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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64061589
· 쪽수 : 328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한국어판 편저자 서문
감사의 말
제1부 | 서문: 뉴미디어와 민주주의
뉴미디어, 저널리즘, 민주주의: 불확실성의 물결 · 나탈리 펜턴
뉴미디어와 뉴스: 민주주의의 재생 또는 언론의 사양(斜陽)
다중성과 다원성
상호 작용성과 참여
연구 방법
결론: 물에 빠질 것인가 구조의 손길을 뻗을 것인가?
제2부 | 뉴미디어와 뉴스의 맥락
제1장 테크놀로지 예찬론의 함정 ·제임스 커런
서론
케이블 텔레비전
인터랙티브 디지털 텔레비전
로컬 커뮤니티 텔레비전
닷컴 버블
취재원의 영향력
오판의 역학 관계
문화적 프레이밍
회고하면서
제2장 새로운 뉴스 환경의 정치경제학 ·데스 프리드먼
뉴스의 종말
독자와 시청자의 감소
경쟁의 심화, 광고의 감소
온라인 시대의 대응 전략
비용 절감
다양화
온라인 뉴스 비즈니스 모델의 특성
결론: 종말은 늦춰지다
제3장 현대 저널리즘의 윤리적 고찰· 안젤라 필립스·닉 콜드리·데스 프리드먼
서론
윤리적 참고 사항들
현대의 언론 행위로 본 관점
영국의 언론 분야
정확성, 성실성, 환대
인터넷 시대의 윤리
성실성과 투명성
결론: 윤리, 민주주의, 규제
제3부 | 뉴미디어와 뉴스의 실제
제4장 BBC를 흔드는 뉴미디어의 문화적 충격·피터 리-라이트
서론
새로운 기술, 낡은 태도
변화하는 소비 패턴
새로운 유통 플랫폼
기술 vs 창의성
새로운 작업 방법
결론
제5장 ‘새 부대에 묵은 술’: 매너리즘의 유혹·안젤라 필립스
기자와 온라인 취재원
현장의 기자
자율을 위한 투쟁
홍보의 힘
속도와 제 살 깎기
기사와 정보원을 보다 잘 찾기
직접 대면
결론
제6장 인터넷과 글로벌 저널리즘의 불평등·제임스 커런·타마라 위치지
서론
아쉬운 예측
터프넬 파크의 불사조
글로벌 대화
글로벌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
생산의 문화
기술과 돈
제4부 | 뉴미디어, 뉴스 소스-행위자, 저널리즘의 진화
제7장 정치, 저널리즘, 뉴미디어: 자본주의의 속박 ·에어런 데이비스
서론
뉴미디어, 정치, 언론: 참여의 확대인가, 철창에 갇힌 가상 뉴스인가
21세기의 정치적·언론적 철창
뉴미디어 도입과 버추얼 정치 활동
결론: 상징적, 가상적 공론장
제8장 온라인 뉴스 ‘소스-행위자’의 등장: ‘저작자-수집자· 닉 콜드리
서론
연구 방법
분석
가치와 목표
실제 활동
시간
재정/재원
정당성과 인정
결론
제9장 뉴스 복제: NGO와 저널리즘의 공생·나탈리 펜턴
서론
뉴스 복제
공간의 유혹
기술의 독재: “우리는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얇은 상호 작용
결론: 뉴스의 홍수
제5부 |뉴미디어, 뉴스 콘텐츠, 국제적 맥락
제10장 저널리즘의 뉴미디어 활용과 뉴스의 동질화·조애나 레든·타마라 위치지
속도와 공간: 전통적 뉴스 사이트의 동질성 조사
다수성과 다중성: 대안 뉴스와 비뉴스 공간의 검토
상호 작용과 참여: 온라인 뉴스
결론
제11장 뉴스의 미래: 글로벌 트렌드와 민주주의를 위한 성찰 ·로드니 벤슨
영국이 가는 대로 세계도 간다?
언론과 민주주의 모델
정책 해법: 민영 또는 공영
미주
참고문헌
책속에서
사실상 닷컴 붐은 1년도 채 안 가서 끝났다. 곧 찾아올 불황을 분명하게 예고한 영국 언론은 거의 없었다. 이 점은 남의 말에 잘 속는 미국 언론을 닮기도 했다. 대부분의 영국 신문들은 닷컴 붐이 탄탄한 바탕을 갖추고 있는 현상인지 적절하게 조사하지도 않고서 돈을 많이 번 사례를 상술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그쳤다. 시장 부문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인터넷 판매를 통해 확보한 비용 감소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소비자 계층이 인터넷 판매에 가장 접근이 쉬운지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도 거의 없었다. 당시 영국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이 얼마나 낮은지에 대한 인식조차도 낮았던 게 현실이었다
_“제1장 | 테크놀로지 예찬론의 함정” 중에서
BBC뉴스의 위험은 핵심적인 언론 콘텐츠의 생산을 저버리고 일시적인 유통 플랫폼을 좇아가는 데 있다. 기자들은 목숨을 걸고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중국에서부터 버마, 짐바브웨,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뛰어다니는 한편, 무료이면서 독립적인 뉴스 미디어로서 그들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 탄탄하게 헌신하는 그 가치는 항상 되풀이되고 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기술적인 바벨탑은 언론의 역할에 맥락과 명확성을 더할 수 있으나, 언론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고사하고 변화시킬 것이라는 증거조차도 희박하다. 자칭 시민 저널리스트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면서, 때로는 슬쩍 무시하고 넘어가는 이슈를 조사하기도 하지만, 권력의 요새와 그 통제 시스템에는 대적도 안 된다.
_ “제4장 | BBC를 흔드는 뉴미디어의 문화적 충격” 중에서
온라인 뉴스의 속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애쓰는 신문사들은 보도의 핵심적 본질과 그들의 브랜드의 개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늘어나기만 하고 억제되지 않는 ‘타 신문사 기사로 제 살 깎기’ 경향은 뉴스 콘텐츠를 동질화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온라인으로 차별성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다른 매체에서 기사를 금방 훔쳐 갈 것이기 때문이다. 독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상업적 이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독창적인 보도에 투자하는 장려책은 더욱 적어지게 된다. 그러나 언론 매체들이 계속 줄어드는 독창적 기사로부터 베껴 쓰는 일만 점점 더 늘어난다면, 상업적 뉴스 생산이 근거로 하는 바로 그 콘텐츠를 해치게 되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_“제5장 | ‘새 부대에 묵은 술’: 매너리즘의 유혹”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