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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

칸델라리아 & 허먼 잽 (지은이), 강필운 (옮긴이)
  |  
작은씨앗
2012-06-05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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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책 정보

· 제목 :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88964231395
· 쪽수 : 400쪽

책 소개

칸델라리아와 허먼 부부는 아르헨티나에서 알래스카를 향해 떠날 계획을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그들 역시 수많은 변명과 두려움 속에 자신들의 꿈을 가둬두다 어느 날 문득, 꿈을 이루는 비밀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 속에 여행을 시작한다.

목차

아르헨티나에서 콜롬비아까지

아르헨티나
칠레와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아마존과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트리니다드토바고
콜롬비아

저자소개

칸델라리아 & 허먼 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칸델라리아와 허먼 잽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이다. 우리처럼 꿈을 꾸고, 사랑을 하고, 두려움도 가지며, 당신보다 더 많은 가능성도 갖지 못하고서 자신들의 꿈을 이룰 모험 길에 올랐다. 두 사람은 시골에서 사촌들과 조랑말들하고 같이 놀면서 자랐다. 각각 8살, 10살 되던 해에 만나서 사랑을 느꼈고, 그녀가 14살이 되었을 때 그 사랑을 이루었다. 10년간 연인으로 지내면서, 그들 마음속에 꿈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 때문에 결혼 후 6년 만에 그 꿈의 첫 발을 디디게 되었다. 그들은 “먼저 우리 꿈을 이루고 그 다음에 아이들을 갖자”고 말했는데,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되어 꿈과 함께 첫째 아들도 얻게 되었으니, 꿈 안에서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알래스카까지 가는 동안에 자신들의 첫 여행서를 출판했다. 이 책은 코스타리카 국제도서전시회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계속해서 개정되어 8쇄까지 인쇄하게 되었으며 알래스카에 도착할 때까지 차에서 판매된 책이 12,000부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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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외무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남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신비주의 문학의 이해』, 역서로는 『수사학의 역사』, 『모두가 창녀다』, 『세상 밖으로 배낭을 꾸려라』, 『구스만 데 알파라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스페인 황금세기(16~17세기) 문학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학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스페인어 수업모형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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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눈이 희미한 불빛에 적응됐을 때, 바퀴 고치기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차의 나무 휠을 고치기 위해서 창세기 때의 대장간이 시간 속에 남아 있었다. (중략)
“여행 떠난 지는 오래됐나?”
“제 말을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이 여행 첫째 날입니다. 두세 시간 전에 떠났습니다.”
“그런데 벌써 문제가 시작됐어? 이런 식으로는 멀리 가지 못할 걸세.”
나는 쐐기 작업을 계속했다. 그런 평가는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말을 듣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돈 호세가 물었다.
“왜 여행을 하지?”
“우리 꿈이라서요.”
내가 대답했지만 뭔가 진지한 게 아니라 신기하게 들렸다.
“꿈이라……. 그렇다면 꿈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이런 무식한 사람 이야기는 듣지 말고 자네 자신의 소리를 잘 들어봐. 자네가 자신의 꿈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의 삶은 살 줄 알면서 자신들의 삶은 전혀 살 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될 걸세. 그들은 자네에게 단지 ‘그렇지만’을 되풀이할 거고, 또 ‘아주 좋아. 그러나’라고 말할 걸세.”
휠 사이에 끼울 쐐기들을 보여주면서 그가 계속 말했다.
“단지 자네만이, 어느 누구도 아닌 자네만이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아는 거야.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이 비판하지 않던가? 그렇게 자네를 비판하는 이유는 자네가 뭔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
― 본문 중에서


거대한 산들 사이에서 원추형의 조그만 산이 눈에 띄었는데 그 산에 대한 경외심으로 우리는 입을 다물었다. 조그맣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광물이나 금은이 아니라 뭔가 훨씬 더 귀중한 것이었다.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고, 그 주변으로 아콘카과(안데스산맥 최고봉으로 약 7천 미터의 높이) 정상을 정복하려다 목숨을 잃은 안데스산 등산가들의 무덤들이 있었다.
그들은 목숨을 내놓았지만, 군인들이 아니었고, 명령도 받지 않았다. 그들은 원할 때 돌아갈 수 있었고, 배신자라고 불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이 목적을 달성했었을 때 영웅이라고 불리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나한테 그들은 영웅이었다. 그들은 삶 그 자체를 위해서 삶을 내놓고 꿈을 찾았다.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가라고 하지 않았으며, 그들이 가지 않았더라도 그들에게 뭐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일을 해야 된다고 말하는 소리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사람은 위험을 감수할수록 더욱 더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아콘카과에 오르려 하지 않았더라면 오늘 그들은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들은 산을 정복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정복하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출항했지만 다시는 나타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를 향해 먼 곳으로 떠났지만 달성하지 못했고, 어떤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나는 두려움을 조금 느꼈지만 살기 위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두렵다. 나는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보다는 살려고 시도하면서 죽는 것을 더 원한다.
― 본문 중에서


벽에 짚만 얹은 초라하고 작은 집이었다. 저녁은 냄비에 남아 있는 고기 몇 점이 다였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침대를 우리 잠자리로 내주고 자기들은 아이들하고 바닥에서 잤다.
아침에 우리가 깼을 때 그들은 아이들을 껴안으면서 우리에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더 대접할 것이 없어서…….”
그들은 우리에게 자기들이 가진 것을 전부 제공했으면서도 더 이상 줄 것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렇게 후한 대접을 받아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 줄 게 없을 만큼 적게 가진 사람도 없고, 받을 게 없을 만큼 많이 가진 사람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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