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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64063729
· 쪽수 : 153쪽
· 출판일 : 2009-10-15
책 소개
목차
해설
제1회 채봉이 김 진사 집에 태어나다
제2회 달빛 아래 장생을 만나다
제3회 장생과 부부의 인연을 맺다
제4회 김 진사, 서울에서 벼슬을 구하다
제5회 김 진사, 혼처를 정하고 내려오다
제6회 김 진사 내외, 채봉을 데리고 서울로 가다
제7회 채봉이 가던 중 도망해 돌아오다
제8회 이 부인이 채봉을 찾아 평양으로 오다.
제9회 채봉이 몸을 팔아 기생이 되어 다시 장생을 만나다
제10회 채봉이 이 감사 집에 들어가 섬기다
제11회 채봉이 가을밤 별당에서 ‘감별곡’을 짓다
제12회 채봉이 부모와 다시 만나고 장생과 혼례를 치르다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이??봉이초당으로?와쟝씨의일을?각?고호올로탄식?되부운갓흔이셰샹에부귀공명이무엇인고그?치나를?랑?든우리부모가일조에날로?야금신의를?반?고쳔쳡의몸이되계?랴?니가엽고한심?일이로구나그러?부모?부귀에눈이어두어그러?거니와??녀?의몸이되야한번혀락?마음을변치아니?야잠간동안부모의근심을?칠지라도?몸이?불의지죄(不義之罪)를면?리라???눈물이옷깃을젹신다
이때 채봉이 초당으로 나와 장씨와의 일을 생각하고 홀로 탄식한다.
“뜬구름 같은 이 세상에 부귀공명이 무엇이기에 그토록 나를 사랑하던 우리 부모가 하루아침에 나로 하여금 믿음을 저버리고 천한 첩의 몸이 되라 하는가. 가엾고 한심한 일이로구나. 부모는 부귀에 눈이 어두워 그런다지만, 나는 여자의 몸이 되어 한번 허락한 마음을 변치 않으리라. 잠깐 부모에게 근심을 끼칠지라도 불의지죄(믿음을 저버린 죄)는 안 짓겠다.”
하는데, 눈물이 옷깃을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