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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63812854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오월에서 민주주의, 사람생명과 평화, 하나됨의 시민공동체 : 대동세상으로!•04
책을 펴내며
둔필승총(鈍筆勝聰)의 자세로 ‘5·18’의 역사에 이 기록을 바친다•08
제1부 악몽으로 되살아나는 오월
고재철 역사의 현장이 된 자취방•18
권영택 악몽으로 되살아나는 오월•24
기춘우 살아 있다는 부끄러움•37
기형훈 모두가 하나 된 대동세상•42
김기배(영선) 보고 싶다, 친구야!•47
김덕현 피난처와 피난살이•53
김명광 마음의 빚을 갚으면서•57
김범주 잊지 못할 그날들•61
김병주 오월, 그날이 오면•66
김선재 축 늘어진 머리의 무게•78
김수종 군인이 왜 시민에게 총을 쏘았을까•84
김연천 계엄군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88
김옥철 기억의 뿌리•92
김창호 아물지 못한 오월의 기억•96
김홍렬 광주MBC로 진격•101
리일천 동지가 된 선생님•104
박남진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110
박재곤 마음속 깊은 울림•114
방창석 저 멀리 총탄 불빛이•119
제2부 상무대 영창에 갇혀
백종복 지옥 같았던 하루•126
변길석 세월이 약이라 했지만•131
서구원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134
서재창 저 멀리서 들려오는 총소리•136
설동엽 선생님 결혼식 날의 아비규환•139
손도식 나의 5·18은 초라하지만•146
손영배 쓰레기장에 버린 ‘국난극복기장’•150
손하진 계엄군이 끊어버린 내 ‘밥줄’•156
송재천 부끄럽고 안타까운 기억•160
신재현 경찰의 가택수색•164
양선태 잃어버린 기억의 소환•167
양회철 세상을 보는 나의 눈•171
오일교 상무대 영창에 갇혀•176
왕철호 우리 집은 전남도청 뒤 여인숙•190
윤순철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는•195
윤인호 장갑차 위의 그 사람•201
이기원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207
이석우 쓸모가 없던 카빈 소총•211
이순영 목숨을 건 여수행 대장정•215
이승진 소총과 실탄의 행방•223
이은준 부끄러운 봄날•227
이종언 아이러니한 세상•233
이판희 ‘가택 연금’ 된 오월•237
이현주 철없는 고3 시절에•241
임오중 장흥 유치에서 걸어오신 어머니•244
제3부 내 몸에 박혀 있는 계엄군의 총탄
장 식 일기장에 기록된 나의 오월•250
장종택 믿기지 않던 집단발포의 현장•259
전형문 내 몸에 박혀 있는 계엄군의 총탄•264
정강철 어두운 기억의 저편•276
정인식 그때 그 여고생은 잘 살고 있는지•286
조선호 오월 그날의 장면들•290
최대식 9일간의 병원 신세•300
최윤곤 그날 그곳을 생각하며•303
최인근 지금은 말할 수 있다•308
최종귀 두 아들을 지키셨던 아버지•315
한광희 잊을 수 없는 장면•320
함상혁 정의로운 이름은 차고 넘친다•327
홍성호 그리운 박용준 선배•333
황규완 ‘돌산 촌놈’의 광주 탈출 작전•337
제4부 부끄러운 탈출 임영상·이준수·최재남
문 닫은 학교, 거리로 나간 우리•344 차량시위대에 합류하다•350 계엄군을 붙잡다•352 ‘광주’를 싣고 달리는 남행버스•360 반가운 친구 이준수•367 다리 아래로 추락한 트럭•370 계엄군이 가로막은 광주행•375 영광 거쳐 무안 거쳐 목포로•378 일로읍 간첩소동•381 목포역 광장에 타오른 불꽃•383 군부대에 끌려가다•386 내 이름은 한영상•391 억류된 하루는 몇 년보다 길었다•395 광주로 향하는 먼 길의 시작•398 통통배로 영산강을 건너다•401 호랑이 굴에서 잠들어•403 사람들을 가득 태운 경운기•405 아! 광주여•407 민주수호 범시민 궐기대회•411 시민군이 되다•415 비상! 계엄군이 오고 있다•420 도청 초소에서 총구를 겨누고•423 부끄러운 탈출•430 살아 있었구나 친구야!•438
부록 5·18민주화운동 시간대별 일지•44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또다시 총소리가 들렸다. 시민들은 다시 총을 피해 쏜살같이 뛰기 시작했다. 나도 총을 피하기 위해 막 뛰려던 참이었다. 왼쪽 옆구리 아래 배꼽 밑 부분이 이상했다. 처음에는 따끔한 느낌이 들었다가 잠시 후 통증이 밀려왔다. 쳐다보니 피가 흐르고 있었다. 곧바로 쓰러져버렸다.
- 전형문, 「내 몸에 박혀 있는 계엄군의 총탄」중에서
5월 23일 아침, 군 트럭을 타고 온 시위대원들이 다짜고짜 자취방에 들어왔다. 그들은 우리가“간첩과 연계된 사람들”이라면서 책상과 책꽂이를 샅샅이 뒤졌다. 오후가 되자 이번에는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군인들은 누나와 옆방 아주머니를 조사받을 게 있다면서 데리고 갔다. 나중에 알았지만, 옆방 아주머니에게 놀러온 그 아가씨는, 시민들의 심금을 울린 가두방송으로 유명한 전옥주 씨였다.
- 고재철, 「역사의 현장이 된 자취방」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