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2인조 가족

2인조 가족

샤일라 오흐 (지은이), 신홍민 (옮긴이)
  |  
양철북
2009-06-30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2인조 가족

책 정보

· 제목 : 2인조 가족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720029
· 쪽수 : 192쪽

책 소개

할아버지가 사춘기 소녀에게 가르쳐 주는 기막힌 인생 처방전. 주인공 야나는 괴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야나는 남자친구와의 근사한 데이트를 상상하고 복권에라도 당첨되어 좋은 옷도 사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하고 꿈꾸는 사춘기 소녀이다. 하지만 현실은 구멍 난 양말, 밑창 떨어진 신발이 보여 주듯 이보다 더 가난할 순 없다.

저자소개

샤일라 오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체코에서 영국으로 망명했기 때문이다. 오흐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가족과 함께 체코 프라하로 돌아와 영화 전문대학에서 밀란 쿤데라한테 배웠다. 1994년에 발표한 <2인조 가족>은 이듬해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작에 올랐고, 2년 뒤 <돈 벌기는 너무 힘들어>라는 작품으로 마침내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펼치기
신홍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진대학교 교수.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부모와 아이 사이》,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2인조 가족》, 《형제》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식단을 괴테의 시처럼 혀에 올려놓고 살살 녹여 보았다. 날씬한 몸매를 위해서는 송아지고기 슈니첼, 남성들을 위해서는 돼지고기 슈니첼, 비엔나 슈니첼, 집시 슈니첼. 이런 음식들에서는 크고 넓은 세상의 냄새가 풍겼다. 그런데 양파 슈니첼에서는? 이것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하의 살림집 냄새밖에 나지 않았다. - p.17 중에서

“그런 건 우리에게 전혀 필요가 없어! 일단 복권을 사면 우리에겐 필요도 없는데 덜컥 당첨이 될 거야.”
“하지만 난 당첨이 됐으면 좋겠어. 내 말 알겠어?”
“당첨되면, 넌 그 돈으로 뭘 할 거니? 5만 크로네를 가지고?”
“은행에 가져갈 거야. 저금통장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어?”
“내가 이제까지 살면서 꺼려왔던 것이 바로 그 저금통장이라는 거야. 그놈의 것은 유치한 욕구와 천박한 욕망을 부추기거든. 넌 돈이 생기면, 기름진 음식을 사 먹겠지. 그러면 동맥경화 때문에 머리가 나빠질 거야. 새 신발을 사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흉하게 망가질 거고. 레이스달린 나일론 팬티를 사 입으면, 암에 걸리겠지. 그러다 어느 날 돈이 사라지면, 넌 아직도 네게 필요한 것을 손에 넣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그러고 나면 넌 머리는 녹슬고, 다리를 절고, 병든 몸으로도 모자라 기만당했다는 기분을 안고 살아갈 거야. 돈이란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물건이야!”
“그래서 땡전 한 푼 없어 행복하겠네!” - p.27~28 중에서


“할아버지에게 인생의 의미는 뭐예요? 할아버지는 왜 이 세상에 살고 있나요?”
“대안이 되어줄까 해서.”
할아버지가 눈썹도 까딱하지 않고 대답했다.
“나는 화려하게 꾸며 입고, 인생에 만족하고, 배터지게 처먹고도 생각은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되어 주려고 살고 있어. 내가 두뇌가 되어, 그런 무리 대신 생각을 해 주는 거지.” - p.60 중에서

“나 먹을 건 어디 있어?”
“널 불렀는데, 배가 고프지 않은 것 같던데.”
내 몫까지 잔뜩 먹은 것 같은데도, 마지막으로 입에 넣은 음식을 꿀꺽 삼키며 할아버지가 차번하게 대답했다.
“사랑보다 더 좋은 건 없지. 사랑은 소고기국하고도 바꿀 수 없는 거야.” - p.120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