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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봄날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36281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5-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436281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05-16
책 소개
주인공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마주하는 일상 속 인물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 역시 작품이 발표된 시대의 범위와 거의 일치하거나 매우 근접해 있다. 다시 말해서 오정희의 소설은 우리 중 누구라도 될 수 있는 흔한 인물을 아주 익숙한 곳에 데려다 놓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사건 속으로 밀어 넣는다.
목차
저자의 말
봄날의 이야기
보배
나무 심는 날
|해설| 삶 너머로부터 오는 시선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넓은 세상의 아주 작은 한 귀퉁이에서 소심하게 서성이며 살아오는 동안 순리대로 육신은 쇠해가고 다만 자신의 안과 밖이 서로를 투사하며 침묵하고, 속삭이고, 외치는, 그러한 어우러짐을 바라보는 시선만이 남았다. 함께 묶은 세 편의 소설은 그 물끄럼한 눈길이 가닿은 정경들이다.
_ 「저자의 말」
그는 언제부터인가 내 주변을 맴돌았다. 아침이나 낮이나, 해질 무렵이나 어디서건 눈을 돌리면 멀찍이 떨어진 그곳에 그가 있었다. 나를 보고 있었다. 다가가고 싶은가 하면 무섭거나 싫어 피하고 싶은 두 마음이 뒤섞여 혼란스러웠다.
_ 「봄날의 이야기」
바람이 휘익 불 때마다 꽃잎이 후르르후르르 떨어져 내렸다. 해피의 머리에도, 질척한 땅에도 밥그릇에도 떨어졌다. 바람에 불리는 꽃잎을 강아지들이 쫓아 뛰기도 했다. 햇빛과 바람과 분분히 날리는 흰 꽃잎의 평화가, 그 안에서 노니는 그들이 다만 무심하고 무심할 뿐인데 나는 자꾸 울음이 치미는 듯 목이 메었다.
_ 「봄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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