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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에 묻다

여성, 영화에 묻다

(다르게 보기의 젠더 정치학)

박인영 (지은이)
삼인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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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에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성, 영화에 묻다 (다르게 보기의 젠더 정치학)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론/비평
· ISBN : 9788964361955
· 쪽수 : 367쪽
· 출판일 : 2021-05-15

책 소개

영화를 오래 연구해온 저자의 글 17편을 묶은 책이다. 그 규모와 내용의 깊이에서 학술 논문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글들이지만, 통상적인 논문의 틀과 문체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는 자유로움을 간직한 점을 눈여겨보면 영화 평론-에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글들이 모여 있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버닝'과 '기생충'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1부 그 여자는 어디에 있는가
물리적 부재와 상징적 소멸
'살인의 추억',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박하사탕', '뮌헨'의 ‘성녀와 창녀’
'박하사탕'과 '봄날은 간다' 다시 쓰기
총을 든 여자들
〈윈드리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공동경비구역 JSA〉
성폭력 피해 생존자의 낯선 얼굴
〈한공주〉, 〈여자, 정혜〉
소녀들의 죽음
〈동전 모으는 소년〉, 〈마더〉, 〈죄 많은 소녀〉
'아이 엠 러브', 그 여자의 집은 어디인가

2부 모성 탐구 생활
어디에나 있-다-는 모성
'가족의 탄생', 여자들만의 집
“엄마 나빠!”, '4등'과 가해자-모성
혁신, 혹은 고색창연함 242
〈서치〉, 〈그래비티〉

3부 오빠들의 여성/영화
'더 포스트'와 ‘가부장제의 유령’
'로마'의 자매애, 무모순적인 판타지?
그 풍경이 나를 울리네, '위로공단'
'스토커'는 왜 '인디아'가 아닌가?
아버지의 ‘귀가’, '바닷마을 다이어리'

에필로그: ‘여성 서사라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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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과 영화 보는 것 말고 이렇다 할 문화적 체험이 없던 어린 시절 ‘할리우드 키드’로 살았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력이 어느 정도는 보탬이 됐던 지방신문사 기자 생활을 하던 끝물에 청주대 대학원에서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 15년 만에 신문사를 그만둔 뒤 동국대에서 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 우석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여성 및 사회단체를 통해 대중 강연 또한 하고 있다. 「스릴러 장르의 피해자-여성 표상」, 「영화에서 플래시백을 통한 여성의 트라우마 재현」 등 논문과 신문 게재 글이 다수 있으며, 앞으로도 여성 재현 및 여성 서사와 관련한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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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니 그저 꿈 같은 건 꾸지 않더라도, 혹은 꿈을 이루는 데 처절히 실패하더라도, 이승이라는 개똥밭을 구르며 살아가는 여성, 생생한 호흡과 뜨거운 체온을 느끼게끔 하는 ‘그저 여성’을 보고 싶다는 관객의 꿈, 물리적이든 상징적이든 ‘사라지지 않고’ 스크린에 버티고 선 여성을 꿈꾸는 것은 어쩜 이리도 어렵단 말인가.


늘 예민하게 젠더적 감수성이 작동되는 영화 관람은 쓰라린 배제와 박탈의 감각, 분노의 감정 등을 불러오는 타자성의 체험이 되곤 한다. 그리고 여성 관객으로서 영화 관람의 개인사는 치열한 경합과 투쟁의 맥락으로 재구성될 수밖에 없다. 남성 중심의 시선을 바탕으로 남성적 언어로 서술되는 영화 미학적 학습과 내면화로부터 여성 중심의 영화 보기와 읽기의 맥락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종전까지 영화를 이해했던 고정적 패러다임이 해체되며 새로운 보기의 방식으로 대체된다. 거의 혁명적인 이러한 경험을 거치며 영화는 전혀 낯선 얼굴로 다가온다.


만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새삼 환기시키고 국가적 이슈로 만드는 데 성공한 걸출한 장르 영화 제목이 <살인의 추억>이 아니고 다른 이름이었다면. 마지막 스크린을 채우는 클로즈업이 가해자를 뒤쫓던 남성 형사가 아니고 가령 <시>에서처럼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피해자-여성이었거나, 애도의 메시지를 발화하고 함의하는 다른 이미지였다면 무언가, 조금쯤은 달라질 수 있었을까. 오랜 세월 끝에 비로소 진범이 나타나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던 피해자들의 고통에 다시 한 번 시선이 모일 법도 했지만 여전히 죽이던 남/자, 뒤쫓던 남/자의 클로즈업만 또렷할 뿐 피해자-여성들의 못다 한 삶에 무관심하며, 그 안타까운 부재를 궁금해하지 않는 세상은 조금은 다른 것이 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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