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64961759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3-12-2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한 사람들
등장인물 소개
프롤로그 _ 피타고라스학파를 몰아내라!
1. 공격당한 피타고라스학파
2. 다른 세상, 다른 사람, 다른 만남
3. 거꾸로 걸린 테트라크티스
4. 문제를 거꾸로 생각하다
5. 시민은 왜 학파를 공격했을까?
6. 한계를 넘어서
7. 서서히 붕괴되는 공동체
8. 추락한 이카로스가 되다
9. 신이 된 인간, 피타고라스
10. 피타고라스학파의 새로운 시작
부록
1. 피타고라스와 학파 이야기
2. 피타고라스가 영향을 준 고대 철학자
3. 피타고라스의 생애
4. 피타고라스학파의 정오각형 작도법
5. 읽고 풀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 우린 처음 여섯 명이었어요. 6은 완전수잖아요. 전 거기서 우리가 그만큼 완벽한 힘을 갖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죠. 우리가 잘 뭉친다면 무슨 일이든 해낼 거란 걸 알고 있었어요. 우린 힘든 노숙 생활을 잘 넘겼잖아요. 그런데 티미카가 결합되면서 일곱 명이 됐어요. 7이 무슨 수인지 아시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비함과 매력을 갖춘 수잖아요.” (중략)
“7을 빼고 1부터 6까지를 곱하면(1×2×3×4×5×6) 720, 8부터 10까지의 곱(8×9×10)도 720이지요. 7을 넣어도 마찬가지예요. 1부터 7까지의 곱과 7부터 10까지의 곱은 5040으로 같아요. 7은 1부터 10까지를 단절하면서 다시 이어 줘요. 오직 7만이 그런 역할을 해요.”
“며칠 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야기하던 날 이 질문이 떠올랐어요. 우리는 도형을 변환해 가며 정리를 증명했어요. 똑같은 문제도 해법을 다르게 하면 답을 구할 수 있게 돼요. 스승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지혜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방식이었어요. (중략)
‘모든 존재에는 수가 숨어 있으니 그 수를 찾아내라! 수만 찾아낸다면 어떤 문제든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스승은 늘 이렇게 강조하셨죠. 수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절한 방식으로 바꿔 줘요. 폭동의 이유를 못 찾은 건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공격받은 이유를 물을 게 아니라 그들이 공격한 이유를 물었어야 해요.”
아르키포스는 막힘없이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동료들은 역시 수제자로구나 하며 이야기에 빠져 있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응용해 현실 문제에 접근한다는 게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