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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63720876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1부 1978년 ~ 1979년
● 그저께도 험한 산길을 걸어오고, 오늘도 10리 넘는 길을 갔다 오고 1978년 6월 26일 27 ● 아이들에게 평생 서울 같은 곳 안 가도 자랑 가지도록 1979년 2월 6일 34 ● 아이들을 대할 때마다 서글픈 생각이 들어 견딜 수 없다 1979년 7월 9일 49 ● 자기의 삶은 모든 사람의 삶에 이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1979년 12월 29일 96
2부 1980년 ~ 1981년
● 검붉은 게 건강하고 좋잖아요 1980년 2월 13일 134 ● 광주 사건이 해결이 안 난 것같이 말하는 듯했다. 오늘 저녁 소쩍새는 저렇게 피를 토하듯 울고 있구나! 1980년 5월 22일 174 ● 이렇게 떠돌아다니는 것이 내 운명인지 모른다 1981년 5월 24일 255 ● 달빛 속에서 운동장을 거닐면서 남은 내 생을 생각했다 1981년 8월 15일 275 ● 아이들이 심사하면 더욱 재미있고 잘될 것 아닌가 1981년 9월 3일 284
3부 1982년 ~ 1986년
● 아이들 글을 보면서 살아온 것을 진정 다행으로 생각한다 1985년 4월 10일 312 ● 퇴직 서류를 내고 나니 한층 더 외로워진 것 같다 1985년 12월 16일 345 ● 가난하고 불행한 아이들을 나는 앞으로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1986년 1월 15일 351 ● 부끄러운 교육자 생활을 장사 지내고 1986년 2월 26일 368
● 이오덕이 걸어온 길 37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박순태 씨 말 “녹음 다 마치고, 여기 벽촌 아이들 서울 한번 가 보는 것이 꿈이란 것을 아이들 입으로 녹음되도록 해 주세요.”
답 “그런 짓 할 수 없어요. 나는 이곳 아이들에게 평생 서울 같은 곳 안 가도 여기서 사람답게 사는 데 자랑 가지도록 가르치고 있으니까요.” _ 1979년 2월 6일 일기에서
이 학생들은 현재의 자기들의 생활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옛날 것, 자기와 거리가 먼 것, 그런 것이라야 글의 감이 되고 문학이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이런 태도는 어째서 생겼는가? 학생들이 이렇게 된 원인의 하나는 교과서가 말짱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이 특히 국어 교육, 글짓기 교육이 그렇게 되어 있고, 학생들의 글이 그러한 감상적이고 생활 도피적인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문학이 그렇다. 학생들이 읽게 되어 있는 문학작품이 소녀적인 눈물이나 짜내는 것, 외국적이고 서양적인 생활 태도를 정신없이 모방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교육과 문학이 학생들을 다 버려 놓고 있다. _ 1979년 9월 28일 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