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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희 - 발췌

무성희 - 발췌

이어 (지은이), 최형섭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09-12-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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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희 - 발췌

책 정보

· 제목 : 무성희 - 발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4063927
· 쪽수 : 210쪽

책 소개

중국 청대의 대중 작가였던 이어의 소설집이다. 이어는 연극배우, 거지, 하급관리, 몰락한 양반 등 서민들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을 내세워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대변하고, 그것을 소설적으로 구현시킨다. 제목의 ‘희(戱)’가 가리키는 것처럼 그것은 한낱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진실하고, 이야기의 바탕이 된 현실 역시 희(戱)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작품을 읽으며 우리의 그것과 놀랍게도 닮아있는 당대인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편 무대에서 꽃피운 두 연극배우의 사랑
제2편 청렴한 관리의 오판으로 맺어진 재자와 가인의 사랑
제3편 사주팔자를 고쳐 운명이 바뀐 사람의 이야기
제4편 황제의 친척이 된 의로운 거지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에 대한 번역서나 연구서가 나오지 않은 탓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17세기 중국을 대표할 수 있는 소설·희곡 작가이자, 출판업자였으며, 공연 기획자였다. 일본에서는 18세기 중·후반에 이미 그의 희곡 작품에 대한 번역본이 출현했고, 19세기 후반에 나온 ≪지나문학대강(支那文學大綱)≫(1897)에서는 이어를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함께 21명의 대문성(大文星)으로 병칭하고 있다. 19세기 말 그의 희곡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20세기 초에는 독일어본이 나왔으며, 소설 작품인 ≪십이루(十二樓)≫에 대한 러시아어 번역본이 출판되었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패트릭 해넌(Patrick Hanan)에 의해 그의 소설 작품집인 ≪육포단(肉蒲團)≫, ≪십이루≫, ≪무성희≫가 번역된 바 있다. 이어는 강소성(江蘇省) 여고(如?)에서 태어났지만 얼마 후 본적지인 절강성 난계(蘭溪)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성장했다. 그는 자가 적범(謫凡), 호는 호상입옹(湖上笠翁), 그 밖에 수암주인(隨庵主人) 등 몇 가지 별호를 사용했다. 상인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에는 비교적 풍족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시 가운데는 그가 소유하고 있던 이원(伊園)이라는 아름다운 풍경의 별장을 읊은 내용이 있다. 명·청 교체기를 살았던 그는 젊은 시절 몇 차례 과거에 응시했지만 낙방했다. 청나라 군사가 그의 고향인 절강성을 점령했던 시기를 기점으로 그의 집안의 경제적인 상황은 악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시기를 기점으로 그는 과거를 통한 출사(出仕)의 꿈을 포기하게 되는데, 그것이 만주족 정권인 청 왕조에 대한 한족 문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의 표현인지는 불분명하다. 그가 고향을 떠나 항주로 이사한 시기에 대해서는 1648년과 1651년이라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어쨌든 그의 나이 대략 30대 후반에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절의 부유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항주에서 그는 시와 소설, 희곡 쓰기 등 문필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생활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는 정팽(丁澎), 모선서(毛先舒) 등 여러 명사들과 교유했고, 단편소설집인 ≪무성희≫와 ≪십이루≫, 희곡 작품인 ≪영향반(怜香伴)≫, ≪옥소두(玉搔頭)≫, ≪풍쟁오(風箏誤)≫, ≪내하천(奈何川)≫ 등의 작품을 출판했다. 항주에서 이어가 지은 책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자 수많은 출판업자들이 해적 출판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려는 일환으로 그는 대략 1661년 전후에 항주를 떠나 당시 출판, 문화의 또 하나의 중심지였던 남경(南京)으로 이사하게 된다. 1663년 그곳에서 그는 익성당(翼聖堂) 서점을 열어 책들을 출판하다가, 1669년에는 개자원(芥子園)이라는 서점을 열게 되는데 개자원은 그 후 2백여 년간 지속되었던 유명한 서점이다. 이어는 1675년 항주로 다시 이사하기 전까지 15년 정도 남경에서 당시 유명한 명사들과 교유하며, 출판업자로서 극단 운영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는 가정 극단을 조직해 전국 각지의 명사·고관들을 찾아다니며 공연했고, ≪개자원화보(芥子園畵譜)≫를 비롯해 ≪입옹시운(笠翁詩韻)≫, ≪신사륙초징(新四六初徵)≫, ≪척독초징(尺牘初徵)≫ 등 대중적인 출판 아이템을 찾아내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통속적인 소설·희곡 작가이자, 출판업자요, 극단 운영자였던 이어의 삶은 과거를 통한 출사의 꿈이 좌절된 당시 문인이 선택할 수 있었던 하나의 전형적인 인생 역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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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중국 고전소설을 전공했고, 현재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명청 시기 중국소설, 동서 문화 교류사, 청대의 사회와 문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개인의식의 성장과 중국소설≫, ≪중화명승≫(공저), 역서로 ≪지역문화와 국가의식≫, ≪무성희≫, ≪서유기≫(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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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自從做戱以來, 那一日不是他做丈夫, 我做妻子? 看戱的人萬耳萬目,
那一個做不得證見? 人人都說我們兩個是天地生成, 造化配就的一對夫妻,
到如今夫妻做了幾年, 忽然叫我變起節來, 如何使得?

연극을 한 이후로 그가 제 남편이고 제가 그의 부인이 아니었던 적이
하루라도 있나요? 연극을 보았던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다 증인이에요.
사람들은 모두 우리 두 사람이 조물주가 짝지어 준 천생배필이라고
말했어요. 지금까지 부부로 몇 년 동안 살았는데 이제 갑자기 저보고 그를
배신하라니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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