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보수에서 극우로

보수에서 극우로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

김평호 (지은이)
삼인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13,500원 -10% 2,500원
0원
16,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개 9,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보수에서 극우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수에서 극우로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6436223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08-05

책 소개

1·6 쿠데타를 실마리로 하여, 제도적 전통으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미국의 민주주의, 또 가장 모범적 틀이라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정치 지도자의 면모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트럼프 같은 이단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으며, 쿠데타를 기획하고도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주목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5

1. 트럼프 쿠데타 15

1·6 쿠데타가 남긴 것 19 / 트럼프는 누구인가 21 / 2020 대선 리뷰 24 / 트럼프주의 26 / 위기의 미국 민주주의 29

2. 미국 보수와 그들의 이데올로기 33

보수주의자들 34 / 보수 이데올로기의 성장 39 / 공화당과 보수의 정책 논리 43 / 유럽의 경우 49 / 보수주의적 사고의 의미 51 / 이중성과 모순 53 / 보수의 권력 지향성 57

3. 1950년대의 준비 운동 — 뉴딜에의 도전 61

뉴딜 63 / 뉴딜 체제에 대한 도전 65 / 보수의 준비 운동 75 / 보수주의 운동과 1950년대 78

4. 1960~1970년대의 미국 — 험난한 이행기 81

기회의 시간 84 / 배리 골드워터 86 / 공화당의 이력서 88 /골드워터 지지자 92 / 닉슨과 남부전략 93 / 남부의 변화 98 / 제2차 남북전쟁 100 / 분열의 정치학 105

5. 보수의 선봉대 뉴라이트 109

뉴라이트의 등장 111 / 기독교 우파 112 / 기독교 우파의 정치 경력 114 / 역사의 아이러니 118

6. 1980년대 — 드디어 정상 121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 124 / 신보수주의–신반공주의 126 / 신자유주의–신자유지상주의 128 / 레이건 신화 130 / 신화는 없다 1–고르바초프와 냉전의 종식 132 / 신화는 없다 2–헛된 공약들 135 / 신화는 없다 3–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 사태 138 / 신화는 없다 4–니카라과 우익 게릴라 지원 140

7. 보수에서 극우로 147

보수에서 극우로 150 / 극우 미디어 1–R. 림보 151 / 극우 미디어 2–폭스뉴스 153 / 기독교 국가주의 157 / 티파티 운동 160 / 백인종주의 165 / 극우의 위험 169

8 공화당의 추락과 미국 정치의 위기 173

추락의 시작, 1994년 혁명 175 / 깅그리치, 1990년대의 트럼프 176 / 공화당의 책략 180 / 미니 쿠데타 184 / 미국 정치의 위기 187 / 좀바르트의 질문 190 / 붉은 공포 193 / 아메리카니즘 195 / 미국의 역설 200

9. 결어 203

매카시즘과 트럼피즘 205 / 보수주의에 대한 성찰 208 / 앞날에 대하여 212

저자소개

김평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문화방송사에 입사하여 1996년까지 프로듀서로 재직했다. 2001년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여 박사 학위 취득했고 2002년부터 2021년까지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미디어 발명의 사회사: 문자에서 스마트폰, 그리고 그 이후까지』 (삼인, 2019), 『밤하늘의 별 이야기』 (삼인, 2021)가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에서는 미디어를, 그다음 책에서는 별을 주제로 삼았다. 간혹 사람들이 묻는다. “너는 왜 이것저것 손을 대냐, 한 우물을 파지 않고?” 그는 대답한다. “아닙니다. 이번 것까지 포함해 그것들은 모두 역사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책에서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서양사 전반을 훑었고, 두 번째 별 이야기에서는 고대 그리스 문명 그리고 근대 유럽 제국주의의 역사와 천문학을 함께 짚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공화당과 보수주의에 초점을 두고 미국 현대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사실 고등학생 시절 그의 꿈은 세계사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다. 그의 관심은 대학에 가면서 미국사로 집중되었고 목표는 대학교수로 바뀌었다. 그 길로 나아갈 준비를 거의 마쳤지만 비용 문제로 끝내 유학을 포기하고 문화방송사에 입사했다. 거기에서 제법 오래 일했다. 즐겁고 행복했다. 그러나 청년 시절의 꿈이 여전히 그를 사로잡고 있었다. 약간 늦은 나이에 먼 길을 돌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마침내 대학교수의 꿈을 이루었으나 전공은 역사가 아니라 미디어였다. 이번 책에서 다룬 미국의 역사는 본래 그가 공부하고자 했던 주제이다. 그래서 학위 과정 때 미국학을 부전공으로 택했다. 이 책은 그 무렵 저자가 스스로에게 냈던 숙제의 결과물이다. 마무리하기까지 긴 시간이 흘렀다. 평가는 독자들의 몫이다. 저자는 이제 홀연히 다음 책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또 다른 내용의 책이다. 그때 다시 독자들과 반갑게 마주하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2021년 1월 6일. 250여 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쿠데타가 발생했다.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주도한 친위 쿠데타. 실무 기획자는 트럼프 휘하의 백악관 부하들과 몇몇 공화당 의원들. 쿠데타의 명분은 부정 선거인 2020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자에게 정권을 이양할 수 없다는 것. 쿠데타 실행의 논리와 기본 틀 작성은 보수 성향의 전직 법대 교수이자 트럼프의 변호사인 존 이스트먼John Eastman. 작전의 핵심은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대선 결과 추인을 막는 것. 작전 실행자는 합동 회의 의장인 부통령 마이크 펜스Mike Pence. 추인 거부 방식은 행동대원들이 의사당으로 진입, 회의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 행동대원은 공화당 일부 상・하원 의원들과 백인종주의 극우 조직 회원. 여기에 집회에 참석한 보통 수준의 백인들—상당수 화이트칼라 직업인들. 예를 들면 변호사, 자영업자, 심지어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까지—은 자발적으로 합류한 것. 그런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부통령 펜스는 쿠데타 계획을 듣고 아버지 부시의 부통령이었던 댄 퀘일Dan Quayle과 자문 변호사 등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구했다. “그것은 헌법을 어기는 범죄 행위입니다.” 그들의 한결같은 답이었다. 이후 펜스는 트럼프에게 지시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만약 펜스가 트럼프를 따랐다면 1월 6일 사태는 걷잡을 수없는 혼란과 폭력 사태로 치달았을 것이다. 의사당 난입 분자들이 외친 “펜스를 교수대로!”라는 고함은 흥분 속에서 그냥 터져 나온 고함이 아니다.


한편 보수적 사회문화론은 이론적 주장이라기보다는 정서적인 요소가 짙게 깔려 있는 감정적·심리적 차원의 논리이다. 예를 들어 공화당과 보수 집단이 드러내는 고질적 병폐인 인종 차별주의, 특히 백인 우월주의 집단의 공공연한 폭력적 활동, 복지 제도를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의 산물이라고 왜곡하는 선전 활동, 타 인종과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복음주의 또는 근본주의 기독교 집단의 활동 등은 합리적 이성의 틀로 설명하기 매우 어렵다. 이러한 모습의 보수주의는 이성적 주장과 논리에서가 아니라 미국의 역사 속에서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오류와 편견, 감정적 침전물에서 비롯된다. 유의할 것은 감정적이라 하여 일회적이라거나 즉흥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보통 사람들, 특히 백인들의 생각 저변에 쌓여 있는 앙금이며 그들의 일상적 행태를 더 크게 좌우하는 직접적인 요소들이다. 현실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목격하는 보수주의의 모습, 보수주의자들의 행태는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다. 특히 근본주의적 성향을 띠어 가고 있는 기독교 복음주의가 이와 결합하면서 보수적 사회문화론도 더욱 극단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950년대 보수주의 운동은 풍요로운 사회 이면에 자리한 불안과 균열의 틈새에서 시작되었다. 보수주의자들에게 뉴딜이 이룩한 미국 사회는 중앙집중적 계획경제 체제로 보였다. 그들은 그것을 사회주의, 나아가 공산주의와 다를 바 없는 전체주의 체제로 해석했다. 정부를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존재라고 비난하면서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이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주장했다. 이는 물론 소수의 급진적 논리였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이후 전개되는 미국 보수주의의 원초적 모습은 이때부터 이미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하이에크 등이 주장한 자유지상주의는 작은 정부론과 탈규제론, 감세 성장론 등의 선구적 논리였고, 반미활동위원회나 매카시즘은 안보 강경론의 원형적 형태였다. 남부 출신 정치인들의 행태는 사회문화적 보수, 특히 백인종주의자들이 어떻게 진보적 사회개혁 의제에 대응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