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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63720494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왜 몸 공부를 해야 할까?
1부 외모와 몸
패션이 몸을 바꾼다
노화를 받아들이는 그와 그녀의 자세
백인 얼굴을 한 아시아인
외모 지상주의
2부 디지털 시대의 몸
아바타를 꿈꾸다
우리는 이미 사이보그가 아닐까?
디지털 스킨십
병원에서 죽는 시대
문명과 본능의 불편한 드라마
3부 성과 몸
야동은 왜 허구에 집착할까?
예술과 외설의 불가능한 차이
사고파는 몸
나는 여성인가, 남성인가, 중성인가?
가부장제가 길들이는 몸
4부 몸과 정체성
보는 몸, 보이는 몸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인류의 오랜 버릇
몸은 내 것일까, 공동체의 것일까?
에필로그 몸과 살덩어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중심이 되어 주위의 세상과 관계를 맺고 조율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세상과 삶에 대한 지식을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그렇다면 “몸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하는 질문도 개인의 행복한 삶과 관련해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는 “어떤 몸을 갖고 싶은가?” 혹은 “무엇을 입을 것인가?”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 하는 문제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의 선택이며 행동이기도 합니다. 몸은 그냥 몸이 아니라 스타일이며 인격이며 세계관입니다.
- ‘왜 몸 공부를 해야 할까?’, 프롤로그
개량된 옷은 일단 여성들의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가슴을 압박하던 것이 줄어들고, 활동성이 좋아졌으며, 치마가 짧아진 덕분에 바닥의 먼지를 끌고 다니지 않게 되어 위생적으로도 바람직했지요. 그런데 건강을 위해 여성들의 옷을 바꾸었는데 그것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짧아진 치마 길이 때문에 “각선미”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고 과거와는 다른 미의 기준이 생겼습니다. 짧아진 치마 밑으로 보이는 다리의 곡선이 아름다워야 하는 것, 이것은 새로운 패션이 만들어 낸 새로운 ‘몸 라인’이었습니다.
- ‘패션이 몸을 바꾼다’
이제 여성 알렉사드라도 남성 알렉스도 아닌, 인터섹스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그 사람’은 영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영화 <틴틴피쉬알람>은 내가 가장 힘들었던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인터섹스에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하며, 성 전환 수술을 하기 전까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어떻게 살아갈 지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 우랫동안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정말 남성이 되길 원하는지. 하지만 나는 진심으로 ‘그렇다’고 수긍할 수 없었다. 그 다음엔 내가 여성이 되길 원하는지 물었다. 그 답 역시 확실했다. 그렇지 않다.”
- ‘나는 여성인가, 남성인가, 중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