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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정수현, 정경조 (지은이)
삼인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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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6436060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3-02-26

책 소개

한국인들은 왜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 할까? 한국인들은 왜 밥을 먹었는지 물어보는 걸까? 한국인들은 왜 행복하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외국어로 번역하기 어려운 한국어를 통해 외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 문화의 한 단면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글

Ⅰ. 한국인의 인사
1. 안녕하세요
2. 감사합니다
3. 미안합니다
4. 밥 먹었니?
5. 잘 부탁드립니다

Ⅱ. 한국인의 마음
6. 괜찮다
7. 서럽다
8. 사랑
9. 정(情)
10. 행복
11. 웃음
12. 울음
13. 눈치
14. 체면

Ⅲ. 한국인의 생각
15. 죽느냐 사느냐
16. 덤
17. 선비
18. 충서
19. 예치
20. 예절

저자소개

정수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호주 시드니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통번역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한국 문화뿐 아니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1995년 호주 시드니 대학교 동아시아학부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여 년간 외국인들에게 주로 한국 문화 및 한국 문학을 가르쳐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화론을 강의하며, ‘영어로 한국 문화 소개하기’, ‘한국어 교사 양성’ 등 한국어 교육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 문화 교육 전문인’이기를 희망하는 그의 작업은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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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영문학 석사·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2002년부터 교양영어·영문법·토익·토플을 강의했으며, 2011년부터 한국골프대학에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잉태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1980년대에 미국 지향적인 정치학을 공부하면서도, 대학원 석사·박사 과정에서 영미 소설과 영시, 영미 어린이문학를 읽으면서도 항상 ‘한국인의 소멸’이라는 화두를 놓지 않았다. 함께 지은 책으로『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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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양인들은 “How are you?”라고 인사하면 대부분 “I’m fine. Thank you”라고 대답하거나 “Very good”, “So so”, “Not bad”라고 대답한다. 반면에 한국인들은 “안녕하십니까” 또는 “잘 지내십니까”라고 물으면 “죽을 맛이다”, “죽지 못해 산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지”라고 대답하기 일쑤이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한국인 특유의 겸손함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인들은 예부터 높은 지위에 오르더라도 “죽겠습니다” 하고 몸을 낮추었다. 자리가 높아지고 돈을 더 벌수록 겸손하게 행동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이 한국인들의 세상 사는 지혜였고 덕목이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농경 정착 사회로 살아온 동양 사회는 인간의 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한곳에 정착해서 오랜 세월 함께 살다 보니, 인간 사이의 예와 신의,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정립이 무엇보다 우선이었고, 자연히 이에 관한 학문과 철학이 고도로 발달했다.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개인은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려 조심하게 되고, 설사 이론적으로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체면이나 남을 의식하기 때문에 이를 강력하게 내세우지 못하고 감정을 억누르면서 살게 되는 것이다. ‘괜찮다’는 상대가 불편해질까, 마음이 상할까 해서 배려하는 ‘관계의 언어’로 한국인의 인간관계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말이다.


‘미운 정, 고운 정’이라는 말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의 틀 속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지이다. 굳이 다른 말로 옮겨야 한다면 love and hatred relationships 정도로 번역할 수밖에 없다. 인과 근거를 따져서 합당하다고 판단해야 비로소 애정이 생기는 서양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객관적인 조건을 뛰어넘어 상대의 단점이나 모자란 행동도 모두 수용하는 너그러움을 보여 주는데, 그것이 바로 이 ‘미운 정’이라는 말에 응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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