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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비교종교
· ISBN : 9788964477816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4-08-20
책 소개
목차
부록 차례
다석일지를 출간하며
다석일지 재간에 즈음하여
길잡이 말(일러두기)
1. 친필 이력서
2. 다석일지 전 수첩
3. 늙은이(노자 국역)
4. 메트르 요항 - 도량형 신제: 미터법 해설(류영모편술, 1928)
5. 버들푸름(류영모 YMCA 강의 속기록)
6. 빈탕한데 맞혀 놀이
7. 친필 류영모 강의안(일부)
8. 류영모 잡지 기고문
1) 「청춘」기고문
2) 「동명」 기고문
3) 「성서조선」 기고문
4) 「새벽」 기고문
9. 류영모 잡지기자 회견기
1) 「다이제스트」 외 기사
2) 「코리아 라이프」 기사
10. 류영모 추모문(잡지 게재)
1) 유영모_김흥호(「사색」)
2) 유영모 선생님_ 김홍호(「씨알의 소리」)
3) 유영모 선생님과 함석헌 선생님_ 서영훈(「씨알의 소리」)
4) 젊은 유영모 선생님(류영모 청년기 제소리)_ 함석헌
5) 늙은 유영모 선생님(류영모 노년기 제소리)_ 김흥호
6) 유형모 선생을 추모함_이진구(「성서신애」) 1982년 3월)
7) 김명성(「주간기독교」 1988.4. 17)
11. 多夕 柳永模스승님 추모담(다석 추모 좌담회 속기록, 1982.2.3.)
참석자 : 함석헌 김홍호 서영훈 이상호 염락중 조경목 이성범 전병호 서완근 고봉수 박영호
12. 多夕 서거 추모 보도자료 모음
13. 『씨알』 (류영모전기) 서평_ 박규홍
14. 류영모의 절필 한시(마지막 글, 1977. 3.13)
15. 류영모 님의 사신
책속에서
우리는 다석일지多夕日誌를 통하여 몸 나에 끌려다니는 완고頑固를 떠나 얼의 나를 받드는 정고貞固의 삶을 본다. 얼 나로 살면 한알나라 아닌 곳은 없다. 땅의 나라도 그대로 한알나라다.
류영모 님의 말과 글은 처음 보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석사상多夕思想의 핵심을 알면 생각한 만큼 어려운 것이 아니다. 류영모 님은 이렇게 말하였다. “내 글과 말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알고 보면 간단해요.” 다석일지多夕日誌가 그대로 영생永生의 ‘만나’라고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얼의 나를 깨닫는 졸탁지기啐啄之機를 얻을 것이다.
- 박영호, <다석일지를 출간하며> 중에서
다석 스승은 힘주어 말하였다: “사람들이 밑지는 일은 싫어하면서 어찌하여 일생의 삶은 밑지는 어리석은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 몸나로는 멸망의 삶이요, 얼나로 솟나면 영원한 생명인데, 어찌하여 귀한 얼나를 모르고 멸망의 몸나에만 붙잡혀 죽어가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 가르침이야말로 예수 석가가 깨우쳐 준 말씀으로 복음 가운데 복음이요, 정음(正音) 가운데 정음임을 밝히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 박영호, <다석일지 재간에 즈음하여> 중에서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있는 것이다. 하늘이 아무리 영광을 받으셔도, 또 아무리 존귀하게 계시더라도, 또 그 이름이 한량없이 뛰어나도, 그 아들된 <나>가 거기에 이르지 않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