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447846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12-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예수의 탄생은 달랐다
I. 예수 그리스도, 그는 전적으로 다른 메시아였다
II. 헤롯왕의 잔인한 통치와 구세주 메시아 대망
III. 성령 잉태론은 동정녀 탄생론과 달랐다
IV. 마리아와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달랐다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에게는 분노의 소식
VI. 그리스도의 평화는 로마의 평화와 달랐다
2장╻예수의 삶의 방식은 달랐다
I. 예수의 세례 체험은 요한의 세례 운동과 달랐다
II. 예수의 회개 선언은 요한의 회개 운동과 달랐다
III. 세 가지 시험과 두 종류의 다른 종교
IV. 예수의 12제자 공동체는 랍비의 제자들과 달랐다
V. 예수의 질고 치유는 현대의 질병 치료와 달랐다
VI. 예수의 무차별적 환대는 유대교의 차별주의와 달랐다
3장╻예수의 통찰은 달랐다
I.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은 유대인의 왕이신 하나님과 다르다
II.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로마의 식민지 통치와 다르다
III. 주기도문의 삼중 관계는 이중 관계와 다르다
IV. 팔복은 오복과 다르다
V. 율법 조문은 율법 정신과 다르다
VI. 안식일은 노동 금지일과 다르다
VII. 아버지와 두 아들 비유, 가부장적 아버지와 달랐다
VIII.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전적으로 다른 이웃 개념
IX. 포도원 주인 비유, 고용과 품삯 지급 방식이 달랐다
4장╻예수 생애의 마지막 일주일은 달랐다
I. 예루살렘 입성과 남다른 마지막 일주일
II. 진정한 거룩은 성전의 제도적 성별과 다르다
III. 성전 멸망 선언은 성전 정화와 다르다
IV. 최종 판결, 바라바는 풀어주고 예수는 못 박아라
V. 죽음을 앞둔 예수의 태도는 소크라테스와 달랐다
VI.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무감정의 신과 다르다
VII.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의 부활은 일시적 소생과 다르다
5장╻예수는 유대교의 4대 종파와 달랐다
I. 예수는 운둔 공동체 에세네파와 달랐다
II. 예수는 권력 지향의 사두개파와 달랐다
III. 예수는 정교분리의 바리새파와 달랐다
IV. 예수는 무력 항쟁의 열심당원과 달랐다
V.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신 예수
6장╻예수에 대한 여러 오해와 왜곡
I. 12월 25일 성탄절을 지키면 이단인가?
II. 동정녀 탄생은 꾸며낸 전설인가?
III. 예수는 로마 군인 판테라의 사생아인가?
IV. 청년 예수, 인도에 가서 불교를 배웠는가?
V. 예수는 아내가 있었는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태가 어떤 통로로든 이 잔인한 헤롯에 의한 영아 살해의 불유쾌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그것은 충분히 역사적 개연성이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마태복음에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의 신앙적인 의미를 유대인 독자들에게 전한 것이다. 모세 시대에 바로 왕에 의해 히브리인 남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집단 살해당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모세를 살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신 것처럼, 헤롯의 영아 집단 학살에도 하나님은 예수를 살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자로 삼으셨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다.
<1장_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에게는 분노의 소식> 중에서
플라톤은 국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도 정치학에서 건강한 아이만 양육하고, 결함이 있는 장애나 병을 지닌 아이는 버려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네카는 그것이 ‘이성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병자들이 환대받고 치유받는 구원의 원초적인 역사가 나타났다. 예수의 치유 동기는 메시아적 권능 내지 신적 권능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는 단지 그 당시 가장 고통받는 자들이 병자인 것을 알고, 그들을 가장 ‘불쌍히’ 여기거나 ‘민망히’ 여겼다. 여기에 사용된 ‘스플랑크니조마이’(splangchnizomai)라는 동사는 ‘스플랑크논’(splangchnon)이라는 명사에서 파생한 것인데, 이 말은 애, 창자, 내장을 뜻한다. 예수는 병자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여기는 ‘애간장이 타는듯한 사랑의 심정’에서 사중적 고통에 시달리는 병자들에게 가까이 가고, 그들을 치유한 것이다.
<2장_ V. 예수의 질고 치유는 현대의 질병 치료와 달랐다> 중에서
십계명이나 주기도문을 하나님과 인간 관계, 인간과 인간 관계라는 이중 관계로만 제한할 경우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땅이라는 주제’가 배제된다. 땅은 자연과의 관계와 물질과의 관계를 함축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십계명과 주기도문에서 자연과 물질을 함축하는 땅이라는 주제를 해석해 내지 못할 경우 성서적 자연관과 성서적 물질관을 바르게 수립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다. 그 결과가 바로 자연과 파괴와 오염을 가져온 ‘기후 위협’과 자본주의 및 공산주의의 극단적 물질관의 대립과 소유의 양극화이다. 그러므로 서양 신학이 ‘보아도 보지 못한 것’을 새로운 통찰을 통해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다르게 해석하여 성서의 깊은 뜻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제시할 필요가 있다.
<3장_ III. 주기도문의 삼중 관계는 이중 관계와 다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