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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591023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1-23
책 소개
목차
개정판을 준비하며
프롤로그 내 모든 기록의 쓸모에 관하여
읽다 : 인생의 기록
읽다
영원히 새로운 책장
낭만적 오해
각자의 진실
비극이 알려준 긍정의 태도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것
일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그리하여, 오독오독 북클럽
듣다 : 감정의 기록
듣다
리스본 그 단골집
서랍장만 한 음악
감각의 왜곡, 왜곡의 음악
어느 날, 문득, 울다
피아노가 멈추던 순간
낯설고 아름다운 목적지
찍다 : 눈의 기록
찍다
벽 이야기
시간의 색깔
배우다 : 몸의 기록
6개국어 정복기
때때로 공방
“병뚜껑은 모을 만하지.”
야구 모르는 카피라이터가 야구응원가를 만드는 법 완전한 방목
읽지 않은 책으로 카피 쓰는 방법
내게 너무나도 관대한 세계
쓰다 : 언어의 기록
쓰기 위해 산다
살기 위해 쓴다
틈틈이와 꾸준히
저자소개
책속에서

개정판 작업을 위해 10년 전의 기록을 마주하면서 나는 끝없이 놀랐다. 그때의 나로부터 지금의 내가 너무나도 많이 변해서 놀라고, 동시에 조금도 변하지 않아 더 크게 놀란다. 변했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10년 전 이 기록들을 하나하나 다 뜯어고치고만 싶어진다. 문장 중간중간 숨어 있는 철 없는 나를 나무라고 싶고, 흥분해서 들뜬 나를 좀 진정시키고 싶다. 하지만 그건 온당치 못한 처사다. 10년 전의 나도 엄연히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에. 10년 전의 이 기록에 공감하고, 위로를 느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기 때문에.
-<개정판을 준비하며> 중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소설을 읽는다. 소설을 읽으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막연하게나마 인간을 배운다. 감정을 배운다. 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왜 그런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왜 분노하지 않는 것인지, 왜 그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왜 나와는 다른지, 왜 나와는 다른 선택으로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지 짚어간다. 현실 속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는 희박한 이해의 가능성을 소설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하면서 읽는다.
-<각자의 진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