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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최종득 (지은이)
  |  
양철북
2018-10-19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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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책 정보

· 제목 :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3722818
· 쪽수 : 208쪽

책 소개

자꾸자꾸 빛나는 시리즈 8권. '시'가 길이 되고 동무가 되어 준 바닷가 어느 교실 이야기. 아이들이 어떻게 시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지, 쫀드기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가 다가오고 아이들하고 함께 시를 읽을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목차

1부 길을 찾는 아이들
내 삶을 바꾼 아이 | 열한 살 소년의 할머니 사랑 |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아이 | 왜 나는? | 내가 바뀐 이유 | 더 이상 참지 않을 거예요 | 시 속에 길이 있다 | 이제 외롭지 않다

2부 시를 만나고
바다에 배 띄우고 | 혜영이 눈물 | 선생님, 이 시가 좋아요 | 시 세상, 우리들 세상 | 말놀이에 빠-져 봅시다 | 짝지 바꾸는 날 |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 | 거제도에 눈이 내려요

3부 바다를 품고, 다시……
내가 받은 최고의 훈장 | 동생 보는 날 | 쫀드기 학원 | 말 좀 해 주세요 | 새끼 귀뚜라미한테 바치는 시 | 이 시가 불편하다 | 나는 농촌에 삽니다 | 자연과 시 | 장수풍뎅이도 행복해야지 | 바닷가에서

저자소개

최종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해마다 아이들이 쓴 시를 엮어서 <노래하는 섬 아이들> 학급 시집을 내고 있다. 틈틈이 아이들 삶이 묻어나는 동시를 써서 동시집 《쫀드기 쌤 찐드기 쌤》과 《내 맘처럼》을 펴냈으며, 함께 공부한 아이들 시를 모아 《붕어빵과 엄마》를 엮었다. 지금은 거제 바닷가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살고 있다. 어린이시교육연구회에서 어린이시를, 동시 쓰는 사람들 ‘세달’에서 동시 공부를 하고 있다. 평생 아이들 곁에서 ‘아이 친구’로 살기 위해 아이들에게 만만한 선생으로, 착한 어른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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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머니 시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
이제 시로 헤어진다.

12월 20일, 겨울방학을 앞두고 도솔이가 마지막으로 쓴 할머니 시다.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는 도솔이. 그리고 이제는 시로 할머니와 헤어질 수 있다는 도솔이. 이 시를 쓰고 난 뒤 도솔이는 이제 더 이상 할머니 시를 안 써도 되겠다고 말했다.
물론 앞으로 도솔이가 할머니 시를 쓸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도솔이가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할머니의 죽음을 슬픔이 아니라 소중한 기억으로 받아들일 줄 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열한 살 소년의 할머니 사랑’


내가 바뀐 이유

4학년이 됐다.
선생님이 말을 걸어도 귀찮다.
선생님이 시 한 편 쓰자고 했다.
쓰기 싫지만 할 수 없이 시를 쓴다.
선생님한테 보여주니 나를 보고 웃는다.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현철이 시 참 잘 썼구나 한다.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이런 마음은 처음이다.
이제는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다.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고도 싶다.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선생님이 좋아진다.
시가 좋아진다.

지금도 한번씩 이런 생각을 한다. 현철이와 같이 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현철이가 자기 이야기를 시로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바뀐 이유’)


초등학교 2학년이 한 시간에 60편의 시를 읽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돌아가면서 시를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릎을 꿇고 읽는 아이, 엎드려서 읽는 아이, 쪼그리고 앉아 읽는 아이. 자세는 달랐지만 시를 읽는 모습은 하나같이 진지했다.
“선생님! 시집 속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에요! 시 세상에 들어가서 지금 막 나온 느낌이 너무 좋아요!”
시우가 손을 들더니 하는 말이다.
아이들도 손뼉을 치면서 맞아요! 맞아요! 하며 덩달아 좋아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 세상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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