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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4442097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좋은 글쓰기의 원칙
1.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
2.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3. 버릴 수 있는 만큼 버리자
4.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
5.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2부 알아두어야 할 것들
6. 통일성을 지키는 방법
7. 시작하고 끝내는 방법
3부 여러 가지 형식
8. 문학으로서의 논픽션
9. 인터뷰: 사람에 대한 글쓰기
10. 여행기: 장소에 대한 글쓰기
11. 회고록: 나에 대한 글쓰기
12. 과학과 기술: 설명하는 글쓰기
13.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된 글쓰기
14. 비평: 예술에 대한 글쓰기
15. 유머: 즐거움을 위한 글쓰기
4부 글쓰기의 자세
16. 글의 목소리를 듣자
17. 즐거움, 두려움, 자신감
18. 최종 결과물의 횡포
19. 글쓰기는 결정의 연속
20. 기억을 간직하는 글쓰기
21. 최선을 다해 쓰자
영어 글쓰기를 위한 조언
22. 단어
23. 용법
24. 기타 등등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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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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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말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잠시 후 상당한 양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말하는 비행기의 기장은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장이 너무 간소하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단어, 짧은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는 긴 단어, 이미 있는 동사와 뜻이 같은 부사, 읽는 사람이 누가 뭘 하는 것인지 모르게 만드는 수동 구문, 이런 것들은 모두 문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불순물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은 대개 교육과 지위에 비례해서 나타난다. _ 「간소한 글이 좋은 글이다」
편집자가 글의 처음 서너 문단 또는 몇 장을 모두 날려버리고 글쓴이의 목소리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문단을 처음으로 잡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면 놀랄 것이다. 그런 첫 문단은 인간미가 없고 장식적일 뿐 아니라 실제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근사한 도입을 노린 자의식 가득한 시도일 뿐이다. 내가 편집자로서 언제나 찾고 있는 문장은 “나는 그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같은 것이다. 그런 문장을 발견하면 “야, 사람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_ 「나만의 것이 곧 내 문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