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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지은이)
양철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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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 (시가 터지는 초등 교실 26)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372321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0-06-15

책 소개

시 수업의 모든 순간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시 수업 때마다 막막해하는 후배 교사들에게 전하는 선배 교사들의 생생한 실천 사례들을 담았다.

목차

꼭 한번은 가 보시라, 시가 오는 그 교실로

틀 깨기, 어린이시가 뭘까?

아이 말에서 시 찾기1 김숙미
아이 말에서 시 찾기2 김숙미
공감해 주기 김숙미
시를 보는 눈 김진문
감각 일깨우기1 이승희
감각 일깨우기2 이광우
시 다듬기 금원배
시에 담긴 아이 마음 읽기 김구민

시를 찾아가는 길, 어떻게 쓸까?

자기만의 느낌 붙잡기 김숙미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탁동철
나흘 동안의 시 쓰기 공부 탁동철
환히 보이게, 묻고 답하며 써 보기 금원배
감흥을 되살려 쓰기 이호철
마음 그물을 펴고 천천히 김은주

글감 찾기, 무엇을 쓸까?

이야기 듣고 쓰기 이데레사
흔히 하는 말을 살려 쓰기 김종욱
내가 바라본 아버지 주순영
일하고 글쓰기 강삼영
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 김현숙
흔들리는 마음도 놓치지 않고 김숙미

한 걸음 더, 시랑 놀아 보기

시집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김숙미
교과서 밖 동시로 놀아 보기 탁동철
시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다시 시로 돌아오고 이우근

그런데, 왜 시를 쓸까?

보잘것없는 일상이 쌓여 시가 된다 이무완
시 맛보기 하고 마음도 나누고 김숙미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시 쓰기 이승희

시 찾아보기

저자소개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 1983년 이오덕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달마다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를 내고 있고, 여름과 겨울 연수, 공부방을 열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아이들 글 모음집 《엄마의 런닝구》《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들을 엮었고, 교실 이야기로 《우리 반 일용이》《교사열전》, 글쓰기 지도 사례집으로《중등 글쓰기 어떻게 하지?》와 초등 교실의 시 교육을 담은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를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교육과정 틀에서는 성취 기준에 얽매여 시 쓰기도 낱낱의 기능으로 해체된다. 1~2학년에서는 재미를 주는 말, 반복하는 말을 넣어야 하고, 3~4학년에서는 재미있는 생각이나 감각을 살린 표현을 써야 하고, 5~6학년에서는 비유하는 표현을 살려야 한다. 시 읽기는 이런 말들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가에 초점이 있고 시 쓰기는 이런 말들을 어떻게 버무려 쓰는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교과서대로 시 쓰기를 배운 학생들은 시란 머릿속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요, 손끝에서 섬세하게 다듬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여기서 털썩, 주저앉을 것인가.

시 쓰기는 아주 껌이다. /마음에 있는 생각을 종이에 쓱쓱쓱 써서 /벌떡 일어나 쌤한테 탁 갖다내면 끝. /그게 뭐 어렵나. /봐봐, 난 벌써 시 다 썼지. 너도 이렇게 해봐.

히야, 시 쓰기쯤은 아주 ‘껌’이란다. ……선생에게도 아이에게도 이런 단단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시를 찾고 즐기고 제 속에 있는 말을 드러내는 데 시 교육의 목표를 두고 밀고 나아가야 한다. 모든 공부는 ‘사람다움’,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길이지 죽어라고 배워서 ‘나’를 버리고 ‘남’처럼 되자는 실천이 아니지 않은가.


며칠 전부터 흉내 내는 말을 배우고 있다. 교과서에 있는 흉내 내는 말을 익히는 과정이 틀에 박혀 있는 듯해서 선뜻 다가서기가 그렇다.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한 말, 나만의 말을 찾는 공부의 시작인데.
…오늘 첫 시간 국어 공부.
이제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흉내 내는 말 말고 우리가 찾은 말, 무엇을 가만히 보고 듣고 있으면 떠오르는 말을 공부해 보기로 한다.
시들어 버렸던 차미 화분에 다시 꽃이 피었다. 처음 보는 꽃인데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창가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아이들에게 꽃을 자세히 보라고 했다.
“선생님, 꽃이 소록소록 피었어요.”
민기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소록소록’ 꽃잎이 모여 있는 모습이 딱 맞구나 싶다. 칠판에 민기가 한 말을 그대로 적었다.
“얘들아, 민기가 한 말을 듣고 꽃을 보니 정말 꽃이 소록소록 피어 있는 것 같아. 이렇게 누구 말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모습을 보고 탁 터져 나오는 나만의 말을 하면 참 좋아.”


3월 한 달은 아이들에게 참 시(삶이 담긴 시)와 거짓 시(삶이 없고 말만 매끄럽게 꾸민 시)를 많이 들려주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렇게 하는 까닭은 정말 참다운 시가 무엇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면 말만 매끄럽게 꾸민 시를 덜 쓰고 시를 쉽게 쓰기 때문이다.
아래 시들은 지금까지 몇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같은 제목으로 된 시들을 들려주면서 견주어 보고, 짧게 자기 생각을 쓰게 한 것이다. 이때 발표를 시키는 것도 좋다.

개구리 (2학년 어린이)
비가 오면/ 개구리가// 땅에 와서/ 개굴개굴// 마당에서/ 개굴개굴// 연못에서/ 개굴개굴

개굴개굴 되풀이되는 말만 썼다. (소현우)
개구리에 대해 실제 본 것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이경문)

개구리 소리 (오색초 5학년 최광복)
선생님,/ 오늘 밤에/ 창문 열어 놓으세요./ 개구리 소리가 나요./ 어젯밤에/ 개구리가 막 울었어요. (2000. 3. 16)

밤에 개구리가 우니까 선생님도 개구리 소리 들어 보라고 한다. (이경문)

자전거가 좋은 개구리 (상동초 5학년 장재원)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려는데/ 자전거 페달 위에/ 개구리가 있다./ 손잡이 왼쪽에도 있다./ 개구리가 딱 붙어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할 수 없이/ 개구리랑 같이/ 학교로 갔다. (2003. 7. 12)

개구리가 학교 갈 때 자전거에 붙어 있는 걸 썼다, 참 정답게 보인다. (박지수)
자전거와 개구리가 친구 같다. (이경문)
개구리를 참으로 사랑하는 아이다. (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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