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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64180129
· 쪽수 : 301쪽
책 소개
목차
1. 바다를 본 청개구리
도그 이어(Dog year)의 속도로 변한다
불확실성의 시대
남들과 같으면 중간도 못간다
바다를 본 청개구리
그래도 지구는 둥글다
상식이 최대의 적이다
성공을 위한 마케팅 공식
2. 트렌드(Trend)에서 기회를 찾아라
소비트렌드에 기회가 있다
대한민국은 미美에 중독되다
화려한 싱글족에 집중하라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웰빙을 넘어 로하스의 세상이다
인생의 동반자가 변하고 있다
잘 노는 시대가 온다
3. 마케팅(Marketing) 5대 전략
마케팅에도 전략이 있다
전략1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라
-먹이 사냥꾼 청개구리
-강점을 단순화하라
-한국적인 강점이 세계적인 것이다
전략2 제품에 이미지를 입혀라
-색을 변화시키는 청개구리
-브랜드에 개성을 부여하라
전략3 가격을 양분시켜라
-호리병 가격을 유지하라
-가격으로 유인하라
전략4 거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더 큰 청개구리를 찾아라
-고객을 락인해라
전략5 제품을 널리 알려라
-큰 울음주머니를 가져라
-샘플을 이용해 고객을 모아라
-정이 입소문을 만든다
-온라인 입소문을 이용하라
4. 열정이 세상을 바꾼다
가장 작은 야서류
열정이 성공을 앞당긴다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열정
5. 마케팅은 시간 싸움이다
시간을 줄이는 마케팅을 찾아라
시간이 비용을 결정한다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하라
6. 나만의 청개구리를 찾아라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라
캄보디아의 새마을운동 '캄코시티'
섬마을에서 찾은 청개구리
감사의 글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휴대폰 보급 속도가 빠른 이유가 예전부터 서로 안부를 묻고 상호 연계성을 중요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 가지고 세계적으로 휴대폰이 가장 빨리 보급되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우리 사회를 더 깊숙이 들여다보면 휴대폰 보급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진 이유도 사회에 대한 불안으로 기인된 현상인 것이다.
날이 갈수록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유괴, 살인과 같은 끔찍한 범죄로 전국이 홍역을 치르곤 한다. 요즘에는 ‘오히려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듯이 범인을 잡고 나면 바로 주위에 있는 이웃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장본인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 놀라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이 항상 자녀들을 지켜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따라서 직장에 있는 부모들은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자녀들이 “학교에서 잘 돌아왔나?”, “지금은 어디에 있나?”,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았나?” 등 무수히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업무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안감이 결국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부분의 학생이 휴대폰을 가지게끔 만든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학생들도 휴대폰이 없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휴대폰이 보급되어 있어 교사들은 ‘수업시간 전에는 휴대폰을 꺼 달라’는 당부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자녀들은 방과 후 집이 아닌 다른 곳을 이동할 때 반드시 부모에게 전화를 한다.
현재의 휴대폰에는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 추적기능이 있어 부모들은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고 학원에서는 학원생의 도착과 출발 시간이 바로바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부모에게 전송하면서 부모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있다. 이러한 불안요소로 인해 결국 전국에 휴대폰 가입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 <불확실성의 시대, 사회의 불안이 휴대폰 보급률을 높였다> 중에서
하루는 우물 안에 있는 청개구리들이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의 크기에 대해 논쟁을 한다. 대부분의 청개구리들이 우물 구멍만큼만 하늘이라고 주장하고 그 안에서 서로의 이론이 옳다고 고집하며 다툰다. 이야기하는 소재도 단순하고 그 이상의 틀을 못 벗어난다. 이날은 목소리가 큰 청개구리가 말싸움에서 이겼다. 따라서 결론도 단순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바람에 날려 우물에 나뭇잎이 떨어졌다. 그 나뭇잎을 보고 또다시 논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 정체를 명확히 규정할 만한 청개구리가 없다. 청개구리에게 나뭇잎은 잎 자체이지 그것으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꽃과 나뭇잎을 이어주는 가지 그리고 굵은 줄기와 나무를 지탱하고 있는 뿌리는 생각해 낼 수 없는 것이다. 이날은 자기 고집이 가장 센 청개구리가 논쟁에서 이겼다. 우물 안에 청개구리들은 자기가 본 세계 중에 가장 큰 세계가 우물이기 때문에 우물 안에 있는 사물을 기준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중에서 호기심 많은 한 마리의 청개구리가 내려오는 두레박으로 뛰어들어 깊은 우물에서 탈출했다. 우물에서 나온 청개구리는 낯선 사물을 보고 매우 놀랐고,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세상은 우물 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이었다.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눈부신 햇빛과 태양,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새들, 높다란 나무와 나뭇잎들…… 드디어 청개구리는 우물 안으로 떨어지는 나뭇잎이 어떻게 생겼고 그 근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다시 우물로 돌아간 청개구리는 바깥세상에서 보았고 경험했던 새로운 것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다른 청개구리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 아니 변화가 싫고 귀찮은 것이며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 < 바다를 본 청개구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