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역사의 섬들

역사의 섬들

마셜 살린스 (지은이), 최대희 (옮긴이)
  |  
뿌리와이파리
2014-05-15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역사의 섬들

책 정보

· 제목 : 역사의 섬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88964620403
· 쪽수 : 296쪽

책 소개

1779년, 제3차 항해 중에 하와이 섬 연해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신의 길 케알라케코아 만에 레졸루션호와 디스커버리호의 닻을 내린 제임스 쿡 선장. 쿡 선장은 왜 하와이의 신이 되고, 왜 살해당했을까? 구조와 역사의 변증법으로 쿡 선장 살해의 미스터리를 푼다.

목차

서장

제1장 쿡 항해기 보유, 또는 야생의 산술
1. 비너스를 보다―역사
2. 다시 비너스를 보다―사랑의 민족지
3. 수행적 구조

제2장 시대가 다르면 관습도 다르다―역사의 인류학
1. 영웅의 역사
2. 신화적 프락시스
3. 구조적·역사적 인류학

제3장 이방인 왕, 또는 피지의 뒤메질

제4장 제임스 쿡 선장, 또는 죽어가는 신
1. ‘결코 예견될 수도, 예방될 수도 없었던 연쇄적 사건’
2. ‘나나 이 케 쿠무’, 원천을 들여다보라
3. 역사, 또는 신화적 프락시스

제5장 구조와 역사
1. 상징적 삶의 현상학
2. 반명제와 합명제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마셜 살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시간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류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세계적 석학이다. 살린스 교수의 초기 연구는 칼 폴라니와 줄리언 스튜어드의 영향을 받아 인류의 경제체계가 문화에 의미심장하게 착근되어 있음을 논증함으로써 ‘합리적 경제인’을 위시한 주류 경제학의 기본 개념들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96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의 지적 전통, 특히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에 영향을 받아 인간의 인지와 행위가 인간의 생물학적 조건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구조화된다는 사실을 인류학적으로 조명하는 데 지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세상을 떠난 살린스는 평생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여하한 종류의 사회적 불의와도 타협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비판적 지식인의 모범이 되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이 책을 포함해서 이미 한국어로 번역 소개된 바 있는 Culture and Practical Reason(1976), Islands of History(1985) 외에 Historical Metaphors and Mythical Realities(1981), Waiting for Foucault(1999), Culture in Practice(2000), Apologies to Thucydides(2004), The Western Illusion of Human Nature(2008)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최대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원에서 이주사회를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역사의 섬들』 『역사학이란 무엇인가』 외에 몇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역사는 문화에 의해 질서가 형성된다. 다양한 사회에서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사물의 의미의 도식에 따라. 물론 역도 성립한다. 문화의 도식은 역사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다. 왜냐하면 의미는, 많건 적건 실천적 행동을 통해 재평가되기 때문이다. 이 모순의 합명제는 관련된 인간, 즉 역사 주체의 창조적 행동 속에서 펼쳐진다. (…) 이것이 이 책의 대략의 논지이다. 그것은, 인류학자들이 흔히 ‘구조’라고 부르는 것, 즉 문화질서의 상징적 관계는 결국 역사적으로 조건지어진 어떤 것이라는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주장은 명백히, 대부분의 인문학 분야에서 발견되는, ‘구조’와 ‘역사’를 이항대립으로서 포착하는 개념을 거부한다.


사건은 그것이 해석되는 만큼 사건이 되는 것이다. 사건은 문화의 도식 내에서,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자기 자리를 잡을 때에야 비로소 역사적 의미를 획득한다. 한편으로 쿡을 다시 하와이로 돌아오게 한, 레졸루션호의 앞돛대가 부러지는 사고와, 다른 한편으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섬 주민들의 불길한 시선, 이를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하와이 문화의 어법이다. 사건이란 발생한 우연적 사건과 구조(혹은 구조들)를 묶는 관계―그것은 의미 있는 가치로서의 현상의 본질을 아우르는 것이고, 거기에서 특유의 역사적 효력이 발생한다―인 것이다(마지막 장의 일반적 논의에서 다시 이 지점으로 돌아올 것이다). 두 번째 시도는 아마도 첫 번째보다 독창적일 텐데, 나는 구조와 사건 사이에 제3의 용어, 즉 둘의 상황적 합명제로서 ‘국면의 구조’를 끼워넣고자 한다.


어쩔 수 없이 요약할 수밖에 없지만, 나는 ‘구조’라는 인류학 개념이 만약 소쉬르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상징적 대립과 조응이라는 정적인 조합으로서 제시된다면 그렇게 유용한 개념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체적이고 가장 강력한 형태로 제시될 때의 구조는 과정적이다. 즉, 구조란 생성 및 재생성의 세계체제에 이르는 문화적 범주와 그 관계의 역동적 발전을 의미한다. 문화적 삶의 과정의 프로그램으로서 시스템은 내적인 (구조적인) 통시성을 가지고, 본성상 한시적이고 가변적이다. 구조는 문화적 삶의 기본형태이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통시성이 구조적이고 반복적이기 때문에, 우연적 사건을 포괄하는 우주론적 기획으로서 역사적 시간과의 대화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