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대청봉 편지

대청봉 편지

('우체국 사람들'의 강원도 백두대간 산행기)

김영식 (지은이)
BG북갤러리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대청봉 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청봉 편지 ('우체국 사람들'의 강원도 백두대간 산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64951064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17-11-27

책 소개

강원지방 우정청 서기관인 저자가 강원도 우체국 동료들과 백두대간 숲길을 걸으면서 나누었던 대화와 사색의 편린들을 스토리로 엮었다. 백두대간 종주는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인에게 백두대간 사랑과 ‘산림치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진행되었다.

목차

추천하는 글 ─ 새벽을 깨운 마태오의 알람
머리말 ─ 희망과 사랑의 홀씨가 되어 훈훈한 세상 만드는 데 기여하길…
한반도의 백두대간

1구간 : 시작이 반이다
...... 도래기재 ~ 태백산 ~ 어평재

2구간 :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 어평재 ~ 금대봉 ~ 삼수령

3구간 : 우리가 살아있다는 건
...... 피재 ~ 덕항산 ~ 댓재

4구간 : 사랑하는 사람아
...... 댓재 ~ 두타산 ~ 청옥산 ~ 이기령

5구간 : 카르페 디엠
...... 백복령 ~ 석병산 ~ 삽당령

6구간 : 한 사람이 잘 되려면
...... 삽당령 ~ 석두봉 ~ 닭목재

7구간 : 마음에도 색깔이 있다면
...... 닭목재 ~ 능경봉 ~ 대관령

8구간 : 남자의 눈물
...... 대관령 ~ 선자령 ~ 진고개

9구간 : 가을의 속도
...... 진고개 ~ 약수산 ~ 구룡령

10구간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구룡령 ~ 쇠나드리 ~ 조침령

11구간 : 이제야 비로소
...... 조침령 ~ 점봉산 ~ 한계령

12구간 : 대청봉 편지
...... 한계령 ~ 대청봉 ~ 희운각

13구간 : 나는 대장이다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14구간 : 백팔번뇌
...... 백담사 ~ 마등령 ~ 미시령

15구간 : 제행무상(諸行無常)
...... 미시령 ~ 신선봉 ~ 진부령

맺음말 ─ 이제 백두대간에서 하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터…

저자소개

김영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젊었을 때는 백두대간에 빠져 틈만 나면 산을 탔고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중2 아들과 함께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처음으로 책을 냈다. 《아들아! 밧줄을 잡아라(1·2권)》이다. 직장동료와 함께 강원도 백두대간을 걷고 대청봉 중청대피소에 우체통을 세운 뒤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대청봉 편지》다. 강릉에 살 때는 강릉바우길을 걷고 《바우길 편지》를 썼다. 2021년 원주굽이길을 걸으며 길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 인물과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섬강은 어드메뇨 치악이 여기로다》를 펴냈고, 2023년 치악산 둘레길을 답사하고 《둘레길에 스토리를 입히다》를 펴냈다. 2022년 원주시 비지정문화재 조사요원, 치악산둘레버스 운영, 원주관광대학 강의 등 강단과 현장을 오가며 길 위의 역사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는 길 스토리텔링 작가다. 한국걷기협회 이사, 원주향토문화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wmc7000
펼치기

책속에서







시작이 반이다

숲은 만병통치약이다.
숲에 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절로 난다.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고민거리도 해결된다.
아토피도 사라지고 암세포도 줄어든다.
숲은 하늘이 준 명약이자 명의다.

왜 그럴까?
산소와 피톤치드 덕분이다.
숲은 산소 공장이다. 숲 1헥타르(1ha)는 하루 4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한다. 강원도에는 136만 9천ha의 숲이 있다. 하루 6천만 명이 숨 쉴 수 있는 양이다.
강원도는 한국의 허파다.
백두대간의 절반이 강원도에 있다.

백두대간은 숲길의 연속이다.
나는 백두대간을 걷고 나서 아토피가 없어졌다. 생기다 만 암세포도 없어졌을 거다. 몸에 좋다는 약을 돈 주고 사먹으려 하지 말고, 차라리 백두대간 숲길을 걸어라.

병은 병을 낳고, 약은 약을 부른다.
숲 속을 그냥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강원도 백두대간 숲길은 산소와 피톤치드의 보고(寶庫)다.

백두대간 산행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적인 운동이다. 돈도 적게 들고 건강은 물론 역사공부도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타삼피(一打三皮)’다.

‘골프 바람’이 불었다.
사람들은 모였다 하면 골프얘기였다.
선배는 골프를 해야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어차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골프를 포기하자 모임과 화제와 정보로부터 소외되었다.

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백두대간 숲길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강원도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기획했다.
남한 백두대간 종주는 워낙 힘들다고 소문이 나서 말도 꺼내지 못했다.
강원도에서 태어나고 강원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강원도 백두대간을 모르면 강원도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혼자서라도 꾸준히 걷다보면 소문이 나고 소문을 듣고 하나, 둘 찾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몸도 약해졌고 열정도 예전 같지 않았다.
지난 십여 년 간 백두대간을 끌어안고 살았다.
한 번은 직장 동료와 한 번은 아들과 함께했다.
또 다시 백두대간 얘기가 나오자 아내가 말렸다.
“당신도 나이를 생각해라. 산도 어느 정도지 그러다가 큰일 난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한 번 다치면 회복하기 어렵다. 그냥 가까운 산이나 다니면서 조용하게 살아라”고 했다.

강원도 백두대간 종주산행!

첫 구간 산행계획을 알렸다.
어떤 자는 무리라고 했고, 어떤 자는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 어떤 자는 집에 일이 있다고 했고, 어떤 자는 싫다고 했다. 어떤 자는 분석하려 들었다.
“백두대간은 그냥 걷는 것이다. 걷다 보면 알게 되고 깨닫게 되는 선종(禪宗) 같은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나는 뭐 하나 내세울 건 없지만, 한 번 먹은 마음은 웬만해선 바꾸지 않는다. 잘하지는 못해도 끝까지 하는 건 자신 있다. 마라톤과 백두대간 종주가 그랬다.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한 대 빌렸다.
버스는 굽이굽이 영월 조제고개를 넘고 춘양 우구치리를 지나 도래기재에 닿았다.

본문 ‘1구간 : 시작이 반이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