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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64067468
· 쪽수 : 220쪽
책 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4막
5막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1.
“각하…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소꿉친구라 할 수 있는 각하께서 벌써 고관이 되셨군요! 히 히-스.”
“자. 이젠 그만하게!” 하고 뚱보가 얼굴을 찡그렸다. “뭣 때문에 이런 말투를 쓰나? 자네와 난 소꿉친구잖아. 그런데 뭣 땜에 여기에 상관에 대한 존대가 필요한가!”
-<뚱보와 홀쭉이> 중에서
2.
“눈앞이 캄캄하네 (…) 잡아당기지 말고, 뽑으라고… 단번에!”
“박식한 사람을 가르치려 하다니! 아니, 이따위로 교양 없는 놈이 있나! (…) 이봐, 외과 수술은 장난이 아니야… 이건 찬양대에서 읽는 것하곤 달라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 아, 알았다!”
(…) 그의 두 눈은 허공을 힘없이 바라보고 있고, 창백한 얼굴 위에는 땀이 나 있다.
“치근 뽑는 도구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의사 조수는 중얼거린다. “이건 좀처럼 없는 일이야!”
-<외과 의술> 중에서
3.
그가 방금 했던 발견은 그를 깜짝 놀라게 하지도 전혀 분개하게 하지도 않았다. 그가 분개하고,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키고, 말싸움을 하고, 심지어는 주먹질하며 싸우기도 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즉, 그는 손을 젓고는 이제 자신의 바람난 아내의 연애 사건들을 보고도 못 본 척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쾌했다. 칠면조, 소바케비치, 올챙이배 남자 등과 같은 표현들이 그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복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