요? 아마도 책들은 저마다 일종의 은밀한 귀소본능이 있어서 자기한테 어울리는 독자를 찾아가는 모양이에요.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런던 첼시의 아파트에서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줄리엣 애슈턴은 고민에 빠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재기 넘치는 칼럼을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인기를 이어갈 다음 작품의 주제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 낯선 곳의 낯선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발신인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문학회의 회원. 줄리엣이 판 헌책을 우연히 손에 넣은 도시 애덤스라는 남자가 자신이 사는 건지섬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구할 수가 없다며 책을 구할 수 있는 서점의 주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줄리엣은 개성 넘치는 문학회 회원들과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한다. 건지섬 문학회 회원들이 조용히 지니고 있던 비밀도 조금씩 드러난다. 나치 감시하의 건지섬에서 문학회를 통해 위안을 얻고 희망을 이어가며 제각기 겪은 인생의 변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회원들에게 전쟁의 5년 동안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줄리엣과 건지섬 사람들의 편지는 책과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소박한 이들의 삶이 문학회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이후 줄리엣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사람들이 이 문학회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건지섬으로 직접 가보기로 결심한다.
비밀 ‘돼지구이 파티’가 탄생시킨 수상한 문학회!
전쟁이라는 암울한 시대, 보통 사람의 삶에 책이 끼어들다
1940년 6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정부는 영국 왕실 자치령 채널제도의 군사적 방어를 포기한다. 전략상 요충지가 아니라는 이유였다. 그리고 보름 뒤 독일군이 건지섬에 상륙했다. 이후 섬 전체가 독일군의 영국 공격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되었고, 1945년 5월 9일까지 건지섬 점령이 이어졌다.
끔찍한 기근, 강제노동의 실상, 집단수용소. 평화롭게 살던 건지섬 사람들은 나치 점령하에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며 점차 지쳐간다. 가축도 모두 몰수당하고, 독일군이 재배를 명령한 감자로 끼니를 이어가던 그들은 어느 날, 독일군의 눈을 피해 몰래 돼지구이 파티를 연다. 그런데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과 회합으로 즐거움을 만끽하다가 그만 통금시간을 어기고 독일군의 검문에 걸리고 만다.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구금을 당하고 달아났다가는 그 자리에서 총살을 당할 위기일발의 순간, 회합에 참여했던 엘리자베스가 임기응변으로 문학회 모임이 있었다는 핑계를 둘러댄다. 그녀의 기지 덕분에 일단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들은 단 한 번의 거짓말로 인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기이한 이름의 문학회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건지섬과 그 주민들의 삶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펼쳐지는 시각적 묘사
이야기 속 이야기로 만나는 주옥같은 명작과 불멸의 작가들
건지섬의 주민 애들레이드 애디슨의 표현을 빌자면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에서 멀쩡한 사람은 단 두 명, 어부 에번 램지와 농장주 아멜리아 모저리뿐이다. 이 문학회는 주인 행세를 하는 하인이 만들었고, 회원은 넝마주이, 술에 찌들고 타락한 정신과의사, 말더듬이 돼지치기, 그리고 해맑은 푼수데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상에 특별하고 잘나기만 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고고하고 독선적인 애들레이드는 회원들이 보잘것없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하지만, 이런 보통 사람들이야말로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이들이다.
하녀의 딸로 태어났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몸소 보여주는 삶을 산 엘리자베스의 주도로 문학회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며 각 인물이 겪는 변화 또한 감동적이다. 먹는 데만 관심이 있던 철물점 주인 윌은 토머스 칼라일의《과거와 현재》로 신앙을 바로 세우게 되었고, 알코올 중독이던 존은《세네카 서간집》을 읽고 술을 끊었으며, 말없이 혼자 단절된 생활을 하던 도시는 이웃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게 되었다.
이렇게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 점차 문학회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는 동안, 그 변화의 순간에 숨겨진 보석처럼 함께 빛나는 찰스 램, 제인 오스틴, 앤 브론테, 찰스 디킨스, 오스카 와일드와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제1부
1946년 1월 8일~5월 20일 런던에서
제2부
1946년 5월 22일~9월 17일 건지섬에서
미스 이솔라프리비의 탐정수첩
비밀문서, 사후에도 절대 공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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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거예요. 책 속의 작은 것 하나가 관심을 끌고, 그 작은 것이 다른 책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발견한 또 하나의 단편으로 다시 새로운 책을 찾는 거죠. 실로 기하급수적인 진행이랄까요. 여기엔 가시적인 한계도 없고, 순수한 즐거움 외에는 다른 목적도 없어요. 책 표지에 피처럼 보이는 붉은 얼룩은 핏자국이 맞아요. 종이칼을 다루다가 그만 방심했어요. 동봉한 엽서의 찰스 램 초상화는 그의 친구인 윌리엄 해즐릿(1778~1830. 영국의 평론가 겸 수필가)이 그린 거예요.
어릴 때 저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말을 심하게 더듬었거든요. 게다가 파티 같은 데도 별로 참석한 적이 없었습니다.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저를 파티에 초대한 사람은 모저리 부인이 처음이었습니다. 돼지구이를 맛볼 생각에 그 초대에 응했습니다만 실은 고깃덩이를 몇 조각 얻어 집에서 혼자 먹을 작정이었습니다. 그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바로 그 파티가 건지섬의 감자껍질파이 문학회 첫 모임인 셈이었으니까요. 당시엔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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