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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63740836
· 쪽수 : 172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문명과 시장은 동반 성장한다
함무라비 법전으로 본 상업의 탄생/경제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산업혁명은 장사꾼의 나라에서 일어났다/넓어지는 세계, 커져가는 가능성
제2장 바다와 도시국가의 시대
서양 문명은 바다에서 시작됐다/도시국가와 통일 중국/유럽은 강소국의 천국이다
제3장 길, 문명과 세계사를 만들다
고선지와 비단길 경영/만약 정화가 경제인이었더라면/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가는 자 흥하리라/흥선대원군의 길, 후쿠자와 유키치의 길
제4장 열린사회의 키워드, 개방성
『로마인 이야기』에 담긴 세계성/네덜란드 인 하멜이 본 17세기 조선/세종대왕은 김치를 먹은 적이 없다?/갇힌 민족주의와 열린사회/소믈리에 A씨와 FTA/경제도 축구처럼 벤치마킹하라
제5장 반세계화의 어두운 그림자
보호무역이 불러온 비극, 제2차 세계대전/방글라데시 어린이 노동자들은 세계화의 희생양일까?/착한 무역? 나쁜 무역?/모든 무역은 공정무역이다
제6장 글로벌 시대, 세계로 나아가라
한국이 낳은 글로벌 리더, 백남준과 김우중/우리는 왜 축구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열광할까?/<러브레터>와 스크린쿼터/별에서 온 그대! 한국에서 온 그대!/『북학의』와 정보의 개방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 칸은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가는 자 흥하리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중국 대륙을 통일하자마자 만리장성부터 쌓았던 진시황과 비교된다고 할 수 있겠다. 칭기즈 칸과 진시황의 차이는 정복과 교역을 중시하는 유목 문명과, 정착과 자급자족을 중시하는 농경 문명 간의 차이를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다. 성을 쌓지 말라는 칭기즈 칸의 말처럼 중국 대륙을 처음 통일했던 진나라는 진시황의 다음 대에 순식간에 붕괴되고 말았다.
영국의 자유주의 철학자 칼 포퍼는 그의 명저 『열린사회와 그 적들』에서 “우리는 금수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의 길이 있을 뿐이다. 그 길은 열린사회의 길이다”라고 썼다. 포퍼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유태인이었는데 나치의 비뚤어진 민족주의가 부른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열린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