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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서울대 가다

허균, 서울대 가다

김경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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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서울대 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허균, 서울대 가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88964963647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02-23

책 소개

탐 철학 소설 36권. 허균을 비롯한 역사 속 주인공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로 재탄생해 새로운 세계를 꿈꾼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허균의 철학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된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싸가지 없는 아이들, 무륜당(無倫堂)
1. 태풍의 눈
2. 두 천재
3. 홍길동전
4. 고깃집 앞에서 입맛을 다시며
5. 개와 나눈 이야기
6.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
7. 괴물의 탄생
8. 활빈당, 혁명을 실험하다
9. 서울대를 점령하라
에필로그 :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부록
허균 소개
허균의 생애
소설 속 현대사
혀균 주변의 역사적 실존 인물
허균의 작품과 사상
읽고 풀기
함께 나누는 이야기

저자소개

김경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환갑이 되어 한반도 최남단, 주민 100여 명, 고양이 20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가파도로 내려왔습니다. 1년에 130만 원짜리 달팽이집을 얻어 고양이 세 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배표를 팔고,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가끔 섬에서 새로 사귄 벗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가난하지만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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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허균은 얼굴이 붉어져서 신문을 손곡서점 주인 이달에게 내밀었다 갸름하지만 각진 얼굴에 굵은 눈썹, 맑은 눈동자, 얇지만 굳은 입술. 누가 보아도 수재형 얼굴이었다. 이달은 총명하면서도 위험한 기운을 보이는 균을 아꼈다. 어릴 때부터 균을 보아온 이달은 문재(文才)가 뛰어난 균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이 조금은 불안했다. 균의 형인 허봉의 부탁으로 균에게 문학을 가르친 지가 벌써 10년째다. 균은 마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했다. 조숙한 천재, 세상을 넘어서기에는 너무 어리고, 세상과 타협하기에는 너무 젊은, 곧은 나무가 강한 바람에 부러지듯, 쉬이 부러질 것 같은 성품. 그래서 그 강기를 완화하기 위해 문학을 가르쳤던 것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균은 정치적 사안에 민감했다. 운명인가?
- 프롤로그


봉이 가끔 집에 올 때면 항상 먼저 묻는 것이 균의 소식이었다. 독서와 글쓰기를 권장한 것도 봉이었다. 덕분에 균은 봉의 책장에 있는 책들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주로 문학작품을 읽었으나, 중학생이 되어서는 고전과 사회과학 책들도 읽었다. 전부 이해하는 건 아니었으나 뭔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는 다른 것들이 많았다. 균의 근황을 가족에게 들은 봉은 어느 날 균을 불러 동네를 돌며 조용히 이야기했다.
“균아, 세상에 불만을 품는 것은 좋지만, 그 불만에 깊이가 없으면 그냥 양아치가 되는 거다. 양아치 말고 혁명가가 되라.”
중 2가 된 동생에게 꺼낸 말치고는 과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균은 형이 자신에게 한 말을 조용히 새겨들었다. 양아치라는 말은 학교에서 많이 듣는 단어였지만, 혁명가라는 말은 금기어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형은 동생에게 그 금기어가 되라고 말하고 있었다.
- 1장 <태풍의 눈>


“며칠 더 지내다가 낙산사로 가거라.”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균은 어머니의 말씀이 의아하여 눈을 멀뚱거리며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엄청난 이야기를 갑작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세요?”
“갑작스럽긴 하겠다만 네가 대학을 간다고 해서 내가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 마침 낙산사에 아는 스님이 있어 연락했더니, 조용한 방이 있다고 하더구나. 네 성격에 학원을 다니지는 않을 것 같고, 집에 있으면 이런저런 일에 정신이 산란해질 수 있으니,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내 말을 따르도록 해라.”
“아니에요. 그냥 집에서 지내면서도 공부할 수 있어요.”
“아니다. 네가 집 나간 사이에 나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방황이 끝났으니 몰두해야 하는 시기다. 일 년이 길어 보이지만 지내보면 금세더구나. 공부하기로 했으면 공부만 하여라. 너희 형도 누나도 그렇게 했다.”

어머니의 결정은 의외로 단호했다.
- 5장 <개와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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