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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ISBN : 9788964060728
· 쪽수 : 187쪽
목차
왜 그렇게 되었을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어공주는 왜 목소리를 팔았을까?
백설공주는 왜 사과의 유혹에 넘어갔을까?
신데렐라는 왜 유리구두를 남겨 두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동화의 세계에서도 여성은 될 수 있으면 말을 하지 않을수록 좋다는 이미지가 보편적입니다. 안데르센 동화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그림 형제나 페로의 동화를 보면 직접적인 대화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마녀나 악녀들입니다. 그녀들은 말도 많고 거친 단어를 써가며 주인공을 괴롭힙니다. 가련한 여주인공들이 직접 말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 <인어공주는 왜 목소리를 팔았을까?> 중에서
왕비와 백설공주는 둘 다 아름다움으로 자신을 완성시키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유혹의 도구로 무엇이 좋을지를 왕비는 잘 알고 있었고, 백설공주는 쉽게 유혹에 넘어갔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세 번째 살인 도구로 사과가 등장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레이스 끈과 머리빗의 미용과 관련된 기능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 갑자기 먹을거리인 사과라니!
- <백설공주는 왜 사과의 유혹에 넘어갔을까?> 중에서
페로는 구두가 여성을 의미하고 결혼의 매개물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면, 이는 아주 잘 다루어야 하는 것, 조심해야 하는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당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지만, 페로가 다른 동화 끝에 붙인 교훈만 보아도 여성은 조신하게 처신하고 자신의 여성성을 소중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페로가 유리구두가 아니라 그냥 털신으로 이야기를 썼다면, 이런 의도가 잘 전달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 <신데렐라는 왜 유리구두를 남겨 두었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