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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발명

여권의 발명

존 토피 (지은이), 이충훈, 임금희, 강정인 (옮긴이)
  |  
후마니타스
2021-02-2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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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발명

책 정보

· 제목 : 여권의 발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437366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여권과 관련된 법의 역사와, 이를 둘러싼 의회 내 논쟁, 나아가 여권법의 시행에 따른 사회의 대응을 살피면서 '여권'이라는 이동 증명서 이면에 숨겨진 정치사회적 포섭과 배제의 논리를 일괄한 책이다.

목차

제2판 서문

서론

1장 왕래
합법적인 “이동 수단”의 국가 독점에 관하여

2장“조국의 아르고스”
프랑스혁명과 여권 문제

3장 아우게이아스왕의 축사를 청소하다
이동의 자유를 향한 19세기의 경향

4장“갑각류 국가”를 향하여
19세기 후반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신원 확인 문서의 확산

5장 국민에서 탈국민으로?
여권과 이동에 대한 제한, 전간기부터 전후 시대까지

6장“모든 것을 바꾼 날”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이후의 여권 규제

결론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존 토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출생. 애머스트대학교, 버클리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어바인대학교 조교수와 국제학 교수위원회장,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 동부사회학회 학회장을 역임했고 랠프 번치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Making Whole What Has Been Smashed: On Reparations Politics, The Three Axial Ages: Moral, Material, Mental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냈고, 『이론과 사회』(Theory and Society), 『사회학 이론』(Sociological Theory) 등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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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대 졸업(1977)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버클리 분교 정치학 박사(1987)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1989-2020) 저서 : 『자유민주주의의이념적초상』(1993), 『소크라테스, 악법도법인가?』(1994), 『서구중심주의를 넘어서』(2004), 『넘나듦의 정치사상』(2013), 『한국 현대 정치사상과 박정희』(2014), 『교차와 횡단의 정치사상』(2019 : 편저) 역서 : 『플라톤의 이해』(1991), 『마키아벨리의 이해』(1993), 『홉즈의 이해』(1993), 『마르크스에 있어서 필요의 이론』(1990), 『현대 민주주의론의 경향과 쟁점』(1994 : 공역), 『로크의 이해』(1995 : 공역), 『로마사 논고』(2003 : 공역), 『군주론』(2008 : 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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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경희사이버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사회과학 및 교양 과목을 강의하면서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과학기술국제협력센터, 바이오계면연구소 등에서 국제 이주, 국제 협력, 과학기술 등의 연구에 천착해 왔다. 『작은 것들의 정치』, 『여론』, 『아시아 인권 공동체를 찾아서』, 『성적 계약』 (공역), 『아메리칸 그레이스』(공역) 등을 한국어로 옮겼고, 『적정기술의 이해』(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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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책임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의 정치철학에 관한 논문들과 『보편주의』(공저), 『루소, 정치를 말하다』(공저)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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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권의 역사를 살펴보겠다는 생각을 처음 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그것은 소련과 유고슬라비아가 붕괴한 이후 국제 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던 변화에 관해 숙고해 보는 하나의 방법이었다. 이 같은 붕괴를 배경으로, 국가가 해체된 지역의 사람들 또는 전쟁과 분쟁의 결과로 떠돌아다니게 된 사람들의 ‘국적’에 관한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하고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더불어 나타난 과정들이 반복되고 있었다. 한나 아렌트는 유럽 대륙에서 제국들이 붕괴한 이후, 역사에 의해 버림받았던 사람들의 지위를 이해하기 위해 이에 대해 서술한 바 있다. 국민과 관련지어 말하자면, 이 사람들은 ‘무엇’이었는가? 그들은 어떤 국가에 연고가 있었고, 그들이 국가에 빚진 것은 무엇이었으며, 국가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했는가?
- 서문


우리가 살펴보게 될 것처럼, “국경”은 언제나 지도에 그러진 선 위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가변적인 것이다. 더욱이 현실적으로 국경을 넘을 기회가 전혀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여권이 있더라도, 그들이 소지한 여권은 사증이 없다면 국경을 넘을 수 없다. 이럴 경우, 사증을 받는 데 소요되는 돈과 시간을 비롯한 여타의 비용은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올라간다.
- 서문


카를 마르크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본주의적 발전 과정이 자본가가 노동자로부터 “생산수단”을 빼앗는 과정을 수반한다는 점을 보여 주고자 했다. 이 과정의 결과로 노동자는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박탈당하고 생존을 위해 생산수단의 소유자가 제공하는 임금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 같은 수사법을 차용해, 마르크스의 위대한 계승자이자 비판가인 막스 베버는 근대의 주된 특징이 국가가 개인으로부터 “폭력 수단”을 성공적으로 빼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세 유럽을 비롯한 여타 지역의 많은 역사적 경험과는 달리, 근대 세계에서는 오직 국가만이 “합법적으로”폭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폭력을 행사하려는 자들은 그러기 위해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따라서 그런 허가를 받지 못한 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할 자유를 빼앗기게 되었다. 마르크스와 베버가 사용했던 수사법을 따라, 이 책은 근대국가들과 그들이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국제 국가 체계가 개인과 사적 단체들로부터 합법적인 “이동 수단”을 빼앗아 왔다는 점을 보여 주고자 한다. 비록 그런 이동 수단이 국가 간 경계를 가로지르는 것에 국한된 것은 결코 아니지만 말이다.
- 「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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