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64077207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상권
제1장 대졸 출신의 택배기사
제2장 맹우들과의 회상
제3장 소년시절의 결의
제4장 만남
제5장 회사 설립
제6장 스카우트
제7장 산업 스파이
제8장 경영 위기
제9장 비약할 기회
제10장 대기업과의 제휴
제11장 자회사화의 유혹
제12장 가족의 유대감
하권
제13장 부진한 점포의 타개책
제14장 프랜차이즈 다점포 전개
제15장 배달업계 진출
제16장 자본의 논리
제17장 와타미 설립
제18장 사업철수의 결단
제19장 장외시장 등록
제20장 꿈에 날짜를
책속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라 밑천이 필요합니다. 전 어릴 적부터 회사 사장이 되겠다고 공언해왔거든요. 대기업에 들어간들 사장까지 승진할 확률은 지극히 낮고, 중소기업은 창업주가 떡하니 버티고 있지요. 그러니 사장이 되려면 직접 회사를 설립할 수밖에요."
"어떤 회사를 차릴 생각인가?"
가와무라 소장의 질문에 와타나베는 기쁜 듯이 대답했다.
"외식업입니다. 사가와택배에서 일하는 것은 회사를 세우기 위한 준비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사장(상)
"음식 장사인가. 하긴 라면가게도 크게 하면 사장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조금 더 대대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대학교 2학년일 때 고등학교 동창 둘하고 셋이서 두 달간 일본일주를 했어요. 4학년 때는 혼자서 유럽과 소련을 돌아다녔고요. 여행을 하면서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외식산업을 하기로 정했죠."
청년사장(상)
어쩌다 보니 사랑에 빠진 사람이 유부녀였던 것에 불과해요. 남편에게서 당신을 빼앗았다고 해도 인간으로서 용서받지 못할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당신이 미혼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설령 당신과 남편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고 해도 저는 당신에게 프러포즈했을 겁니다.
청년사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