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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일기 4 : 나를 찾아 나는 가야 한다

이오덕 일기 4 : 나를 찾아 나는 가야 한다

이오덕 (지은이)
양철북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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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일기 4 : 나를 찾아 나는 가야 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오덕 일기 4 : 나를 찾아 나는 가야 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3720890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3-06-24

책 소개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오덕이 시대와 맞닿아 쓴 42년의 기록이 담긴 책. 평생 자신의 삶과 언행을 일치시키려 갈고 닦았던 한 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목차

1부 1992년 ~ 1993년
5년쯤 썼던 안경을 잃고 나니 마음이 허전하다. 이래서 옛사람들은 바늘을 제사 지내는 글도 썼겠다 1992년 9월 19일 40 /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우리 삶의 정서를 이어 주어야 한다 1993년 1월 1일 69 / 삶이 무엇이냐구요? 밥 먹고 일하고 이야기하고 하는 것, 이것이지요 1993년 2월 18일 78 / 사무실 구해서 우리 말 바로잡는 운동을 할 생각을 이것저것 하면서 그대로 날을 새웠다. 어린애같이 가슴이 부풀었다 1993년 3월 27일 97

2부 1994년 ~ 1996년
42년 동안 몸부림치면서 살아온 것이 일본 말 귀신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랬다는 것을 1994년 3월 15일 163 / 작품을 빈 마음으로 받아들여야지 1994년 12월 22일 204 / 오늘이 동짓날이다. 참 오랜만에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1994년 12월 22일 240 / 선생님, 제가 골덴 바지를 떼운 것 입고 가니까 ‘너 궁둥이에 해바라기꽃 핐구나’ 하신 것 생각나셔요? 1996년 5월 9일 250 / 부끄러운 저의 이름을 빼어 주시기 바랍니다 1996년 6월 6일 257

3부 1997년 ~ 1998년
산벚꽃 쳐다보니 눈물이 난다. 새잎들 쳐다보니 눈물이 난다 1997년 4월 25일 305 /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글을 써야 하나’란 제목으로 1997년 5월 4일 307 / 올해는 신문 보는 데 시간을 많이 빼앗겼다 1997년 12월 31일 333 / 오늘 하루를 살다가 죽자 1998년 2월 22일 338 / 내 젊은 날 가장 큰 감격으로 맞이한 날, 죽음의 골짜기에서 살아난 날이다 1998년 8월 15일 357

이오덕이 걸어온 길 375

저자소개

이오덕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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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이 무엇이냐구요? 밥 먹고 일하고 이야기하고 하는 것, 이것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유치원생이고 국민학생이고 대학생이고 점수 따기로 살아갑니다. 아이들 보세요. 아침부터 밤까지 교실과 학원에 갇혀 살고 끌려다닙니다. 자기가 주체가 되어 무엇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하고 하는 것이 없어요. 삶이 없는 거지요. 그러니 그런 공부에서 무슨 의식이 제대로 형성되겠습니까? 요즘은 유치원생들도 어른들 말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그 어른들도 외국 사람들 써 놓은 책 읽고, 번역한 글을 읽고, 번역한 글과 다름없는 우리 나라 학자들 글을 읽고, 그래서 말을 하고 글을 쓰고 하지요. 그런 어른들 말을 따라서 유치원생들도 말을 배우고, 그런 어른들 써 놓은 글을 읽고 모든 학생들과 국민들이 말을 하고 글을 씁니다. 이제 우리 나라 사람들 우리 것 가지고 있는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뭣이 남았습니까? 이런 형편에서 ‘세계가 한 나라같이 살아야 하는 시대’라면서 외국 것 앞선 것이라고 따라가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_ 1993년 2월 18일 일기에서


오늘 종일 집에서 작품을 읽으면서, 내년에 옮겨서 살게 될 곳과 집을 생각해 보았다. 양지바른 산기슭에 좀 넓은 방 하나와 조그만 방 하나 그리고 부엌과 화장실, 이런 집을 다음 달에는 지어 놓고 싶다. 큰방에는 책을 모두 갖다 놓고, 작은방은 내가 자는 곳이다. 겨울이면 이 작은방에 장작으로 군불을 때 놓고, 온종일 이불 덮어쓰고 책 읽고 글 쓴다. 남쪽으로 난 영창은 나지막하게 해서 방바닥이 아침부터 환하게 볕이 들어오도록 하고 싶다. 여름이면 채소를 가꾸고, 가을이면 산에 올라가 밤을 줍고……. 내가 평생 그리워하던 그 삶을 70 고개를 넘어서야 실현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어린애처럼 가슴이 뛴다. 아, 어서 한 해가 갔으면 좋겠다.
_ 1995년 1월 29일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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