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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88964710784
· 쪽수 : 36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포트폴리오, 입시가 쉽고 즐거워지는 방법
들어가기 전에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
1장. 수능만으로 명문대 들어가는 시대는 끝났다
01 수시가 70%인 대입의 새 지형도
02 학교장과 학원장이 수시를 강조하지 않는 진짜 이유
03 도대체 수시 전형이 뭐기에?
04 대입 리스크 관리의 해법은 분산투자
2장. 포트폴리오, 어떻게 활용될까?
01 포트폴리오 활용 1: 자기소개서
02 포트폴리오 활용 2: 학업계획서
03 포트폴리오 활용 3: 학교생활기록부
04 포트폴리오 활용 4: 입시 면접
05 포트폴리오 활용 5: 에듀팟
3장. 포트폴리오, 어디에 만들까?
01 포트폴리오 기록의 다양한 도구들
02 포트폴리오 도구 1: 블로그
03 포트폴리오 도구 2: 노트
04 포트폴리오 도구 3: SNS
05 포트폴리오 도구 4: 에듀팟
4장. 포트폴리오에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01 포트폴리오에서의 스토리텔링
02 잘된 스토리텔링의 조건 1: 살아 있는 캐릭터
03 잘된 스토리텔링의 조건 2: 빛나는 비전
5장. 포트폴리오 작성과 배열의 기술
01 논리적 글쓰기의 기술
02 감성적 글쓰기의 기술
03 장점을 부각시키는 배열의 기술
6장. 냉철한 분석이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01 ‘나’ 분석표
02 ‘대상’ 분석표
7장. WORKSHOP: 독서 활동 포트폴리오
01 가장 쉬운 포트폴리오, 꾸준한 독서
02 학교생활기록부와 독후감
03 포트폴리오 독서 맵
04 나만의 독서 노트
8장. WORKSHOP: 연구보고서 포트폴리오
01 연구보고서의 효용
02 이과용 연구보고서: 실험보고서와 관찰보고서
03 문과용 연구보고서: 사회 문제 분석과 해결 보고서
9장. WORKSHOP: 봉사 활동 포트폴리오
01 말 많은 봉사 활동, 그래도 반드시 하라
02 봉사 활동 포트폴리오 기록법
10장. WORKSHOP: 동아리 활동 포트폴리오
01 동아리 활동의 확장성과 효과
02 동아리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03 동아리 활동 전략적으로 기록하기
11장. WORKSHOP: 진로 활동 포트폴리오
01 진로 탐색과 진로 활동
02 진로 설계를 포트폴리오로 기록하기
부록 서울대학교 합격생 자기소개서 모음
책속에서
교과 성적을 높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과 달리, 비교과의 경우는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전략이 필요하다. 가령 1학년 때 장래 희망이 목수인 학생이 2학년 때는 변호사, 3학년 때는 번역가를 희망한다면 대체 어떤 과를 지망하는 것이 유리할까? 게다가 독서 노트의 목록이 모두 과학이거나 SF소설에 편중되어 있다면 더욱 이 학생의 진로를 예상하기 어려워진다. 즉, 스토리가 없는 학생인 것이다.
이때 학생의 스토리 라인을 잘 잡아주는 것이 바로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는 기록 과정에서 일련의 스토리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해 자신의 스토리를 잘 관리하다 보면 비교적 깔끔한 비교과 라인을 갖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런 부분을 입시에서 어필할 수 있다. 최근 입시에서의 포트폴리오는 학교 입장에서는 한 학생의 스토리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학생의 입장에서는 대학 가는 길을 넓혀주는 필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을 한다.
이런 형편이다 보니 선생님들은 수시를 크게 권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시는 학생들이 조금 오버해서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도 기회가 더 있으므로 원래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약간 높이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될 가능성도 없는데 힘들게 준비만 하는 전형이라는 인식이 선생님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다. 그리고 몇 천 개가 된다는 수시 전형을 모두 꿰뚫고 있기도 힘들어, 결국 수시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기조를 택한 선생님들이 많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은 정확히 쓰길 권할 뿐 일단 쓰고 보라는 식의 권유는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정확히 쓰라’는 말에는 6개의 수시 지원 카드를 다 쓸 필요 없이 될 수 있는 것만 2~3개 쓰라는 의미도 담겨 있어 문제가 된다. 6개의 지원 카드를 쓸 수 있는데 3개만 쓴다는 것은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생의 입장에서는 에듀팟을 해야 하는 것일까, 말아야 하는 것일까? 결론은 간단하다. 단 1퍼센트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해야 한다. 나중에 필요할 때 에듀팟 기록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느니 조금이라도 해놓는 것이 낫다. 그리고 앞으로 에듀팟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부에서 계속적으로 밀어붙여, 에듀팟을 활용하지 않는 상급 학교는 지원금을 끊는다든가, 입학 정원을 줄인다든가 하는 식으로 페널티를 주게 되면 앞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