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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소사 - 발췌

문명소사 - 발췌

리바이위안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1-01-28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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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소사 - 발췌

책 정보

· 제목 : 문명소사 - 발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4066928
· 쪽수 : 129쪽

책 소개

루쉰(魯迅)으로부터 우젠런, 류어, 쩡푸와 더불어 청대 말기 4대 견책소설(譴責小說) 작가로 추앙받은 리바이위안(李伯元)의 장편소설이다. 발췌한 부분은 아잉(阿英)이 작가의 필치가 절정에 이른 대목이라고 평한 바 있다. 문명인을 자처하며 근대화를 이끄는 관료들의 모순된 언행이 풍자적으로 묘사돼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설자(楔子)
제1회 교사관에서 가노(家奴)가 역사를 이야기하고, 고승점에서 태수가 서양인을 알현하다
제2회 대세를 인식한 자사(刺史)는 외교를 중시하고, 소문에 미혹된 동생(童生)은 일을 일으키다
제3회 광산 기사는 담벼락을 넘어 목숨을 구하고, 거인은 옥에 감금돼 죄명을 받다
제4회 창졸간에 도망쳐서 액운이 아직 물러가지 않고, 중국인과 서양인 모두가 문책해 어진 태수가 난처해지다
제5회 뇌물을 쓰는 교활한 관리가 여비를 주고, 꾐에 빠진 광산 기사가 배상금을 요구하다
제6회 새로 온 태수가 말에서 내려 위엄을 부리고, 힘없는 서생들은 문인 모임을 열어 체포당하다
제7회 비밀결사 단체를 잡아서 우레같이 맹렬하고 바람같이 신속하게 집행했으며, 세관을 설치해 허황된 망상을 하다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리바이위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는 바오자(寶嘉),별칭은 난팅팅장(南亭亭長)으로 장쑤성(江蘇省) 창저우(常州) 사람이다. 1867년에 태어나 1906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루쉰(魯迅)에 의해 우젠런(吳趼人), 류어(劉鶚), 쩡푸(曾樸)와 더불어 청대 말기 4대 견책소설(譴責小說) 작가로 추앙받은 뛰어난 작가다. 주요 소설 작품으로는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 ≪활지옥(活地獄)≫, ≪해상번화몽(海上繁華夢)≫ 등 10여 편이 있다. 그는 소설 창작뿐만 아니라 상하이(上海) 언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언론인이기도 했다. ≪유희보(遊戱報)≫, ≪세계번화보(世界繁華報)≫ 등을 직접 창간했고, 상무인서관에서 간행한 ≪수상소설(繡像小說)≫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여섯 살 때 부친을 여의고 산둥성(山東省)에서 현령으로 재직하고 있던 백부 리이칭(李翼靑)의 집에서 성장했다. 백부의 엄격한 교육 아래 팔고(八股), 시문, 사곡, 그리고 서화 등 여러 방면에 관한 소양을 쌓았고 수재(秀才)에도 합격했다. 26세 때 관직에서 물러난 백부와 함께 창저우(常州)로 가서 그 후로 5년간 선교사에게 영어를 배웠다. 백부가 세상을 뜬 뒤, 그는 관리의 부패상에 염증을 느껴 과거 응시를 포기하고 상하이로 옮아가 언론·출판 사업에 종사했다. 상하이에서 10년간 소설을 창작하고 언론·문화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다가 과로로 병을 얻어 39세의 짧은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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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점필재연구소 HK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현대중국문화연구실에서 공동 연구와 공동 번역을 추진하고 있다. 본 번역서는 그 성과물 중 하나다. 중국 근대의 번역 소설과 번역어를 통해 근대 중국이 동서 문화의 교차 지대로서 가지고 있는 문화적 다중성, 그리고 서양 소설의 중국적 재구성 및 서양 지식의 중국적 배치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번역과 굴절: ‘엉클 톰즈 캐빈(Uncle Tom's Cabin)’의 중국적 재구성>(2010), <번역 텍스트와 문화 변용: 이솝우화(Aesop's Fables)의 중문(中文) 버전에 대한 통시적 고찰>(2010) 등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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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근 몇 년간 신정치와 신학문이 떠들썩하게 일어났는데 그중에는 잘 해낸 것도 있고 잘 해내지 못한 것도 있으며, 배워서 성공한 것도 있고 실패한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잘하든 못하든 간에 우선 그것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며, 성공하든 실패하든 간에 우선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심이 고무되어 위아래에서 분발해 일어나니 이러한 소요가 태양이 뜨기 직전, 큰 비가 내리기 직전의 분위기와 뭐가 다르겠습니까? 따라서 그 사람들은 성공하든 실패하든 쇠망하든 흥성하든 공적이든 개인적이든 진실하든 가식적이든 간에 결국에는 문명 세계의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제가 특별히 이 책을 써서 그들을 한번 표창하려고 하니 부디 그들의 고심과 외로웠던 분투를 저버리지 마십시오.


이익을 만들려면 반드시 그에 앞서 폐단을 고쳐야 합니다. 개혁은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귀 성 호남에 대해서 말하자면, 민풍이 극도로 완고해 옛것을 고칠 수 없으니 어찌 새로운 것을 얻길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평생토록 가장 탄복하는 공자님의 말씀이 있는데, 바로 ‘백성은 부릴 수는 있어도 알게 할 수는 없다’입니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진 시황이 백성들을 우매하게 만든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닙니다. 그 원인은 우리 중국이 몇 천 년의 풍속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상 개항지 몇 군데만 시대에 맞게 바뀌었을 뿐 나머지 열여덟 개 성 중에서 고집스럽게 변하지 않고 서로 배척하고 왕래하지 않는 곳이 아닌 데가 있습니까? 요컨대, 우리가 뭔가 시작하려고 하거나 뭔가 없애려고 하면 제일 중요한 것은 반드시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갈아 주는 노력을 통해 그들을 모르는 사이에 감화시키는 것입니다. 성급하게 서둘러 일을 하다가 풀을 베면서 뱀을 놀라게 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아우님, 내 말을 잘 기억하세요. 내가 보기엔 우리 중국의 대세는 머지않아 다시 흥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북경에 있을 때 지체 높으신 관료들은 모두 외국인을 만날 때 정말 굉장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올 때 간편한 옷차림을 했으나 우리 이쪽은 모두 다 대례복을 갖춰 입었습니다. 그들이 수공업자라도 상관없이, 우리 대인들은 언제나 예의를 갖추어 대했습니다. 이치상으로도 ≪중용≫에서 말한 대로 상대를 회유하려면 원래 이렇게 해야 합니다. 게다가 손님으로 온 그들에게 우리는 주인의 의무가 있는데, 책에서는 배웅하고 맞이하는 것을 말하고 있으니 이것은 정말로 훌륭한 것입니다. 지금 북경 안에서는 이 노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외국인이 많이 오게 되면 우리 중국인의 회유한 효험이 그제야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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